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캐논

아로이 커피 녹번점 서울시 외진 은평구에 루프탑이 오픈되어 있는 커피숍이 오픈되었다는 포스팅을 종종보았는데 알고보니 제가 자주 지나가는 길목에 있는 아로이 커피였습니다. 당시에는 코로나가 한창이라 집근처라고 해도 방문이 좀 어려웠는데 이제 많이 안정된 듯 하여 노트북 등에 메고 살살 방문해 봅니다. 위치는 좀 뜬금없습니다. 지하철역도 아니고 상권이 있는 곳도 아닌 주택가 도로변인데 보아하니 루프탑은 겨울이라 오픈하지 않은 느낌입니다. 그렇다고 문까지 잠긴건 아니고 전화를하러 가는 용도로 종종 사람들이 오르락 내리락 하더군요. 여름에는 나름 작은 분수도 있고 조명도 켜지고 이쁘다고 합니다. 실내 인테리어는 생긴지 얼마 안되어 그런지 깔끔하고 깨끗하게 보입니다. 요즘 모든 프렌차이즈 카페가 상향 평준화되어 있기 때문에 별다를게.. 더보기
CANON M200 + 번들렌즈 사용기 캐논 400D를 사용하던 중 요즘 나오는 카메라는 얼마나 더 좋아졌는지, 저조도에서 노이즈가 얼마나 개선이 되었는지도 궁금하여 중고 700D를 잠시 들여 사용해보았습니다. 생각보다 별로 달라진 것이 크게 없더군요;; 아예 요즘 것을 사야 좀 체감이 가려나 하고 알아보던 중 가성비가 상당한 기종이 나왔길래 냅다 질렀습니다. (거의 나오자마자 산거라 실사용기간은 좀 됩니다.) 바로 이놈입니다. 캐논 M200이라는 모델인데 콤팩트하지만 성능은 DIGIC8을 품고 있어서 800D보다 성능은 되려 더 좋은 녀석입니다. 하지만 가격은 더 저렴하고요. 요즘같이 폰카로만 사진을 대부분 찍는 세대에 DSLR을 생활형 촬영도구로 가지고 다니기에는 부담이 큽니다. 카메라도 찍어야 제 역할을 하는 건데 크기나 무게의 압박으로.. 더보기
백제 불교 최초 도래지 마라난타사 #2 [CANON M200, 15-45mm] 2020/12/28 - [일상다반사] - 백제 불교 최초 도래지 마라난타사 #1 [CANON M200, 15-45mm] 백제 불교 최초 도래지 마라난타사 #1 [CANON M200, 15-45mm] 저의 취미 중에 하나가 카카오 맵으로 여기저기 여행을 다니고 CCTV로 실시간 풍경을 바라보는 것입니다. 아직도 안가본곳이 어딘가 있지 않을까 싶어서 뒤져보던 중 백제 불교 최초 도래지 마라 chh11111.tistory.com 마라난타사의 부용루의 현판이나 나무 상태들을 보니까 굉장히 오래전에 만들어진 절은 아닌 듯합니다. 인도에서 최초로 불교가 들어온 기념비적인 장소이지 그때 당시 지어진 절은 아닌 것 같습니다. 전체적인 구성이 절이라기보다는 공원에 가깝습니다. 한여름밤에 더위를 피해서 살살 산책을 다녀도.. 더보기
