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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상다반사

마카오를 다녀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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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금 까지 여러가지 사연과 바쁜 생활로 인해 비행기 한번을 못타본바....어느덧 정신차려보니 집안에서 나혼자만 해외를 못나갔다와봤다는 생각에 어찌해야하나 생각하던 중 외국여행 가이드 수준의 역량을 가지고 있는 친구의 급 전화에 마카오 왕복 비행기와 숙박비 등이 싸게나왔다며 자유여행가자고...그것도 바로 2일뒤에...(마카오가 옆동네냐...) 여튼 앞뒤안가리고 콜!!!



역시나 국민 저가항공 진에어....대한항공에서 운영하는거니 믿을만 하다고...이때까지는 생각했었습니다. 여튼 출발은 9:30분인걸로....



착석 한시간전...저 비행기 타고가는건가 두근두근....황당한건 앞에 비행기들이 밀려서 1시간 대기...활주로에 섰다가 에어브레이크 고장으로 수리하러 빠꾸해서 1시간 지연.....그 뒤 내려달라는 승객들의 난동으로 30분 지연.....결국 마카오 도착은 원래 1시정도였는데 새벽 3시 도착....



숙소에 도착 뒤 딱히 먹을게 없어서 앞에 편의점에서 사먹은 이름모를 라면인데 정말 맛있음.....진짜.....읽을줄을 몰라 무슨라면인지 몰라서 못사옴.... 이거 어디서 주문하는 방법 없나?



첫날 숙소는 카지노도 없는 모텔급 호텔에서 묵음....어차피 몇시간 잘거 비싼곳에서 묶기도 뭐해서....헌데 이후 묵을 쉐라톤 호텔보다 더 비쌌다고한건 함정..


다음날 오전 쉐라톤으로 고고씽하는데 버스를 타고 갈까 걸어서 갈까하다가 일정이 빡빡한거도아니고 외국나왔는데 경치보며 슬슬 걸어가자하여 돌돌이 끌고 슬슬 산책하듯이 호텔로 향함...


확실히 이국적인 경치가 있었음.....건물들이 너저분해 보이는데 그렇다고 그렇게 지저분해보이지도 않는 희안함 풍경..



베네시안을 관통하여 쉐라통 사크아 타워로 향해야하는데 이 호텔이 허브처럼 이어져있다함. 처음에 들어가서 멘붕.....나무 넓어서 이안에서 헤메는거만 1시간 걸린거 같다....저녁에 푸드코트쪽에 치킨 좀 사러 나왔는데 치킨사서 복귀까지 약 40분걸림....호텔 중앙부 쪽은 저렇게 하늘이 있는데 이미테이션임. 헌데 잘만들어놔서 별로 위화감이 없음.



가운데 물이 있고 돈주면 배태워줌....바닥엔 역시나 우리나라처럼 동전들이 즐비함...(나중에 알게되는데....서원성취이런게 아니라 동전은 환전이 안되서 여기서 버리게 됨....) 그리고 카지노가 있어 그런지 주변엔 온통 명품관.....



스카이 타워쪽으로 가는 통로쪽에 테라스로 나가면 경치를 볼 수 있음....낮에는 이런데 밤에는 휘황찬란람.....기온은 정말 믿기지 않을정도로 선선 따뜻.....사람살기 딱 좋은 날씨



베네시안쪽 1층이었나? 여튼 유럽풍으로 만들어서 굉장히 유명한 곳이라고....여기는 호텔이 하도 많아서 호텔 내부 구경만 하고 다녀도 몇일이 모자랄듯 했다...



뭔진 몰라도 유명한가보다. 이앞에서 너도나도 셀카 찍는 사람들이나 기념사진 찍는 사람들 되게 많음. 여기서 안 재미있는 사실이 우리나라 사람들이랑 중국사람들 사진찍을때 고유의 자세나 이런게 있음. 알고보니 되게 재미났음.



베네시안 옆에 시티오브드림스 호텔쪽에 하우스오브댄싱워터라는 공연을 보러가가 위해 입장하는데 입구에 있던 조형물.

중국스러운 웅장한 조형물들이 여기저기 많다. 하우스오브댄싱워터는 일단 가면 꼭 볼만한 공연이며 나는 운좋게 B등급석 가격으로 업그레이드해서 A등금 좌석에서 공연을 관람했다. 그래서 12만원 정도에 공연을 관람했는데 우리나라에서 이정도 공연이면 30~40만원 이상은 줘야하는 공연이었다. 마치 퀘담공연을 보는 듯하지만 스케일은 그를 능가하는 공연.....마카오간다면 강추....



배네시안 전경..... 크긴 엄청 크다. 숙박비 또한 장난아니라고 한다. 여기에서 마주치는 사람들의 90%이상은 다 중국인들....중국쪽은 도박 문화가 꽤 자연스럼다고하는데 카지노에 큰판은 모두 중국인들의 차지였다.



베네시안 입구쪽 건물에서는 건물에 프로젝트 빔을 쏴서 웅장한 음악과함께 해가지자마자 공연을 시작....호텔들 마다 이런 이벤트들이 다 있어서 구경거리가 많다.



호텔들의 모양들도 평범한 건물들이 없었다. 밤에 건물들 조명들만 보고 있어도 재미있었다. 물론 호텔들 마다 카지노들이 있어서 카지노에서 노는 재미도 좋았다. 강원랜드처럼 돈을 쭉쭉 잃을 줄 알앗는데 의외로 따기도하고 그걸로 밥값도하고 재미있었다. 



