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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상다반사

경희궁에서 대학로까지 산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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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희궁에서 종로까지 살살 걸어가면서 찍은 이런저런 풍경들을 캐논 M200을 팔기 전 22MM 단렌즈로 찍었던 마지막 출사 사진입니다.

 

 

경희궁 정문입니다.
근처 회사에서 일하던 때 점심 먹으면 산책코스로 꼭 가던 곳을 이제는 구경삼아 온다 생각하니 기분이 묘합니다.

 

 

 

 

겨울인데도 입구부터 나무들의 색이 화려합니다.
캐논 바디에 캐논 렌즈의 구성으로 색이 찐하고 화려한것도 있긴 한데 기본적으로 겨울이라고 온통 회색빛은 아닙니다.

 

 

 

 

 

 

 

 

 

 

경희궁은 보수 공사중이었습니다.
덕분에 출입할 수 있는 곳이 거의 없었습니다.

다만 공사 중인 곳을 들어간다고 해도 워낙 규모가 작은 궁이라 볼 것은 거의 없습니다.
실제 뒷동네 주민들 산책로로 주로 사용되어지고 있기에 유적지라는 인식도 많이 희미합니다.

 

 

 

 

 

 

 

 

겨울인데도 상당히 다채로운 색을 보여주는 경희궁입니다.
사진으로만 보면 겨울이 아니라 가을이라고 해도 믿을 것 같습니다.
그나저나 DIGIC 8에 픽쳐스타일 색감은 정말 진한 듯합니다.

 

 

 

 

 

 

 

 

 

 

근처 회사를 다닐 때는 그냥 산책로 정도로 생각을 했었는데 막상 이렇게 와보니 또 나름 괜찮은 나들이 장소가 아닌가 싶습니다.
경희궁을 한 바퀴 둘러보고 슬슬 종로 쪽으로 발걸음을 돌립니다.

 

 

경희궁에서 막 나와서 종로 쪽을 향하는 초입에 위와 같은 해태상들이 있습니다.
사이즈가 작아서 쉽게 지나칠 수도 있는데 여름에 앉아 있을 곳이 마땅치 않으면 살며시 앉기 좋습니다.
(참고로 문화재는 아닙니다.)

 

 

제가 근처 회사 재직 시절에는 한창 건물이 올라가고 있었는데 어느샌가 완공이 되어 버린 초대형 랜드마크 교회입니다.
크기가 정말 어마어마한데 지하에 아케이드 식당 같은 것들 넣어주면 상당히 유명해지지 않을까 싶습니다.

 

 

 

평일의 종로는 점심시간이 지나면 퇴근시간 전까지 생각보다 한산합니다.
사람들이 일할 때 이곳은 이런 풍경이구나 신기해하며 지나갑니다.

 

 

서울시내를 돌아다니다 보면 의외로 신기한 게 소소하게 유적들이 꽤 있습니다.
사람들 없는 곳에 방치되어 있는 것보다는 훨씬 좋지 싶습니다. 

 

 

 

걷다 보니 대학로까지 걸어가게 되었습니다.
먼 거리 같지만 생각보다 도보로 갈만합니다.

산책 중 중간에 광장시장이 나타나는데 여기서 가볍게 한잔하고 돌아다녀도 좋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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