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레노버 2022 아이디어패드 슬림 1 15AMN7 R3 1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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쿠팡에 생필품 등을 주문하려고 이리저리 검색을 하다가 갑자기 노트북하나가 추천으로 걸립니다.
판매가 52만원에 15.6인치의 레노버 노트북..... 그저 그런 가격대의 노트북인줄 알았으나 쿠팡 회원가로 299,000원 한정판매입니다.

 

일단 이런건 나중에 당근에 내놓고 팔더라도 질러야 합니다.
당연히 질렀고 쿠팡 로켓배송으로 다음날 아침에 배송이 되었습니다.

 

 

현재 사용중인 맥북 14인치와 비교샷입니다.
사이즈가 확실히 시원시원합니다.

 

 

홀로그램 같은 레노버 로고가 박혀 있는데 이게 아이디어 패드 패밀리룩입니다.
너무 유치한 몇몇 노트북보다 비즈니스 노트북 스타일의 레노버 스타일을 상당히 애정합니다.

 

 

키보드에 라이트가 들어오지는 않습니다. 
가격대가 29만 원인데 그것까지 바라면 진짜 도둑놈입니다.

 

모니터는 레노버에서 사용하는 저가용 특성을 모두 가지고 있습니다.
300 니트라고는 하지만 색소화력이 좋은 건 아니고 가장 거슬리는 건 전체적으로 컬러 캘리브레이션이 누런색이라는 겁니다.

 

이는 비즈니스 노트북의 용도로 생각하자면 눈의 편안함을 위하여 맞춰놓았을 수도 있는데 용도를 생각하자면 단점으로 보기는 어렵습니다.

 

 

15.6인치의 위엄..... 오른쪽 숫자 키패드 공히 달려 있습니다.


요즘 추세가 짧은 키보드를 많이 사용해서 101 키 스타일이 뭐 좋겠냐 하는 분들도 계시겠지만 숫자 키패드가 있어야 사용할 수 있는 기능을 가진 프로그램들도 다수 있기 때문에 확실히 있으면 편리합니다. 

 

 

 

IO포트 중에 무려 USB-C 포트를 지원합니다.
물론 충전까지 지원은 하지 않습니다만 달려 있다는 게 어딥니까?
현존하는 필요한 포트는 다 하나씩 달려 있고 SD카드 공히 지원합니다.

 

 

웹캠 또한 당연히 지원하고 물리 닫기 버튼까지 지원해서 보안성을 높였습니다.

 

 

기본사양은 AMD 라이젠 3 7320U를 지원하는데 4 코어 8 스레드에 최고속도 4.1 Ghz를 지원합니다.
여기에 GPU는 라데온 610M을 지원합니다.

 

여기까지는 가격치고는 괜찮지만 윈도우 기본 프로그램 몇 개 사용하기에도 좀 버겁지 않을까 싶겠지만 세팅의 반전이 있습니다.


바로 메모리를 DDR5를 사용한다는 것인데 이것이 진짜 신의 한 수 세팅입니다.

 

메모리도 온보드 8기가를 지원해서 더 늘리지도 못하고 GPU에 2기가를 할당하고 나면 실제 사용 메모리는 6기가임에도 롤최하 옵션정도는 무난히 돌려주고 프로그램 구동 속도도 상당히 빠릅니다.

한마디로 약간 낮은 성능에 병목을 없애는 세팅으로 쾌적한 속도를 보여줍니다.

 

 

어뎁터는 제가 본 레노버 어댑터 중 제일 아담한 사이즈인데 65W를 지원합니다.
이 정도 전력으로 노트북이 유지된다 한다면 저전력 노트북에 속하는데 배터리만으로 구동을 한다고 해도 꽤 오래 버틸 듯합니다.

 

 

소음도 적고 전력도 저전력인 것 같은데 무게가 너무 가볍습니다.
호기심이 뒤판을 따보았는데 진짜로 좀 놀랐습니다.

 

이게 허접하다면 허접하게 보일 수도 있는데 이 정도 스펙을 손바닥하나만 한 보드에 다 쑤셔 넣은 구조입니다.
모뎀도 CPU도 SSD도 모두 작습니다.

 

대신에 배터리가 상당히 길어서 본체만큼 깁니다.
정말 노트북의 용도를 생각한다면 여러 가지로 알차지만 실속 있게 세팅했다고 볼 수 있습니다.

 

 

예전에 레노버 아이디어 패드 제품들은 펜을 2개 넣어서 냉각은 잘 되지만 소음은 꽤 있는 편이었습니다.
이번에 산 제품은 모든 부품들을 저전력세팅으로 부품들을 최소화하여 발열을 억제하고 펜을 하나만 넣어놓았습니다.


이 펜 소음이 상당히 정숙합니다.

 

아예 펜소음이 없다시피 한 제 맥북과는 결이 좀 다르긴 하지만 펜소리 때문에 거슬릴일은 거의 없습니다.
맥북과 같이 돌려볼만한 게임이 없어서 마인크래프트 3D를 똑같은 조건에서 돌려보았는데 소음이 약간 있긴 하지만 M1 맥북보다 하부 발열은 더 나았던 것 같습니다. 

 

 

저 세로로 작은 부품이 SSD입니다;;; 좀 더 긴 1 테라나 2 테라 업그레이드 시 은색 고정판을 떼어내고 사용하면 될 것 같습니다.


왼쪽에 은박지 포장된 게 메모리인 거 같은데 메모리 교체가 안된다는 것은 좀 아쉽습니다.

 

 

상판도 의외로 발열 관련으로 신경을 쓴 티가 납니다.
예전의 레노버였다면 저렇게 부직포 같은 것을 붙여서 발열 대책을 하지는 않았을 겁니다.

 

 

저 뚫려 있는 부분이 방열펜으로 열을 빼는 부분인데 저 열이 빠져나가는 부분만 바닥에서 약간 뜨게끔 고무지지대가 조금 높게 세팅되어 있습니다.

 

 

자동차에서도 엔진 바로 위쪽 본넷에 부직포와 같은 단열재를 붙여 놓습니다.
열이 밖으로 전달되지 않도록 하는 것인데 기판이 있는 부분에 위와 같은 단열재가 붙여져 있습니다.

 

전체적으로 보자면 감성적 퀄리티는 없지만 공학적인 관점에서 보자면 모자랄 것도 없이 가격대비 성능 세팅을 잡은 모델이라고 보입니다.

 

현재 들어가 보니 세일기간이 끝나서 30만 원대로 올라갔는데 29만 원에 다시 나온다면 꼭 지르고 봐야 하는 모델이라고 생각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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