백제 불교 최초 도래지 마라난타사 #1 [CANON M200, 15-45mm] 저의 취미 중에 하나가 카카오 맵으로 여기저기 여행을 다니고 CCTV로 실시간 풍경을 바라보는 것입니다. 아직도 안가본곳이 어딘가 있지 않을까 싶어서 뒤져보던 중 백제 불교 최초 도래지 마라난타사라는 곳을 발견합니다. 위에 지도를 보고 검색을 해보니 자료가 많이 나오지는 않는데 인도에서 최초로 불교를 받은 성지 비슷한 거라고 합니다. 불교라 하기엔 제사만 지내는 상황이라 유교에 가깝지만 그렇다고 기독교도 아닌지라 호기심에 한번 가보고 싶어 차키와 카메라를 들고 집을 나섭니다. 그건 핑계고.....카메라 사놓고 출사를 못 나가는 답답함에 핑계를 만들어 튀어 나갑니다. 차도 계속 단거리만 달려서 컨디션을 올려주기위하여 텅 빈 도로를 달립니다. 가는 도중 성스러운 장면이 하늘에 나타나는데 나를 맞아주는 것인가.. 더보기
67년 전통 군산 뽀빠이 냉면 [CANON M200, 15-45mm] 사실 군산 지린성에 매운 짜장을 먹으러 간 거였습니다. 사실 군산 지린성에 매운 짜장을 먹으러 간 거였는데 코로나 시국임에도 줄이 너무 길어서 희껍한 마음에 그나마 겨울에 별로 사람이 없을 것 같은 냉면집이 없나 검색하다가 발견한 뽀빠이 냉면이라는 식당을 찾아갑니다. 왜 가게명이 뽀빠이 냉면인지는 모르겠습니다. 냉면에 시금치라도 들어가나 싶었는데 전혀 그렇지 않습니다. 맛집이라고 소개되어있던데 주택 단지 내 골목에 있어서 조금 의아했습니다. 부루나가 도대체 무슨 뜻인지 몰랐는데 집에 와서 찾아보니 평양이라는 뜻이라고 합니다. 뜻대로 하면 평양 전문 요리점이라는 뜻인 듯한데 어북 쟁반이나 뭐 그런 건 안 팔고 냉면과 만두만 있습니다. [ 부르나 뜻 ] 1954년에 개점했다고 합니다. 3대가 전통이라고 하는.. 더보기
INFINITI G37 셀프 세차 [CANON M200, 15-45mm] 한 달 전 비가 오는 날 평화의 댐 드라이빙 이후 세차를 한 번도 하지 못하여 후방 카메라가 흐릿하게 보일 정도가 되어버렸기에 이이상은 안 되겠다 싶어 세차를 하러 먼길 떠납니다. GT 성격으로 나온 차라서 (예전엔 스포츠 드라이빙 카라고 소개되던 차인데....) 단거리 출근용으로 사용하기에는 연비나 차량의 컨디션 유지 측면에서 좋을 것이 하나도 없어서 주말 장거리용으로만 사용하다 보니 마일리지가 연식에 비해 거의 박제 수준으로 유지되고 있습니다. 일단 밥부터 줍니다. 전세계 MPI 배기량 엔진의 거의 마지막 급으로 나온 엔진임에도 고급유 세팅인지라 고급유를 넣어줘야 합니다. 안 그랬다간 촉매가 털립니다. 이걸 고질병으로 아시는 분들이 계신데 밥을 잘못 주셔서 생기는 고장이니 주의 바랍니다. 다행히 동네.. 더보기
비오는 날 평화의 댐 단풍 놀이 [CANON M200, 15-45mm] 바쁜 데다가 코로나로 사람들이 몰리는 곳은 가기 싫어서 미루다가 더 이상 지나면 단풍 구경도 못해보고 올해 지나겠다 싶어서 끝물에 친구를 꼬셔서 먼길을 떠납니다. 2020/12/06 - [My Car] - 비오는 날 평화의 댐 드라이브 [CANON M200, 15-45mm] 비오는 날 평화의 댐 드라이브 [CANON M200, 15-45mm] 한 달 전에 다녀온 코스를 바빠서 미루다 보니 이제야 올리게 되네요. 가을 단풍놀이 막바지에 단풍 한번은 봐야 않겠냐며 친구를 졸라 차가 안 막히는 새벽 시간에 평화의 댐 휴게소를 향하여 chh11111.tistory.com 평화의 댐으로 향하는 도중 중간 도착지는 해산 전망대입니다. 자주 오는 분들이 아니라면 평화의 댐만 네비로 찍고 가다 무심하게 지나갈 수 있는.. 더보기
