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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다

포항과학기술고등학교 앞 해변 애마를 가지고 포항 여기저기를 기웃거리다가 뭔가 마을이 이뻐 보이는 곳이 보여서 무작정 핸들을 꺾어봅니다. 우리가 흔히 작은 어촌하면 연상되는 그런 느낌의 배와 집들이 있는 마을입니다. 포항의 인재들이 모이는 고등학교인걸까요? 포항 과학 기술 고등학교라는 큰 학교가 있는데 서울의 과기고와 같이 이공계 실력자들이 모이는 것인 듯합니다. 이렇게 바다가 보이는 학교를 다니다가 서울에 있는 대학교를 가면 정말 답답할 듯합니다. 바다 비린내 하나 없이 조용하고 깔끔합니다. 아기자기하게 작은 마을이구나라는 느낌입니다. 조금 더 이동하면 살모사바위라는 곳이 있다고 합니다. 네이버 지도를 뒤져봐도 나오지 않는데 시간이 되면 한번 찾아가 보고 싶습니다. 사람 그림자 하나 없이 얕은 파도소리만 들립니다. 서울을 벗어나니 .. 더보기
INFINITI G37 양양 반나절 드라이브 직장인이 개인사업자로 전업한 후 더 바쁜 건 아닌데 그렇다고 굉장히 한가한 것도 아닌 이상한 상황입니다. 헉헉대면서 일하는 건 아닌데 그렇다고 마음 놓고 몇박 며칠로 여행 가는 것 또한 여의치가 않습니다. 게다가 코로나 때문에 사람들 많은 곳으로 가는 것은 엄두도 나지가 않기 때문에 새벽에 반나절 여행을 다녀오기로 하고 주차장으로 내려갑니다. 나름 대배기량 차량인데 요즘 서울안 근거리만 몰고 댕기느라 경차 코스를 다니느라 미안한 마음이 컸는데 오래간만에 엔진 청소도 할겸 장거리를 달려주기로 합니다. 새벽 3시 기준 외부 기온은 24도입니다. 글을 쓰는 현재는 19도까지 떨어지네요. 확실히 입추가 지나고 밤기온이 급격하게 떨어짐이 느껴집니다. 바다가 보고 싶은데 잠깐 음료수도 먹을 곳 정도는 있었으면 하는.. 더보기
동해에서 일출을 감상하고 왔습니다. 업무가 바빠서 주말에 마트용으로만 차를 사용하다 보니 키로 수가 좀체 늘지 않습니다. 다른 건 문제가 아닌데 차량의 전체적인 컨디션은 좀 걱정이 됩니다. 그래서 별 계획없이 새벽 3시쯤 준비를 하고 전부터 가고 싶었던 동해로 무작정 밟았습니다. 일출 시간은 6시 근처임으로 가다가 차가 막힐 것 같으면 중간 정도에서 턴을 할 생각으로 악셀을 밟습니다. 다행히 해가 뜨기 아슬아슬한 시간에 도착을 했습니다. 옛날에 일출을 처음보기전에는 어두울 때 해가 떠오를 것이라 생각했는데 몇 번 보니 의외로 꽤나 밝아진 다음에 해가 올라옵니다. 딱히 일출을 봐야하는 이벤트가 있는 날도 아닌지라 사람 그림자 하나가 없습니다. 들려오는 파도소리를 잠시 감상합니다. 날은 밝았지만 차하나 없는 길이 마음을 편하게 합니다. 추운 ..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