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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y Car

INFINITI G37 엔케이휠 교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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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가 보유하고 있는 G37은 프리미엄 모델입니다.
항상 가지고 싶었던 기종이지만 제가 이 차를 살만한 경제력이 되었을 때는 이미 단종이 되었을 때였기에 중고를 구매할 수밖에 없었는데 스포츠 모델은 모두 크게 한 번씩은 사고가 난 차량들 뿐이었고 1년여를 뒤져 키로수대비 멀쩡한 차를 찾아보니 프리미엄 모델 밖에 없었습니다.
 

 
G37 스포츠에 비해 옵션들이 대부분 제가 필요한 옵션들은 아니어서 모두 만족은 하는데 (솔직히 리어에 LSD도 공도에서는 별로 필요도 없고해서 차이를 못 느낍니다.) 단 하나 휠이 아쉬웠습니다.
 
겉멋 때문이 아니라 후륜의 사이즈와 폭이 스포츠 모델보다 작아서 시속 100Km에서 킥다운을 해도 계기판에 슬립표시가 나타납니다.
온전히 330마력을 휠에서 못 받는 게 문제였습니다. 
 

 
일반 세단형에 스포츠 타이어를 낑구는건 좀 오버고 서머타이어를 낀다고 해결될 사이즈도 아니었습니다.
그렇다고 양카스러운 휠은 절대 끼우고 싶지 않고 순정휠안에서 세팅을 하고 싶었습니다.
 
자동차를 만든 그 셋팅이 제작자가 의도한 세팅이라고 생각하기 때문에 벨런스를 망가트리는 짓은 하고 싶지 않거든요.
그래서 G37 스포츠에 순정으로 장착되어 나오는 엔케이 18인치 휠을 중고로 구하는데 이 휠은 진짜 구하기가 쉽지 않습니다.
 
멀쩡한 것을 찾는 것은 포기했고 어느 정도 복구가 가능한 정도의 휠조차 구하는 것도 쉽지 않습니다.
 

 
그러던 중 중고 판매앱에서 리어휠이 약간 손상된 휠이 올라왔고 중고치고 싸지 않은 가격에 매입을 하여 휠복원샵에 맡겨 리스토어를 진행하였습니다.
 
휠을 바꾸고 타이어는 어차피 겨울에는 윈터타이어를 사용하니 썸머타이어를 사용할까 싶었는데 주변 이야기를 들어보고 서머타이어로 세팅된 차를 한번 몰아보니 스포츠 타이어의 성겨도 아니어서 퍼포먼스가 극적으로 좋아지는 것도 아니고 빗길 재동력이 늘어나긴 하지만 고속 주행 시 소음은 더 심해지는 문제가 거슬려서 그냥 성능 좋은 3 시즌용 금호 마제스트 9 타이어로 매칭을 하였습니다.
(그리고 G37 엔케이휠에 딱 맞는 국내 썸머타이어를 찾기도 쉽지가 않았고 있다 하더라도 생각보다 고가인데 가격대비 메리트가 크지 않다는 이유도 있었습니다.)
 
주행을 몇개월 해본 결과 대만족입니다.
일단 킥다운시 슬립은 뜨지 않고 타이어를 나름 금호 브랜드 내의 프리미엄급으로 세팅해 놓으니 휠이 커졌다고 승차감이 떨어지지도 않았습니다. (확실히 한국타이어보다 금호 타이어의 컴포트가 훨씬 편안하네요.)
 
X00 ~ Y00 고속 주행시 잠깐씩 치고 나가는 건 괜찮은데 계속 주행하면 독일차와 같은 안정감은 느껴지지 않아서 추후 하체 소모성 부품 교체 시 서스펜션을 G37SS용 스포츠 세팅 서스펜션으로 교체를 할까 고민은 좀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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