INFINITI G37 상암자동차검사소에서 종합검사 [CANON M200, 15-45mm] 차량 정기 종합검사를 받으라는 통보서가 나라에서 날아왔습니다. 디젤도 아니고 튜닝 차량도 아닌지라 뭐 걸릴 것도 없긴 한데 이번 검사는 꼭 예약을 해야만 된다고 하여 상암 쪽의 종합 검사소를 예약하고 갔습니다. 갔는데..... 상암이 아니라 성산 종합 검사소로 잘못 갔더랬습니다.... 잘못 간 곳이 가까웠으니 망정이지 검사 못 받고 하루 날릴 뻔했습니다. 이전에는 저 접수실에서 접수를 하고 진행했었는데 이번에는 미리 예약을 하고 결재까지 하고 온지라 들를 일이 없었습니다. 그냥 곧바로 검사 게라지로 들어가면 됩니다. 대기실 사이드에 있는 대기실로 들어갑니다. 내 자동차가 검사를 받는 모습과 결과치를 같이 이동하면서 볼 수 있습니다. 항상 올 때마다 느끼는 거지만 상암 자동차 종합 검사소의 시설이나 서비스.. 더보기
아침식사가 가능한 화천군 황소머리 곰탕 [CANON M200, 15-45mm] 사람들이 몰리기 전 새벽에 강원도 화천에서 단풍놀이 겸 드라이브를 일찌감치 끝낸 것 까지는 좋은데 서울로 돌아가기 전 배를 채울 식당을 찾기가 힘들었습니다. 아침 9시부터 식사가 가능한 식당을 찾으러 돌아다니다가 우연히 황소 머리 곰탕집이라는 곳을 찾게 되어 들어갑니다. 주차장으로 차를 드리밀었으나 주차장이 넓지 않아 지인과 주차에 약간의 애를 먹었습니다. 겉으로 보기에는 꽤 허름해 보여서 이 지역에서 꽤 오래된 식당인가 싶었습니다. 간판에 머리국밥이라고만 있어서 뭔가 이상하다 싶었는데 식당명 앞에 황소 사진을 붙여놓고 식당명을 황소 머리 식당이라고 합니다. 주문표를 보고 무엇을 먹을지 선택을 해봅니다. 저는 아침부터 매운것을 먹고 싶지는 않아서 소머리 곰탕을 주문합니다. 외관에서 볼때는 허름해서 뭔가 .. 더보기
은평구 바른치킨에서 후추치킨 시식기 [CANON M200, 15-45mm] 서식하고 있는 은평구 쪽 동네 산책을 하다가 독바위역 쪽에 자주 가는 냉면집을 갔지만 휴일이라고 문을 닫아서 발길을 돌리던 중 바른치킨이라는 치킨집을 보게 됩니다. 처음에 보고 동네 오리지널 치킨집인 줄 알았는데 알고 보니 프랜차이즈 치킨집이었습니다. 호기심이 접근해봅니다. 이때까지만 해도 치킨을 시켜먹을 생각까지는 안 했습니다. 불광 롯데캐슬점이라 적혀있는 것을 보니 프랜차이즈 치킨집입니다. 이런 이름의 프랜차이즈도 있었는지 처음 알았습니다. 손님들은 없는데 문을 활짝 열어놔서 시원해 보입니다. 응? 후추 치킨? 얼마 전에 배달앱에서 보고 호기심에 주문을 할뻔했던 치킨 메뉴가 있습니다. 여기가 후추 치킨을 파는 곳이구나 하는 마음에 신기해서 메뉴를 좀 보다가 배도 고프고 해서 홀린 듯이 가게를 들어갑니.. 더보기