의외인건 이렇게 번화가인데도 불구하고 거리에 차들이 생각보다 없다. 차량 정체는 눈을 씻고 찾아봐도 없다. 그리고 남자들은 대부분 승합차들을 많이 가지고 다녔다. 승합이 우리나라 승합들 처럼 생활형 디자인이 아니라 모두 좀 있어보이는 승합이었다. 그리고 일본차들이 압도적으로 많았다.



마지막날 갔던 세나도 광장. 날씨는 따뜻한데 크리스마스 분위기 물씬....사람들이 많은거 같아도 번잡하지 않고 적당했다. 이쪽을 통해 가면 육포골목과 오뎅골목이 나온다. 육포는 우리나라와 좀 달라서 완전건조가 아닌 반번조로 팔고있었는데 상당히 쌌다....오뎅골목쪽이 사람들이 더 많았던거같은데 우리나라와는 오뎅먹는 법이 좀 틀렸다. 우리나라는 오뎅 국물을 좋아하지만 일본과 다른나라들은 어묵을 먹지 국물은 잘 안먹는다고 들었는데 실제로 그랬다.

오뎅을 뷔폐식으로 고르면 각 가게에서 특유의 소스를 부어서 주는 식이었다.



세니도 광장쪽에 있던 무슨 건물인데 이름이나 그런건 모르겠다. 가이드를 데리고 여행을 한것도 아니고;;; 다만 점령지였던포르투갈 문화가 많이 남아서 간간히 이런건물들이 있다고...


뒤늦게 찾아보니 성 도미니트 성당이라 한다....유명한데였나보다...어쩐지 앞에 사람들이 사진들을 많이 찍고있었던듯하다.



이곳이 또한 명소라 하여 찾아간 성 바울 성당. 앞에 보이는것이 다다...저 벽만 있다. 의문의 화재로 건물이 전소되었다고 한다. 어떠한 역사적 가치가 있다라고 하면 갈만한거 같은데 비쥬얼로 뭔가를 바라고 가면 비추다. 볼건 없다. 다만 그앞에 육포골목이 있는지라 그쪽 들러서 구경하는김에 가볼만은 하다.



앞서도 말했지만 마카오 특유의 분위기가 있는데 이것이 상당히 좋았다. 뭔가 오래되어 보이지만 그렇다고 막 너저분하지 않은 느낌



골목들도 의외로 바지런해서 사진만 보면 일본쪽 거리라고 해도 믿지 싶었다. 도로에 차량들도 생각보다 없는데 골목에 사람들도 별로 없음. 



에그 타르트 가장 유명한곳이 있다고 하는데 이게 뒷골목으로 가야한다고 해서 따라간곳. 정말 뒷골목이엇음. 홍콩 느와르 영화에서 주인공들이 숨어지낼법한 그런 분위기의 골목이었는데 여기도 희안한게 오래되 보이긴해도 쓰레기나 노숙자 등등 의 지저분해 보이는 요소는 하나도 없고 냄새도 하나도 안나는게 신기했음.



에그타르트 기다리는 동안 찍은 골목..노점에서 밥을 먹는게 일반화되어 있는 듯 했다. 신기한건 여기 음식들은 반찬이 없다.....밥한공기에 메인 하나다....처음엔 무지 적응이 안되었는데....나중에는 뭐 그렇게 먹으니 되려 속이 편한거 같기도 하고....그리고 희안한건 다들 밥을 먹으며 옆에는 콜라를 놓고 먹는다....콜라를 밥먹는 중간에 물처럼 마심.



우리나라에서 인기 없는 죠스바 SM5가 이곳의 중형 택시 60%이상을 차지하고 있었다. 나머지 40%는 토요타 켐리. 더욱 당황그러운건 이전세대 SM5의 전신인 티아나 모델의 경우 고급택시로 분류가 되어 정복입은 운전기사들이 운행을 한다는 점....차덕후라 그런거만 보이더라....해외 SM5모델은 이름도 틀리고(Renault Latitude) 그릴 좀 틀리고 해서 일반인들은 잘 못알아 볼듯 하다.

르노삼성에서 죠스바 5호기가 우리나라에서만 유독 인기가 없는 것에 당혹스러워한다는 기사를 본적이 있는데 그게 사실일지도....소나타는 단한대도 못봤다. (현대 대리점이 몇군데 있는것 같던데 소나타는 단한대도 보지 못함)


그랜드 리즈보아라는 유명한 호텔 모앵이 상당히 인상 적이고 온통 황금빛...숙박비도 황금수준.....아마 이쪽이었던듯 한데 30분 간격으로 1층 로비에서 장치를 이용한 공연을 한다. 나무랑 용이 로비 지하에서 나오고 하는 공연인데....



천정에 이러 화려한 문양을 한 돔이 열리면서 시작을 한다. 



이런 조명도 내려오고 지하에서도 나무나 용등이 올라오고 호사스러운 서비스 공연이 30분 마다 진행된다.


특별히 명소라고 할만한 곳은 없지만 가볍게 카지노 게임을 즐기며 미니 아케이드 수준의 호텔 공연이나 내부를 돌아다니는 것만으로도 재미가 있었다. 단 체력이 저질인 분을 친구로 대리고 다니면 낭패라는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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