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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y Car

응암동 티스테이션에서 인피니티 G37 시즌 타이어 교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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후륜에 300마력이 넘는 차인데 귀여운 휠이 그 힘을 다 못 받아주는지라 눈이 오건 안 오건 겨울에 노면이 굳기 시작하면 윈터 타이어로 교체를 해줘야 합니다.

VDC세팅이 어느 정도 휠스핀을 허락하는 세팅이기에 블랙아이스가 깔린 곡선 고속도로를 멋모르고 밟았다가는 차가 요동을 칩니다.

이제 겨울도 다 끝나고 아침저녁 기온도 많이 올라서 게으름 피우다가 뒤늦게 타이어를 보관한 동네 티스테이션으로 향합니다.  


원래는 무악재 고개 쪽에 있는 타이어 가게에 맡겨놓았었는데 보관 창고 접는다고 타이어를 가져가라고 일방통보를 하더군요.

근처 다른데 이관을 해주는 것도 아니고 그냥 계속 가져가라고만 하는데 난감하던 찰나 찾은 곳이 이곳입니다.
와서 보니 지하에 자체 창고를 가지고 있어서 다시 가져가란 말을 하지도 않을 것 같고 보관비는 4만 원 밖에 안 합니다.
왜 진작에 여기를 안 왔을까 싶었습니다.


휠을 풀기 시작합니다. 타이어 교체 비용은 총 8만 원 정도입니다.

휠에 TPMS니 뭐니 잡다한 센서가 없어서 추가 비용도 들어가지 않습니다. 

쥐돌이를 몰면서 편한점이 이런점입니다.
주행성능에 몰빵되어 있어서 잡다한 기능이 딱히 없어서 잔고장도 수리비용도 크게 들지 않는 다는 점입니다.


휠이 껴있을 때는 못 느끼는데 휠을 다 탈거하고 나면 브레이크가 정말 작고 귀엽습니다.

어떻게 이 사이즈로 1.7톤에 달하는 차를 세우지 싶습니다.


윈터 타이어를 교체하고 다시 휠을 체결합니다. 

대기 시간을 빼면 교체 시간은 15분 정도 안에 끝난 것 같습니다. 


차를 빼려고 하니 뒤에 타이어를 적재한 차량이 와서 새로운 타이어를 내리기 시작합니다.

제가 타이어를 잘못 달아놓은 게 생각 없이 4계절 타이어를 달아놨습니다.

겨울에 윈터 타이어를 낑굴거면서 왠 4계절 타이어를 달아놨냐 하시겠지만 전륜만 몰던 무식쟁이가 겨울에 설마 그 정도까지 타이어가 못 받아줄까 싶어 4계절 타이어를 끼웠는데 생각밖으로 겨울의 딱딱한 노면을 못받아 주더군요.

썸머타이어로 브리지스톤 RE 시리즈가 원래 OEM 타이어였기에 RE005로 바꾸고 싶지만 이걸 계절마다 바꿔 끼니까 타이어 쓰레드 소모가 너무 더뎌서 바꿀 수가 없습니다. 

현재 타이어는 100킬로로 달리는 순간에도 킥다운을 하면 슬립표시가 뜨는데 다음 타이어는 반드시 썸머타이어로 교체할 예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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