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번편에 이어 내장인테리어 및 주행성능을 알아보자. 내장은 뭐 다른 블로거들도 많이 사진찍어서 올리고 리뷰하였으니 다들 잘알거 같다. 일단 한마디로 괜찮다. 상~당히 괜찮다. 버튼들이 많지도 않지만 있을건 다있고 수납공간도 어찌 이작은 차에 이렇게 충실한가 싶게 많고....
사진으로 봤을때는 좀 허한거 아닌가 싶었는데 실제로 타보니 싼티나는 구석은 거의 없었다. 물론 클래스가 있기에 재질이나 구성이 모두 좋은건 아니었다. 하지만 전략적으로 선택과집중을 상당히 잘해서 구성을 했다고 볼 수 있다. 핸들 센터페시아 등은 재질이 상당히 괜찮았고 그외에 사이드쪽으 구성은 흔히말하는 플라스틱으로 구성되어 있었다.
만족도가 상당히 높은 계기판. 작은 공간에 시안성 좋게 4부분으로 나뉘어 있다. 왼쪽부터 RPM, 가운데 디지털 속도계, 오른쪽 끝으로 연료량, 상단에 트립창. .....깔끔하다.
다만 트립창이 한글화가 안되어 있는 부분은 조금 아쉬웠지만 이부분이 한글화되어 자세한 정보를 보여주기시작한건 우리나라차도 요 몇년사이이니 크게 이질감이 들지는 않는다.
핸들의그립감은 아담하고 약간 두툼하니 나쁘지 않았다. 버튼들의 구성도 산만하지 않게 붙어있었고 고속주행시 가장손이 많이 닿는 위치는 하이글로시로 구성되어 있었다. 오염에 괸장히 취약할줄 알았는데 의외로 무슨재질을 썼는지 지문이나 먼지등이 그리 많이 묻지않았다.
미끄럽지도않아서 핸들을 조타하는데 크게 불편하지도않았다. 전체적인 핸들 재질은 좋은편이었다. 르노형의 특징인 핸들뒤 오디오 리모콘은 기존 3, 5,7,Qm5와 똑같았다.
윈도우 조작스위치의 구성은 무난한 편이었고 오토 기능은 없었다. 원처치로 한번에 올라가고 내려가는 윈도우의 경우 없으면 뭐라하는 오너들이 많지만 실상 이게 편하지는않다;;; 내가 원하는 위치에 윈도우를 고정시키기려할때는 더 손이 많이 가기 때문에 특별히 단점이라 꼽기는 뭐한 부분이다. (실제로 외국에서는 이러한 오토기능이 어색하다거나 더 불편하다는 글들이 종종 올라오곤한다.)
간결하지만 있을건 다있는 센터페시아. 오염에 약한 하이그로시....라고들 많이 예기하는데 막상 타보면 알겠지만 생각만큼 그리 오염에 취약하지는않았다. K7초기에 달려있던 하이그로시랑은 좀 틀려보였다. 일부러 손가락으로 좀 문데도보고 해봤는데 지문따이 그렇게 남지도 않을뿐더라 정전기로 인한 먼지 달려듬 현상도 없었다.
네비게이션은 SK T-MAP을 사용하고 있으며 옵션가로 30만원밖에 않하는 합리적인 가격이다.....이건 필수 옵션이 아닐까 싶다. (한가지 궁금한게 저기에 네비 안달리면 뭐가 달리지??) 버튼조작감도 싸구려틱하지않게 무난했고 재질또한 국내 동급클라스에 비해 높으면 높았지 떨어지지 않았다.
유럽차나 북미형차량들에게서만 볼수 있었던 동승자 에어백 온오프도 옵션이 아닌 기본으로 달려있다. 알다시피 동승석에 아이들을 태울 시 에어백 전개가 되려 사망률을 높인다는 연구결과로 인해 해외모델들은 이러한 기능들을 기본으로 달고 있다. (국내 몇몇 브렌드는 이기능이 없어도 에어백이 터지지않지만...) 하이패스 룸미러나 그런 사치스러운 부분은 빠져있다. 그뒤로 보이는 마이크는 핸즈프리 마이크인데 블루투스 핸즈프리가 기본옵션이다. (네비를 달아야 작동한다던지 하는 조잡한 구성이 아니다,)
말도 많고 탈도 많은 직물 시트....막상타보니 다같이 했던 말은 "착좌감이나 고정력이 끝내주는데?" 였다.
