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맛집 방문기

카페 오라(Cafe OR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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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몰이 아름답기로 소문난 을왕 해수욕장 근처에 카페 오라라는 곳이 있다. 건물은 건축디자인상을 받을 만큼 이쁘고 실내의 통창을 통해 보이는 바닷가는 꽤나 운치가 있다. 일몰 시간이 되면 온하늘이 붉게 물드는 장관을 감상하며 식사나 차한잔이 가능하다.
주차장에는 항상 차들이 가득해서 발렛 파킹을 해주는데 무료임....(마음에 든다.) 직원들 서비스는 꽤나 좋은 수준. 물떨어지면 재깍재깍 채워주고 그릇 빠릿하게 치워주고 나갈때는 알아서 발렛시킨 차 불러주고...왠만한 강남쪽 카페들보다 훨 낫다. 음식 수준도 파스타류는 가격대비 상당히 괜찮은 퀄리티를 보여줌. 상대적으로 음료들은 좀 비싼편이다.
파스타류들은 맛도 상당히 괜찮았는데 면이 덜익어서 목이 메인다거나 너무 익혀서 면이 소스들을 너무 먹는다거나 하지않고 딱 적당히 조리되어 나온다. 외곽의 카페라고 무시하면 안될 수준.
특이 했던건 발사믹 식초였는데 보통 다른데는 그냥 좀 느끼한 올리브유 비슷한 맛이 나는데 여기서 내놓는 발사믹 식초는 진짜 식초맛이 난다....@_@
다먹고 소화도 시킬겸 한적한 바닷가를 좀 걷다가 요즘 낮이 길어져서 일몰은 못보고 돌아온옴....다음엔 좀 느긋하게 가서 하늘이 빨갛게 변하는 일몰의 장관을 즐기다 와야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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