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일상다반사

포항 호미곶 해맞이 공원

728x90

 

포항 하면 생각나는 게 바닷속에서 손 벌리고 있는 조형물입니다.
포항을 몇번 와 봤지만 이상하게 이 조형물은 한 번도 보러 간 적이 없습니다.

이번 기회에 한번은 보고 가야지 싶어서 핸들을 꺾습니다.

 

 

 

주차장은 평일이라 그런 건지 비수기여서 그런건지 텅텅 비어 있었습니다.
아무 데나 차를 받아놓고 공원을 향합니다.

 

 

입구부터 뭔가에 화가 나 있는 문어 조형물이 있습니다.
너를 보러 온 게 아니기 때문에 스윽 지나칩니다.

 

 

 

공원입구에 새천년기념관이라는 건물이 있는데 들어가 보지는 않았습니다.
다들 안 들어가길래 들어가 봐야 별게 없을 거 같아서 안 들어가 봤습니다.

 

 

 

남녀 동상이 있어서 견우직녀 동상인 줄 알았는데 연오랑세오녀 동상이라고 합니다.
무슨 내용인지 모르는 스토리에 주인공들입니다.
뭐 그냥 그 시대 구구절절한 사량이야기겠거니 하고 지나칩니다.

 

 

 

몰랐는데 손이 2개였습니다;;;
지상에도 똑같은 손이 하나 더 있습니다.
바닷속에 있는 손과 같이 보면 마치 거인 한 명이 땅속에서 손을 하늘로 향해 있는 듯한 모습입니다.

 

 

물속에 손 조형물은 막 찍어도 작품처럼 나옵니다.
실제로 보고 처음 안 사실은 저 새도 조형물입니다;; 
실제로 보지 않았으면 몰랐을 겁니다.

 

 

차를 타고 한참 오르막을 비스듬히 올라온 느낌인데 의외로 주변을 보면 바다가 크게 깊어 보이지 않아 보입니다.
아... 참고로 이쪽에 생뚱맞지만 커피숍이 있어서 추운 겨울에도 커피 한잔하면서 동트는 해를 볼 수 있다고 합니다.

 

 

영화에나 나올법한 바닷가 데크가 있습니다.
근데 이날 바람이 심하게 많이 불어서 저쪽까지는 갈 엄두가 나지 않아서 눈으로 구경만 하다가 왔습니다.

 

728x9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