애시당초 직물 시트로만 구성이되어 나올모델이었어서 그런지 아주 제대로 만들었다. 실제로 유럽사람들은 가죽시트를 크게 고집하지않는다고 한다. 덕분에 폭바 모델중 준중형이하는 거의 직물시트로 구성되어 있다. (국민성자체가 실용노선이기 때문에 불필요한 옵션이 해외모델에는 거의 없다. 특히 전동접이 사이드미러는 우리나라에서만 고집하는 옵션이라한다.)
특이하게 이작은 모델에 헤드레스트는 3개가 박혀있었는데 가운데 헤드레스트는 사용하지못할것 같았고 더군다나 헤드레스트 위치가 성인기준으로하자면 뒷목근처로오는게 아니라 어깨정도 위치에 있다....아마 성인 2명에 어린아이들을 뒤에 태우는 가족형모델이 타겟인거같았다.
뒷좌석 구성은 단촐하다. 이게 뭐 의전용차량도 아니고 뭐가 더 많이들어가면 단가만 상승하지 더 좋을것 없다고 생각한다. 재질은 클래스에 비해 그렇게 싸구려틱하지 않았다. 톡톡 두들겨봐도 건프라에 쓰이는 재질보다 더않좋게 느껴지는 모회사의 통통거리는 소리가 아닌 둔탁한소리가 났고 발끝만 스쳐도 흔적이 다남는 그런 싸구려 재질은 아니었다.
의외였던건 뒷자리가 그리 접지않다는것이었다. 헤드룸부터 다리사이 간격까지 4인이 타기엔 충분했다. 그리고 시트에 달려있는 저 사선은 장식이 아니라
책이나 비슷한 수납물을 넣는 곳이었다.....실내디자인의 혁명이다 이건.....+_+ 이각도에서봐도 알겠지만 앞시트와의 간격이 그리 좁지 않다. 대신 트렁크쪽 수납함이 좀 좁다. 하지만 뒤의 시트를 앞뒤로 이동가능하기 때문에 (6:4폴딩말고) 뒤에 집이 좀큰경우 유도리있게 조정이 가능하다. (이거또한 획기적인 실용기능이었다.)
글라스는 전체적으로 르노 직수입품답게 르노마크가 찍혀있었다. 보통 우리나라 유리가 꼽혀 있는데 이차가 외제차구나란 생각이 확실하게 들었다.
리어쪽디자인도 꽤나 신경쓴것이 보이는 C필러쪽 글라스.....뭔의미가 있겠냐고 할지 모르겠지만 심미적으로도 상당히 좋고 내부 채광에도 상당히 도움이 되는듯했다.
송푼구를 개폐했을떄 모습이다. 보다시피 송푼구 내부 디자인까지 벌집모양으로 디테일하게 신경을 써놨다. 주변부는 크롬으로 마감해 놓았고 구성 재질 뭐하나 동급모델이라고 보기엔 고급스러움의 극치였다. 조작감도 나쁘지않았다.
먼저 같이 갔던 동생이 도심주행과 고속주행을 20~30여분간진핸하였다. 나는 뒤에 앉아서 본의아니게 뒷자리 시승을 경험할 수 있었다.
먼저 성능을 떠나서 서시펜션의 느낌자체가 나쁘지않았다. 오너가 아닌 동승자입장에서도 차가 중고속으로 치고나갈때 불안감이 전혀 느껴지지 않았다.
특히 이작은 차체 사이즈에서 120~130으로 넘어가도 불안감이 느껴지지 않는 부분은 꽤 놀아웠다. 또한 NVH부분도 상당히 놀라웠다.
이정도 차체 사이즈에서 느껴지는 디젤의 엔진소리나 바닥소음, 타이어공명음등이 굉장한 수준으로 차단되고 있었다.
고속으로 넘어가도 앵간해서 목소리를 높이지않아도 평상시톤으로 대화가 가능했다.
승차감은 세단보다는 다소 피곤했지만 일반 SUV들 보다는 훨씬안락했다. 서스펜션이 단단하다라는느낌이 아니라 차체를 잘받쳐주고있다라는 안정감이 들었다. (모사 처럼 대책없이 딱딱하고 텅텅 튀어서 동승자가 불안해하는 그런셋팅은 아니다.)
