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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용기

PCCOOLER PALADIN 400 CPU 쿨러 장착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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집에서 여러 용도로 사용하는 서버의 CPU를 셀러론으로 사용하다가 가상화니 뭐니 더 뭔가 작업을 더하다 보니 CPU가 조금 더 좋은 게 필요한 것 같아 당근에서 i5를 4만 원대에 구하여 장착을 해주었습니다.

문제는 쿨러가 문제인지 원래 CPU자체가 발열이 심한 것인지 조금 과부하가 걸린다 싶으면 팬 소음이 엄청나게 심해졌었습니다.
3달여 이렇게 사용해보니 서버 특성상 24시간을 켜놔야하는 서버 특성상 펜이 망가질 것 같아 다나와에서 공랭식 쿨러를 검색해보았습니다.

하늘의 계시인지 PCCOOLER PALADIN 400이라는 제품을 카드가 19,000원대 이벤트로 판매를 하고 있는 것을 발견했습니다. (현재는 27,000 - 30,000대로 거래되고 있습니다.) 
곧 이벤트가 끝난다하여 급하게 주문을 걸어봅니다.

 

패키지는 상당히 고급스럽습니다. 제가 사용하는 소켓은 인텔 1155 소캣을 사용하는데 규격에도 딱 맞습니다.

 

후면부를 보니 여러 나라의 언어로 정보가 적혀있는데 우리나라 언어로는 적혀있는 것이 없습니다.
메이드 인 차이나라고 쓰여있는데 OEM으로 받아서 만든 것이 중국이 아니라 중국기업입니다.
국내 유통은 얼티메이크에서 정식으로 하고 있습니다.

 

패키지 안에 구성도 좋습니다. 
스티로품 같은 재질의 쿠션도 위아래로 잘 패키징 되어 있습니다.
맨 위에 종이상자에는 설명서와 장착에 필요한 마운트 부품들이 들어 있습니다.

 

마운트 부품들이 깔끔하게 들어 있습니다. 써멀 구리스도 당연히 들어 있습니다.
다른 쿨러에도 들어 있는 평범한 마운트 부품들입니다.

 

생각보다 상당히 큽니다. 느낌상으로 큰게 아니라 진짜로 큽니다. 
130mm 팬이 달려있는데 장착하고 소음을 들어보니 엄청 조용합니다.
바람소리 조차 들리지를 않습니다. (노이즈 18 dBA)

중국산이라고 무조건 질이 낮고 안 좋은 것도 아닌 것 같습니다.
설마 쿨러인데 개인정보를 빼간다느니 뭐 이런 댓글이 달리지는 않겠죠?

 

하단의 히트 싱크 부분에 보호 필름이 붙어 있습니다. 
중국산 치고는 패키징이 꽤 섬세하고 양호합니다.
그리고 신기한 건 의외로 크기에 비해 무겁지 않습니다. 
어떤 제품은 무게가 상당해서 타워형 데스크톱에 장착하면 아래로 기울어지는 거 아닌가 싶은 것도 있는데 이 제품은 생각보다 상당히 가벼웠습니다.

 

히트파이프 위에는 56개의 알루미늄 적층 히트싱크가 있습니다.
타사 대비 20%가 더 큰 면적 (넓이 6600cm 제곱)이라고 합니다. 어째 좀 크기가 크다 했습니다.

그동안 고생하던 OEM쿨러의 마지막 모습입니다.
저 작은 팬으로 그렇게 큰 바람소리를 낼 정도면 도대체 얼마나 힘들게 돌고 있던 것인지 안타깝습니다.

 

CPU를 바꾼 지 얼마 되지 않아 써멀구리스가 아직 말라붙지는 않았습니다.

 

물티슈와 휴지를 이용하여 슥슥 대강 닦아 냅니다. 
어차피 핀은 아래쪽에 있기 때문에 위쪽 커버는 물이 좀 묻어도 상관없습니다.

 

뒤쪽에 마운트 지지대를 달아줍니다.
이게 타워형이니 망정이지 메인보드를 밑에 깔고 들어가는 모델이었으면 메인보드를 들어내야 했을 겁니다.
냉각판 자체가 너무 커서 이런 지지대를 달아주지 않으면 메인보드에 변형이 일어날지도 모릅니다.

 

앞쪽 지지대 마감재입니다. AMD CPU는 오른쪽 주황색 INTEL CPU는 오른쪽 하얀색 마감재로 작업을 해야 합니다.
메인보드를 띄어내서 작업하면 쉬울 텐데 본체에 박아놓고서 하려니 저 작은 나사들 들이미는 게 쉽지 않았습니다.
저 색으로 되어있는 캡 같은게 무뽑기 방지 서포터라는데 무슨 말인지 모르겠습니다...-_-;;

앞쪽 거치대 작업이 끝나면 위와 같이 서멀구리스를 살쩍 올려줍니다.
누군가는 보니까 떡칠을 하던데 콩알만큼 짜주고 눌러서 퍼지게 만들어야 합니다.
서멀구리스가 너무 두꺼우면 열전도율이 떨어지니 주의해야 합니다.

 

니켈 도금 히트 스프레더입니다. 이쁘게 단차 없이 깔끔하게 박혀있습니다.
저 니켈 도금으로 열이 전도되어 히트싱크로 열을 발산합니다.

 

팬이 끼어있는 상태에서는 도저히 들어가지를 않아서 (엄청 크긴 크네요;;) 일단 팬을 분리하고 끼어넣습니다.
행여 시간이 지나도 덜렁거리지 않도록 꽉 조여서 장착합니다.

 

거의 욱여넣다시피 해서 장착 후 팬을 끼워 넣습니다.
유격이 없는지 앞뒤로 흔들어보니 본체가 같이 움직입니다.
조립 잘 되었네요.

시동을 거니까 거의 무소음에 가깝도록 바람소리 하나 없습니다.
CPU 온도는 피크를 쳐도 30~40도선에서 유지가 되는 것 보니 냉각 효과는 확실합니다.
19,000원이 전혀 아깝지 않습니다.

냉각효과 때문인지는 몰라도 파일서버로 물려있는 스토리지에 네트워크로 접속 시 신기하게 빠릿빠릿합니다.
네트워크 속도 자체가 빨라진 건 아닌데 초기 접근 속도나 이런 게 미묘하게 빠릿빠릿합니다.
그동안 CPU 쿨링 상태가 상당히 안 좋았다는 반증이기도 한 것 같습니다.

스마트폰에서나 CPU 스로틀링 현상이 있다고 생각했지 역사가 깊은 데스크톱 CPU에서도 냉각에 따른 CPU 누수가 있을 줄은 몰랐네요.

 

[다나와] PCCOOLER PALADIN 400

최저가 27,460원, 현금최저가: 26,400원

prod.danaw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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