진도여행 3일차 진도 쏠비치, 군산 일본식 가옥 거리 [CANON M200, 15-45mm] 팽목항을 뒤로하고 서울로 향하기 전 마지막으로 차 한잔 할 곳을 찾다가 솔 비치로 향합니다. 리조트라는 것이 꼭 숙박을 위해서 있는 곳은 아니기에 어설픈 카페에서 한잔하기보다는 제대로 된 시설이 있는 곳을 선택했습니다. 사실 진도가 힐링의 섬이지 뻑적지근한 관광의 섬은 아니기 때문에 해안선에 근사한 카페 자체가 없어서 선택의 여지가 없었습니다. 동해 쪽의 쏠비치는 알아도 땅끝에 해당하는 진도에 쏠비치가 있을 것이라고는 생각을 못했었습니다. 올라가는 언덕길이 어마어마했는데 쥐돌이의 대배기량 엔진이 그 진가를 발휘했었더랬습니다. (풀악셀!!!) 베이커리 카페라는 카페가 있는데 빵은 별로 없지만 조촐하게 요기하면서 수다 타임정도는 가질 수 있을 정도의 주점 부리는 갖추어 놓고 있습니다. 리조트 네임벨류에 비해.. 더보기
쏠비치 진도 베이커리 카페 [CANON M200, 15-45mm] 쏠비치가 양양이나 삼척은 많이들 가지만 진도까지 오는 분들은 별로 없을 것 같습니다. (서울권 한정) 쏠비치 진도는 남쪽에 계시는 분들이 많이 찾을 듯한데 서울촌놈은 언제 또 올까 싶어서 한번 들러 봅니다. 진도를 간다면 진도 쏠비치는 꼭 한번 가서 오션뷰가 보이는 야외 테라스에서 차한잔 하시라고 추천드리고 싶습니다. 물론 겨울은 제외입니다만 남해인지라 의외로 따뜻할지도 모르겠다는 생각에 버틸만하면 겨울도 괜찮지 않을까 싶습니다. 쏠비치가 모두 그렇긴하지만 해변 가까이라 뷰가 상당히 좋습니다. 삼척 솔비치의 산토리니 광장 같은 화려함은 없지만 해안절벽에 위치한 것 같은 오션뷰는 나름의 매력이 있습니다. 사진으로 담지는 못햇지만 바다 근처에는 쏠비치 전용 야외 풀이 있습니다. 남해 바다가 잔잔하기는 하지만.. 더보기
군산과자조합 [CANON M200, 15-45mm] 예전에 이전 회사 퇴사 전 생각을 정리하기 위해 무작정 떠났던 여행에서 생각도 없이 들렀다가 좋아서 다시 찾는 곳이 바로 군산입니다. 사실 별로 볼 것은 없습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간간히 찾게 되는 이상한 동네입니다. 군산을 가면 꼭 들르는 곳이 있는데 바로 군산과자조합이라는 밀크티 맛집입니다. 군산 특유의 일제시대 당시의 분위기가 있는데 작명이나 건물 모양 등등이 딱 레트로틱한 일제시대 분위기입니다. 1층은 군산과자조합이 아니라 다른 가게입니다. 신기한 건 건물의 위아래층 가게가 다른데 계단으로 이어져 있더군요. 술 담배 판매금지라고 쓰여있는데 술병이 즐비합니다. 100년 된 건물이라고 합니다. 목조건물이지만 100년이 지난 지금도 건재합니다. 관리를 잘하는 건지 당시 건축기술이 상당한 수준이었던 것.. 더보기