또한 필자의 경우 멀미가 상당히 심한편인데(시내버스타도 멀미하니 말다했다...) 서스펜션에서 2차진동을 충실히 막아줘서인지 멀미의 기운은 전혀 느껴지지않았다. (이부분은 비례제어 브레이크 셋팅도 한몫하는거같았다.)
2차진동을 충실히 막아줌과 동시에 앞좌석에서느껴지는 진동보다 뒷좌석으로 큰진동이 오지도 않았다. 보통 SUV나 CUV의 특성상 앞자리에서 좀 튄다싶으면 뒷자리에 사람들은 굴러다니기 마련인데.....이차는 워낙 차고가 낮아서인지 앞이나 뒤나 느껴지는 진동의 차가 크지않았다.
미션은 게트락제 6단 듀얼클러치 방식을 사용하는데 보다시피 각단의 명칭이 음각으로 되어 있어서 변속시 계속 변속기를 확인하고 보게된다. 하지만 가운데 계기판상에 표시가되기 때문에 이또한 문제삼을 부분은 아니었다. 역시나 크루즈 콘트롤은 엉뚱하게도 변속기뒤에 위치했다....;;
사이드 브레이크 타잎은 보는바와같이 사이브형식이었는데 재짐이나 구성등에선 꽤나 좋은편이었다.
사이느미러는 사각없이 꽤 넓게보여서 앞서 운전을 먼저했던 동생다음으로 탔을때 따로 조정을 안하고도 시야가 충분히 확보 될정도였다.
사각지대 경고장치나 그런건 안달려있지만 없이도 잘지내왔던 옵션인지라.....그거 넣을라고 또 최고사양사야되고하는 장난질쳤으면 좀 짜증났을거다.
자 이제 본격적인 시승기를 써보자,
우선 항간에 떠도는 QM3시승기나 아님 인터넷으로 수치만 보고 가상 시승기쓰는 중딩들의 게시판 보X드림쪽 이야기들을 종합해보자면.....
1. 90마력이 왠말임....완전 파워 후달리네....
2. 서스가 뭐 말랑한거도아니고 딴딴한거도 아니고...고속주행에서 받쳐주는거도 아니고....
3. 변속충격은 어쩔.....
4. 게트락 미션이 왜케 스무스함???
이렇게 종합되는것 같다.
자 일단 파워부분을 예기해보자. 결론부터 말하자면 같이 시승했던 두명모두 "파워는 문제 없음"이다. 성인 3명(딜러포함) 타고서 밟았을떄 120~130중반까지는 문제없이 올라간다. 자 여기서 잠깐....여기서 상대비교를 잘해야한다.
이런차를 타고서 급이 다른(또는 가격대가 완전 틀린) 차를 비교대상으로 "전에 탔던 BMW3 시리즈에서느껴졌던 주행감이 느껴지지않아요~한참멀었어요~"라던지 "제가타는 스포티지R에 비해 치고나가는 맛이 부족해요~" ...이런말을 고지곧대로듣고 "아~진짜 별로인가보다.." 생각하면 읽는사람도 문제고 글쓴사람도 문제다.
현재 QM3와비교대상은 트랙스 정도지 그외에 성격이 다른차들을 갖다대면 곤란하다. 내가 보기엔 최소한 느껴지는 파워는(차가 달려나가는 정도) 골프 블루이피션스모델보다 떨어지지도 않는 정도였다고 말하고싶다.
엔진의 스펙만 보면 더 떨어질지 몰라도 일단 토크가 22.4kg.m으로 결코 낮지 않고 거기에 게트락 듀얼클러치 6단을 물고 있었기에 차가 치고나가는 맛까지는 느껴지기 힘들지만 힘이 딸린다는 느낌은 전혀들지않았다.
되려 시승중간에 왜인지 모르게 시비를 걸던 NF소나타(왜 자꾸 저를 추월하시려했나요;;;) 와 아웅다웅할때도 속도경고 지점이 나오기전까진 거의대등하게 달리다가 미세하게 앞서나가기까지했었다. (성인 3명 태우고 120언저리까진)
RPM도 레드존 바로 앞까지 쉽게 쉽게 올라갔다. 변속기의 효율성이 실제 구동력으로 확실하게 이어지는 느낌이었다. 변속충격은 느낄래야 느끼기힘들었다.
