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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상다반사

포항과학기술고등학교 앞 해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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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마를 가지고 포항 여기저기를 기웃거리다가 뭔가 마을이 이뻐 보이는 곳이 보여서 무작정 핸들을 꺾어봅니다. 

 

 

 

우리가 흔히 작은 어촌하면 연상되는 그런 느낌의 배와 집들이 있는 마을입니다.

 

 

포항의 인재들이 모이는 고등학교인걸까요?
포항 과학 기술 고등학교라는 큰 학교가 있는데 서울의 과기고와 같이 이공계 실력자들이 모이는 것인 듯합니다.
이렇게 바다가 보이는 학교를 다니다가 서울에 있는 대학교를 가면 정말 답답할 듯합니다. 

 

 

 

 

 

바다 비린내 하나 없이 조용하고 깔끔합니다.
아기자기하게 작은 마을이구나라는 느낌입니다.

 

 

조금 더 이동하면 살모사바위라는 곳이 있다고 합니다.
네이버 지도를 뒤져봐도 나오지 않는데 시간이 되면 한번 찾아가 보고 싶습니다.

 

 

사람 그림자 하나 없이 얕은 파도소리만 들립니다.
서울을 벗어나니 이런 곳도 있구나 싶은데 현실감이 없습니다.

 

 

스타벅스 의자가 이럴 때 도움이 되었습니다.
물멍 좀 제대로 하려고 의자를 깔고 앉았습니다.

 

 

메가 커피는 그저 사랑입니다.
양과 가격 모두 납득하는 유일한 커피 브랜드입니다.
스타벅스에서 받은 의자에 앉아 메가커피를 마신다니 배덕감이 크게 느껴집니다.

 

 

 

부유물이 마치 등대 같습니다.
무엇인지 확인하러 갈 방법은 없지만 흔들거리는 부유물을 계속 보면서 멍을 때립니다.

 

 

 

 

철수할 때 보니까 물이 꽤 안쪽까지 들어오는 모양입니다.
없지 않아 쎄미 주상절리도 아기자기하게 있어서 은근 볼거리가 꽤 많습니다.

몇 년 후에 또 포항 쪽으로 갈지 모르겠지만 다시 가게 된다면 나만의 장소로 점찍은 이것을 다시 한번 찾아가 봐야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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