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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y Car

6세대 파사트 (passat b6 2.0 fsi) 콤프레샤 교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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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만키로를 넘어가는 시점에서 볼크스바겐 차량의 고질적 문제인 에어콘 콤프가 나가버렸습니다. 제 모델의 경우 FSI모델이라 문제가 없다라는 메케닉의 말을 들었었는데 이렇게 나가버리니 좀 당황스러웠습니다.

볼크스바겐 메케닉의 말로는 TDI모델의 경우 러시아쪽 모델을 들여오기 때문에 콤프자체가 약하고 잠시동안 들여왔던 FSI모델의 경우 독일형을 그대로 들여왔기 때문에 4계절용 콤프가 달려있어 괜찮다는 예기를 들었었습니다. 추운지방으로 수출하는 차량의 경우 콤프가 강하게 작동할 필요가 없기 때문에 내구성이 좀 약한 콤프를 달아놓는데 이것이 우리나라에서 한여름 내내 켜놓고 다니면 콤프 베어링 등에 무리가 가서 나가버린다는 겁니다.



헌데 제차의 경우 다른 고질병들과는 달리 콤프의온도센서가 나가서 콤프내에 결빙이 생기면서 콤프가 폭주하여 얼어버리는 증상이 나타났습니다. 이러니 저러니 해도 일단 고장;;;; 독일차량들이 튼튼하다라는 인식이 있는데 프레임자체는 튼튼할지 몰라도 부품내구성은 현대기아보다 못하다고 생각할때가 많습니다.



해당 증상은 초반 에어콘은 쎄게 나오지만 중고속 영역이상을 들어가면 전혀 작동을 하지 않는 다는 것입니다. 겨울에는 내부의 습기제거가 되지 않고.....재생을 하는 방법이 있고 교체를 하는 방법이 있는데 교체의 경우 재생의 3~4배 되는 가격에 약간 흠칫했습니다. 재생은 찜찜하여 교체를 결심....찾아간 업체가 볼크스바겐정비업체가 아닌지라 콤프가 언제쯤 입고되나 물어봤더니 볼크스바겐 차량들은 콤프가 너무 잘나가서 대량 구매해놓고 있다라는 말을 들었습니다. 뭔가 씁쓸한 기분;;;



6세대 파사트의 하부를 볼때마다 느끼는 거지만 그때 당시 기술력으로 어떻게 하체를 이렇게 만들어놨는지 신기할 따름입니다. 요즘 차량에도 안달리는 언더커버까지 확실하게 되어 있습니다. 전체 강판의 70%를 고장력 강판으로 구성하고 레이저용접 기술로 비틀림강성을 최대화 하고 언더커버까지 셋팅해놓아 전체적인 프레임 내구성은 상당히 오래 갈것으로 예상합니다. (요즘 나오는 현기차의 K5나 소나타의 경우도 고장력강판 사용비율은 50%가 조금 넘는 정도에 최근들어 구조용 접착제와 레이저용접 기술을 도입하기 시작했죠.)



신품이 약간 크더군요.....볼크스바겐의 차량들을 보면 희안한게 무슨 조립식 처럼 내부부품들이 거의 모든모델 호환이 됩니다. 저위에 신품도 티구안 신형 콤프라고 하는데...인포테인먼트 시스템도 그렇더니 콤프도 전모델 호환이라니....여담이지만 국내의 볼크사 바겐 모델들의 에어콘 콤프 특정 부품이 잘 나가서 동호회에서는 이 부품들을 대량으로 공동구매도하는 웃지못할일들이 벌어지고 있습니다. 부품 내구성은 요즘나오는 독일차들도 그리 좋아 보이지는 않는데 이제 주행성능은 되었으니 내구성에 대해 압도적으로 넘사벽인 일본차들을 독일차들도 많이 벤치마킹했으면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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