바로앞에 탔던 동생이 스무스하고 마일드한 주행을 했다면 나의 경우는 그냥 무조건 킥다운 풀악셀이었다. (동승했던 딜러분 내가 운전할때는 내내 말씀이없으셨.....) 느낌상 3단정도에서 100~120정도가 나왔던거같은데 그냥 내 느낌이지 정확한건 아니다. 확실한건 속도를 올리는 도중 130~140중반까지 차가 버벅거리거나 힘들어하는 기색은 없었다는 것이다. 이후 속도는 중간중간 속도제한구역이 많아서 못 밟아봤지만 160~180은 무난히 올라갈듯했다.
여담이지만 같이 동승했던 동생은 SM3 CE를 가지고있는데 동생차로 비슷하게 운전할때 120km정도에서 "형...왜이러세요"라고 했던 동생이 QM3뒤쪽에 앉아서는 아무말도 하지않았다. 사실 뒤쪽에 앉아서도 차가 안정적이다보니 속도계가 몇까지 올라가는지 감이 잘안온다;;
고속주행때도 인상이 깊었던 것은 의외로 크루즈에서 느꼈던 소형차의 쫀쫀함(?)이었다. 뒤쪽의 서스가 토션빔 코일 스프링이라해서 앞뒤가 따로노는 느낌이 아니었다. 왜그럴까? 단순히 셋팅의 차이?
결론은 차체강성인것 같았다. 차가 크지도않은 소형 차체에 해치백스타일의 차량이라 뒤쪽 트렁크도 없기에 차체에서 휠이 확보하고 있는 포지션이 상대적으로 넓다. 따라서 뒤쪽이 토션빔 코일스프링셋팅이라 해도 차체강성 + 해치백 모델이라는 조건은 원가절감이 되었을지언정 차체의 벨런스를 무너트리지 않았다고 생각한다.
차체강성을 높여서 주행성과 안정성, 내부 승객 안정성을 확보하고 리어서스펜션을 벨런스가 무너지지않는선에서 원가절감을 했다치자.
리어 서스펜션을 멀티링크로 구성했지만 차체강성은 저리가라해놔서 제구실을 못하게 해놓은 차가 더 잘만든 차인가? 똑같은 비용이 든다면 전자가 훨씬나은 셋팅이다. (물론 카다로그나 스펙상으로는 후자가 더 좋은차로 소비자들에게 어필될 것이다.)
이러한 부분에서 소형 CUV 패밀리 세단이라는 컨셉이 이차의 컨셉이라 한다면 셋팅이나 구성에 있어서 선택과 집중을 상당히 잘해놨다고 볼 수 있다. (이러한 이유로 인해 2~3세대전 골프가 리어서스펜션을 토션빔으로 구성했을때도 고속주행에 크게 무리가없었다고 생각한다. i30의 경우는 차체강성을 좀 높여야겠지??)
게트락 DCT 6단미션은 마일드 그자체였지만 그렇다고해서 차에 힘을 빼먹는 짓은 하지 않았다. 마일드하게 반응한다는게 속도를 마일드하게 올린다는게 아니라 변속시 충격이 너무 없어서 마일드하다라는것이다.....그리고 1~3단사이 변속충격에 대한 부분은.....충격이 아니라 운전자만 느끼는 수준의 변속감이 느껴진다라는게 맞는말이다. (이게 충격으로느껴지면 R8 풀악셀때는 차가 부서진다라고 생각할것이다....)
같은 조건이면 게트락사의 DCT에서 변속감이 다소 느껴질지는 몰라도 그만큼 직결감과 구동축에 전해지는 힘은 훨씬 효율적으로 이루어진다고 할 수 있다.
되려 풀악셀시에는 일반 미션처럼 "헛....고RPM인데 힘이 더필요한거야? 아래단으로 변속해야됨? 아님 변속고정해야됨? 아아~더이상못견뎌 윗단으로 변속이다!!" 라며 미션패닉을 일으키는 부분 없이 "형씨 좀 밟는거야? 더 밟으라고!!!"라며 그냥 착착변속되며 이에 대한 충격은 전혀 없다. (그도 그럴게 케트락 미션에서 방어할 수 있는 토크 허용치는 이미 QM3의 토크를 훨씬 웃돌고있으니 미션방어한다고 버벅거릴 필요가없다.)
