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취미 생활

[MODO] 902버전을 몇주 사용해보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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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ODO자체의 대생이 모델링툴이었다보니 모델링 부분에서는 타의 추종을 불허할 정도의 능력을 보여줌. 다만 단점이라면 라이트웨이브 개발자들이 나와 만들어 그런지 둥글둥글하거나 인체, 생물등의 모델링은 상당히 강한데 각을 맞춰야하는 메카닉등의 모델링은 상대적으로 약한 느낌이다.


하지만 그러한 점을 감안하더라도 기술보다는 직관적인 느낌으로 표현을 해야하는 디자이너들이 사용하기에는 최고의 솔루션이라는 느낌은 변함이 없다.


튜토리얼도 몇번을 따라해도 감이 잘 안잡히는(특히 맥스...) 툴들이 있는데 반해 모도의 경우는 "이렇게 하면 대강 되지 않을까?"싶은 부분이 대부분 된다.어느정도 체계를 이해하기 쉽다는 것이다.


특히 애초에 데뷔를 시네마4D처럼 MAC에서 해서 그런지 인터페이스도 상당히 정리가 잘되어 사용성이 좋다.

이번 902버전에서 가장 마음에 드는 것은 강력한 플러그인었던 Fusion이 기본으로 들어왔다는것과 안정성이 상당히 좋아졌다는 것이다.


전에는 1시간 작업하면 1~2번은 다운이 되거나했는데 폴리곤이 급작스럽게 늘어나는 상황에서도 안뻗고 잘견딘다.

게으름이 점점더 심해져 튜토리얼 하루에 10분보는것도 힘들다;;;;


아 마지막으로....MODO의 최고 강점 중 하나는 바로 렌더러인데....타 제품들이 대부분 기본렌더러의 발전을 포기한 상태에서 MODO의 렌더러는 정말 까 막힌다.....암부처리 부터 디테일함등이 굉장히 뛰어나며 거의 실시간으로 프리뷰를 볼수 있는 렌더타임까지.....제일 감탄한것은 이 렌더러가 애초에 GI를 염두해두고 만든 렌더러이기 때문에 렌더 기본 셋팅에서 이미 GI는 항상 마크가 되어 있다. 


타툴들의 경우 몇몇 거대 메이저사의 툴에 들어있는 렌더러를 제외하자면 GI상에서의 에니메이션은 각종 모아레 현상 때문에 거의 쓸수가 없다. 그에 반해 MODO의 기본렌더러는 처음부터 GI를 염두하여 만든 완성도 높은 렌더러이기 때문에 여러가지면에서 상당히 뛰어나다.


사용성은 좋지만 만들다 만듯한 렌더러가 계속 발전이 되지 않아 실망이 많았던 CINEMA4D로 인해(렌더러랑 파티클쪽은 이제 손놓은거 같기도하고...사용성이랑 안정성은 참 좋은데.....) 마음에 드는 툴이 딱히 없어 방황하다가 MODO를 파야겠다고 생각한 결정적인 계기는 바로 이 렌더러였다. 그냥 기본셋팅만 가지고도 어마무시한 퀄리티가 나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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