진도여행 3일차 팽목항 [CANON M200, 15-45mm] 짧은 진도 재택근무(?)를 마치고 서울로 올라오는 김에 자주 오지 못할 남쪽 끝 동네까지 온 마당에 팽목항이 근처이길래 한번 들러보기로 합니다. 티브이로만 보았지 실제로 와본 적은 처음입니다. 사실 서울 촌놈이라 항구라는 곳 자체를 가본 적이 별로 없습니다. 전체적으로 조용하다 못해 적막하기까지 한 분위기입니다. 티브이로 볼 때는 꽤 큰 배들도 드나들었던 것 같은데 그에 비해 대합실의 규모는 상당히 아담합니다. 화장실 말고는 이용할 시설이 없다고 봐도 됩니다. 실제로 운영이 되고 있는지 의심이 들 정도로 한산하고 조용합니다. 사람들은 많지만 모두 배를 타기 위해 와 있는 것은 아닌 듯합니다. 동해와 달리 파도는 없지만 이상하게 조류는 눈에 보일 정도로 상당히 강합니다. 조용하지만 상당히 무서운 바다가 아.. 더보기
진도 금골마루 북카페 [CANON M200, 15-45mm] 재택근무라는 말에 일단 어디서든 일만 하면 그만 아닌가 하는 마음에 진도로 냅다 달려 도착했지만 예약해놓은 숙소 시간대가 애매해서 노트북 깔아놓고 일할 곳을 찾았습니다. 당연히 메이저 커피숍을 찾다가 근처에서 이디야를 찾았지만 코로나 확진자 때문에 영업을 안 한다고.... 이날 사랑 뭐시기 교회때문에 섬 전체에 최초로 1명 확진자가 생겼다 합니다. 1명으로 영업을 안 한다니..... 서울과 대구에 비하면 정말 청정 구역이네요. 어찌어찌 검색하니 사람 많은 도심을 제외하고는 거리는 조금 멀지만 빨리 갈 수 있는 카페가 어디인지 검색해보니 금골 마루 북카페라는 곳이 검색됩니다. 국도도 아닌 것이 고속도로도 아닌 것이 애매한 길을 달려 도착해보니 약간 현실감 없는 바위산이 보입니다. 저 산이 금골 마루인가 싶.. 더보기
진도 중국집 용궁관 [CANON M200, 15-45mm] 제가 묵고 있는 다도해 펜션에서 뭔가 먹거나 사려고 하면 20여분 거리의 지산면사무소 근처까지 나와야 합니다. 한적함을 느끼고 싶어 왔지만 정말 너무 한적합니다. 밥 한끼 먹기 위해 쥐돌이에 시동을 겁니다. 진도의 햇볕이 따가워 차 안도 유난히 뜨거워진 느낌입니다. 여기에서 한 달 정도 살면서 차를 밖에 세워두면 자외선에 광이고 뭐고 다 날아갈 듯합니다. 지산면 사무소 근처까지 와도 낮임에도 불구하고 사람 그림자 하나 찾기도 힘듭니다. 한산하다 못해 적막한 느낌까지 듭니다. 코로나 시대에 이런 분위기가 되려 장점이라 할 수도 있을 것입니다. 진도 자체에 그림자가 거의 없는 느낌입니다. 가로수라도 있을 법 한데 거의 본 적이 없는 듯합니다. 반대로 겨울에는 바람막이가 없어서 추울까 싶..... 지만 남해 .. 더보기
진도여행 2일차 [CANON M200, 15-45mm] 첫날은 저녁까지 내내 재택근무(...)로서 일을 하다가 별일 없이 잠들었습니다. 아침에 일어나서 난생처음 해무를 감상하고 또다시 재택근무 후 점심을 먹을까 하며 슬슬 기어나갑니다. 머물고 있는 숙소 (다도해 펜션)의 주차장은 생각보다 넓은 편입니다. 주차장 앞에 보이는 오션뷰가 상당하기 때문에 주차와 동시에 숙소의 만족도가 상당히 높습니다. 안개가 가라 앉은 후 다시 옥상에 올라가 봅니다. 이국적인 풍경에 눈이 시원해집니다. 물은 꽤 탁한 편이지만 냄새도 안 나고 색도 나름 애메랄드 색입니다. 해무는 이날 하루 종일 완전히 걷히지는 않았습니다. 시야가 나쁜 편은 아니었지만 저 멀리 보이는 섬을 보면 그렇지도 않은 모양입니다. 이 와중에 의외로 큰 배들이 왔다 갔다 합니다. 하나둘씩 주차장에 차들이 늘어나.. 더보기