덕분에 120~130에서 버벅거릴줄알았던 차는 밟으면 더 나아갈수 있겠구나라는 자신감을 심어주었다....;; 물론 차체가 작기때문에 중대형차량보다 속도감이 더 빨리온다는 감성적인 측면도 다소있었다는걸 감안하지 않으면 안되는 부분은 인정한다.
덕분에 현X 그X져 처럼 최고 토크가 나오는 RPM구간에 들어가기도전에 계속 변속을 꺽어서 차에 힘이 빠지게 하지 않는다. 확실하게 레드존까지 엔진을 밀어붙인다.
또한 QM3는 HSA(경사로 밀림방지장치)가 기본이다. DCT미션 특성상 경사로에서 놀랄정도로 확 밀린다. 이에 대한 보조 옵션으로 HSA가 옵션으로 제시하는 경우가 많고 듀얼클러치 미션의 선주자인 폭바에는 거의 이러한 보조장치가 안달려있지 않아서 뻑뻑한 주행감을 생각하고 언덕길에서 브레이크 풀때 힘없이 뒤로 죽밀릴때 아찔함은 폭바오너라면 한번쯤은 겪어봤을것이다. 이러한 옵션이 기본장착이다.
NVH부분에서도 놀라웠는데 밖에서 들어도 안에서 들어도 엔진소리가 그렇게 크지않았다. 우리나라차들은 특유의 디젤소리가 있다. 일명 용달차소리라하는 그 겔겔거리는 소리가 있다. QM3의 경우는 밖에서 엔진소리를 들어도 2000CC GDI엔진 정도의 소음이 들릴 정도였다.
사실 차 모르는사람이 들으면 가솔린차인지 디젤차인지 고개를 갸유뚱 할 정도였다. 덕분에 내부에서도 저속에서의 부밍음이 극도로 억제되어 있었다. 그렇다고 차 소음이 없는것은 아니다. 하지만 소형 차량인것을 감안하면 앵간한 가솔린보다 엔진음억제가 상당했다.
고속에서의 NVH또한 놀라웠다. 일단 풍절음과 휠하우스 공명음등은 앞뒤 모두 훌륭했다. 되려 1세대 K5보다 훨씬 훌륭했다. (불판휠과 부실한 언더코팅 및 차폐음 소흘로 인해 고속에서 소음이 상당했던....킥다운시에 들리던 스포츠카 맘먹는 부밍음은 정말 인상적이었음....;;부밍음만 들어보면 제로백 6초대도가능한 차량이었다는 생각임.....물론 2세대는 많이 나아졌음.....)
여러번의 킥다운에도 동승객들이 불안해할만큼의 엔진 음유입은 느껴지지 않았고 풍절음 또한 그리 심하게 들리지 않았다. (음악을 켜놓고 달린거도 아니고 내가 핸들잡은뒤로는 다들 조용했던(;;)것을 감안해도 난 사실 풍절음을 못들었다. )
되려 속도에 비해 느껴지지 않는 풍절음, 엔진소리, 차체 안정성...게다가 왜인지 차는 계속 앞으로 죽죽나가서 지금 도데체 몇키로야?라며 속도계를 보니 나도모르게 130을 밟고 있을땐 조금 놀랐었다.
이는 유럽여느차들처럼 "붕붕~나 지금 빨리 가고있어~붕붕~"하며 티를 내는(이를 감성적인 스포티함과 엔진사운드라하면 할말은 없다.)차들과도 또 다른 느낌이었다. 이는 마치 렉서스에서 느꼈던 이질감과도 비슷했다.
렉서스에서 느꼈던 느낌은 차가 나가는 상태를 느끼는 오감과 속도계의 갭이 상당히 컸다라고 느꼈었다. QM3 또한 소형 CUV 디젤차라는 생각을 가지고 탔는데 의외의 주행성향에 이러한 갭을 느꼈달까?
핸들링 또한 빼놓을 수 없는 부분인데 저속 고속 구간에서의 핸들압또한 만족 스러웠다. 사실 요즘 나오는 차들도 차속감응 핸들 제어를 한다지만 고속에서 생각만큼 헐거운 차들이 많다.
