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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상다반사

포항 구룡포 일본인 가옥 거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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군산에 일본가옥거리가 있는 건 알았는데 포항에도 있는지는 처음 알았습니다.
완전 반대편인데 같은 이름의 명소가 있는 것도 재미있습니다.

 

 

문만 보면 안에 뭐가 있을까 싶습니다.
건너편의 주차장이 상당히 넓고 텅텅 비어 있어서 여유롭게 차를 세워놓고 들어갑니다.

 

 

안에 들어가 보니 군산과는 다르게 실제로 사람들이 살고 있고 가게들도 있습니다.
대게 김밥? 어패류를 잘 못 먹어서 별로 흥미롭지 않습니다.

 

 

 

 

신기하게 오래된 건물들 사이의 골목인데 깔끔합니다.
일본인 가옥거리의 건물들의 분위기인지는 잘 모르겠지만 골목이 상당히 깔끔해 보입니다.

 

 

여기는 대게 가격이 상당히 착한지 여기저기 대게가 길거리에 널려있습니다.
하나 먹어볼까 싶었지만 저의 입맛에는 싸구려 다시다 국물의 오뎅이 맞아서 패스했습니다.

 

 

 

 

 

일본식 가옥에는 벚꽃이 유난히 어울립니다.
일본식 가옥이라고 해도 하나하나 뜯어보면 뭔가 더 특이한 거도 없는데 신기합니다.

 

 

 

동백이부터 시작해서 여러 드라마를 찍은 명소인가 봅니다.
여기저기 드라마 관련 상품들과 촬영지가 많습니다.

 

 

 

 

골목에 카페들도 꽤 있는데 너무 늦어지기 전에 서울을 올라가고 싶어서 구경만 했습니다.
다음에 간다면 여유롭게 아무 생각 없이 차 한잔 해보고 싶습니다. 

 

 

 

 

 

 

골목이 따로 관리를 하는 거 같지는 않은데 꽤 깔끔합니다.
평일인데도 불구하고 문을 닫은 식당들이 많은 건 좀 의외였습니다.

 

 

 

 

 

아기자기한 요소도 곳곳에 있습니다.
아무 데나 셔터를 눌러도 이쁘게 나옵니다.
한마디로 사진 찍는 맛이 있는 곳입니다.

 

 

 

 

동백이 촬영을 했던 계단이라고 합니다.
인천 쪽에도 무슨 공원에 이런 계단이 있던 것 같은데 기억이 가물가물합니다.

 

 

계단 올라가는 도중에 보이는 건물인데 찐 일본건물 느낌이 납니다.
저렇게 창을 동그랗게 만드는 건 일본 쪽 특유의 디자인인 건지 모르겠지만 딱 봐도 일본틱 하고 운치가 있습니다.
근데 그냥 사람이 사는 가옥인지 들어가는 입구를 찾지 못하겠더군요.

 

 

 

 

 

 

정상까지 올라가니 보이는 경치가 좋습니다.
개인적으로 야경도 상당히 이쁘지 않을까 싶습니다.
서울에서만 살다가 내려가면 감성 터질 요소가 여기저기 넘칩니다.

 

 

 

 

뭔가 이것저것 조형물들이 보입니다.
특히 용 조각은 퀄리티가 상당히 본격적입니다.

 

 

 

 

여기가 꼭대기인 줄 알았는데 위에 뭐가 하나 더 있습니다.
과메기 믄화관이라고 하는데 박물관도 아니고 문화관이라니요?
일단 안 열려 있어서 못 들어가 보았지만 건물 규모다 웬만한 구청급이었습니다.

 

 

꼭대기에 생뚱맞게 카페가 있습니다.
시간적 여유만 있으면 이 근처에 민박 같은 거 잡아놓고 시간을 보내보고 싶습니다.
쉬다가 풍경 보며 산책하다가 카페에서 노트북 켜놓고 시간 좀 보내고 하는 시간을 가지면 좋을 것 같은데 언제쯤 그럴 시간이 날까 싶습니다.

 

 

 

 

 

 

주변의 가옥들을 보면 서울에서 한때 출사 핫플이었던 벽화마을 분위기입니다.
생각보다 여기저기 찍을 거리가 많습니다. 

 

 

아까 거닐던 일본가옥거리가 보이는데 저 루프탑은 도대체 어느 카페인지 궁금해집니다.
분위기 오지네요.

 

 

지대가 높아서 그런지 일본 영화에나 나올법한 바닷가 마을 뷰가 나타납니다.
이런 곳에서 일출을 본다면 진짜 분위기가 좋을 것 같습니다.
정말 후에 이쪽에서 하루 숙박 한번 해봐야겠습니다.

 

 

 

다시 슬슬 계단으로 내려가 봅니다.
주차장에서 나오는 길이 딱 정문과 일치되어서 의도치 않게 위와 같은 샷이 연출됩니다.
차 없을 때 애마 콘셉트 사진 찍기 좋을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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