진도여행 2일차 다도해 펜션 해무 [CANON M200, 15-45mm] 진도에서 놀라운 낙조를 보고 잠든 후 아침에 또 한 번 놀라운 풍경을 보게 됩니다. 바다의 안개 해무라는 것을 말로만 들어봤지 내가 볼일이 있을까 싶었는데 일생에 한 번도 못 본 해무라는 것을 오늘 보게 될 줄은 몰랐습니다. 역시나 방에서 낙조를 보던 창문을 환기하기 위해 생각없이 열었는데 잠시 저의 눈을 의심했습니다. 정말 내 눈에 뭐가 좀 끼어있나 싶었습니다. 엄청난 풍경에 산책이라도 해보려고 문을 열고 나가봅니다. 펜션 사장님이 키우는 강아지 같은데 얼핏 만 봐도 상당히 나이가 들어 보입니다. 걸음걸이도 느릿느릿한 게 연륜이 상당해 보이는데 희한하게 표정에서 사람처럼 관록이 보입니다. 심한 해무에 빛의 모양새까지 달라보입니다. 영화에서나 볼법한 빛의 갈라짐을 보게 되는데 카메라의 기법으로 만들어낸 .. 더보기
홍제동 맛집 우리냉면 강추 [CANON M200, 15-45mm] 매운 냉면 맛집 투어를 다닌 적이 있습니다. 저의 블로그 과거 맛집 포스트를 보면 아마 아실 겁니다. 이중 그나마 계속 가게 되었던 냉면집은 청량리 할머니 냉면 정도였습니다. 그중 낙산 냉면은 정말 최악이었고요. 나머지 냉면집들은 맛있게 맵다기보다는 그냥 캡사이신을 범벅으로 해서 맛 자체를 느끼기 힘든 상태였기 때문에 자연스레 안가게 되더군요, 그중 알려지지 않았지만 맛있게 매운맛을 아는 몇 안 되는 맛집 중 하나라고 손꼽는 집이 바로 홍제동의 우리 냉면입니다. 골목식당에서 포방터 돈가스집 소개할 때 여기도 소개할까 봐 조마조마했습니다. 사람들이 줄 서기 시작하면 곤란하거든요. 가격은 너무 착합니다. 요즘 왠만한 시장 냉면도 7~8천 원 하는 사악한 물가에 거의 유일하게 가격을 올리지 않는 착한 식당입니.. 더보기
교보문고향 방향제 [CANON M200, 15-45mm] 교보문고만 가면 나는 특유의 향이 있습니다. 마냥 그 향이 책과 책장에서 나는 향이라 생각했습니다. 헌데 회사 막내 따라 교보문고를 갔는데 막내가 말하길 이게 특유의 향이 아니라 교보문고 향이라는 방향제가 따로 있다는 겁니다. 그래서 충동적으로 구매했습니다. 방향제는 매진이고 남아있는 것이라고는 자동차 방향제 뿐이었습니다. 패키징이 상당히 고급져서 선물용으로도 좋을 듯합니다. 구성품 또한 꽤 있어빌리티 합니다. 구성품은 방향제를 담는 통(?)과 깔때기, 방향액으로 되어 있습니다. 리필액은 한번 정도 사용할 용량인 줄 알았는데 잘만 사용하면 3~4번 정도 사용할 수 있을 듯합니다. 깔때기가 쓸데없이 고퀄입니다. 2만 9천 원인가 5천 원 정도 주고 샀던 거 같은데 이 가격에 절반은 깔때기 가격이 아닐까 싶..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