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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해안 쪽에 일출 보러 가는 것도 어느샌가 조금 식상해져서 일몰이 유명하다는 명소를 찾던 중 꽃지 해안공원이 많이 뜨길래 핸들을 꺾어 달려갑니다.
마침 해가 지고 있습니다.
일출보다는 일몰에 해가 훨씬 진합니다.
꽃지해안공원은 상당히 깔끔하게 잘 되어 있습니다.
사람도 생각보다 많지 않아서 일몰 멍을 한참 때리기 좋습니다.
일출은 해가 올라온다 싶으면 금방 올라가는데 서해의 일몰은 해가 내려가고도 한참을 어두워지지 않습니다.
해가지는 쪽에 있는 서해는 낮의 길이가 내륙보다 긴 것 같습니다.
공원에 인피니티풀....이 있는 건 아니고 얕은 물로 조경을 꾸며 놓았습니다.
물길이 열려서 많은 사람들이 왔다갔다 하는데 해도 지고 있어서 굳이 가보고 싶지는 않습니다.
서울 근교에서는 을왕리 해수욕장 정도가 일몰 명소인데 언젠가부터 사람들이 너무 많아져서 선뜻 발이 안 가고 있습니다.
한적하게 일몰을 보고 싶은 분이 계시다면 꽃지해수욕장 공원 추천 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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