이건 내생각인데 대체적으로 유럽차들은 처음부터 뻑뻑하고 일본차들이나 우리나라차들은 저속에서나 고속에서도 좀 헐겁다고 느꼈다. 그만큼 고속이나 저속이나 크게 갭을 느끼기 어렵달까?
QM3의 경우는 이 갭이 어느정도 느껴질정도로 잘셋팅되어 있었다. 솔직히 내차(sm5 뉴임프 익스클루시브)의 경우도 전자식이 아닌 유압식 파워핸들임에도 130이상넘어가면 핸들이 왠지 헐거워지는 느낌이다. 더 딴딴해진느게 아니라 그냥 저속일때 그대로인느낌?
QM3의 경우 100만넘어가도 핸들이 많이 저속일때랑은 틀리네?라고 느껴질정도로 그 갭이 느껴졌다. 확실히 엔진은 중저속에 알맞은 용량이지만 전체적인 셋팅은 고속도 충분히 감안한 셋팅이라는 생각이 들었다. .
제동성능은 요즘 유행하는 비례제어 제동방식으로 동승자들이 멀미하지 않는 편안한 제동이 가능하다. 뒷바퀴 드럼이라 어쩌고하는데 사실 제동력은 드럼쪽이 더 높다. 단지 열배출 문제로 인해 쉽게 지치기도하고 비올때는 페이드 현상이 디스크형식보다 빨리 온다는것이 담점이라지만 어차피 전륜구동모델의 브레이크 필요 답력은 앞뒤 7:3이다. 앞쪽에서 버텨주면 뒤쪽에서 구지 이런 여러상황을 감안할 필요는 없다.
되려 특정상황이 아니면 제동력 부분에서 아쉬울게 없는 드럼식 브레이크가 소형차량에선 어울릴수도 있다.
모회사처럼 저속에선 잘듣는 브레이크가 고속에서는 끝까지 밟기전에 잠깐 멍때리는 셋팅도 아니었다. 저속이나 고속에서도 모두 리니어하게 반응했다
특이한것은 QM3의 뒤쪽 드럼을 보면 열배출을 더욱 용이하게 하기 위해 톱니바퀴모양으로 만들어놨다는 점이다. 원가는 절감하돼 되도록 열배출을 용이하게 하기 위해 드럼디자인을 전통적인 방식에서 변형한것이다. 이를 보자면 원가절감을 하더라도 성능에서의 타협은 하지 않겠다라는 의지는 충분히 엿볼 수 있다.
마지막으로 가격과 옵션.....사실 이정도 성능에 비싼차면 그냥 이정도 칭찬을 할만한 차가 아닐것이다.
필자가 지금까비 이렇게 입에 침이 마르도록 칭찬한 부분들은 모두 이 착한 가격대기 성능때문이다. 다른차에서 앵간히업션으로 붙는 옵션이 QM3에서는 모두 기본이다. 덕분에 가장하위모델이 2250만원인데 최고급 RE모델이 2450만원이다.....선택사양부분을 보자면 등급별로 이렇게 휑한차는 없다.....이건 상품전략팀에서 그냥 정신놨다고봐도된다. LE의 경우 옵션은 네비게이션하나다....그마저도 30만원밖에 안한다.....
RE는 옵션이아예 없다.....가장하위모델은 SE모델은 네비게이션 30만원과 컴포트 페키지 20만원이 전부 다이다....가장낮은 SE모델마저 휠은 알로이휠이다.....여기서가성비는 SE가 극에 달한다.....외형적인 변화라곤 휠모양이 전부다....(하지만 SE는 법인쪽에만 판다네요~실구매는 LE부터...)
구매가이드의 팁을 주자면 LE (2350만원)에 네비게이션(30만원)을 붙이면 기능상으론 앵간한 중형급 차량의 풀옵션나온다. 거기에 듀얼클러치 미션+피에저인젝터 채용 디젤엔진 => 단가가 거의 사기수준의 밑지는 차량가 라는 결론이 나온다.
차값을 단지 타사에서 노이즈 마케팅으로 흘리는 기사와 가상 시승기만으로 적는 중딩오너들의 시승기를 보고 평가하기보다는 직접 시승을 권하고 싶은 차량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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