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전에 한쪽 라이트 사망으로 애를 먹었었는데 (앗세이 신품 200만원이라는 말을 듣고 차 팔뻔했습니다.) 이번에는 어뎁티브 헤드라이트 모듈이 나가버려서 시동 퍼포먼스를 하다가 라이트가 아래로 처박혀 올라오지를 않았습니다.
위의 링크와 같이 아래 위 사이드로 움직이고 제자리를 찾아와야 하는데 아래로 처박히고 올라오지를 않습니다. 덕분에 몇달을 본의 아니게 안개등 포지션으로 돌아다녔습니다. 서울시내는 그나마 괜찮은데 외곽 나가면 좀 위험하더군요.
상향등으로 켜놓고 다니면 그나마 괜찮았는데 언젠가부터 상향등도 한쪽등만 올라가더군요.....;;;;; (어뎁티브 헤드라이트다 보니 상향 등이 따로 없고 그냥 눈알만 올라갑니다. 일반등이 상향등까지 켜면 총 4개의 라이트가 점등하는 것에 비해 눈알하나가 올라갔다 내려갔다 하기 때문에 상향등 조도는 일반 헤드라이트보다 약합니다. )
독일차가 의외로 전자장비가 약하다는 말은 많이 들었는데 진짜 우리나라나 일본차라면 고장도 안날 황당한 부분이 고장이 잘 납니다. 제가 아버지에게 차를 인수하고나서 고장난 전자장비가 메모리 시트 모듈부터 시작해서, 후진 사이드미러 다운 모듈, 어뎁티브 헤드라이트 모듈 그리고 고장은 아니지만 해외차들이 간간히 격는 전후방 감지 센서 우천시 오작동 문제들이 있습니다.
메카트로닉 부분에 대해서는 상당히 완성도가 높은데 전자장비에서 자꾸 에러를 내는데 이건 정비가 참 난감합니다.
가격도 가격이지만 부품이 없습니다 국내에....-_-;; 고장이 잘 나는 부분도 아니고 고장이 난다해도 그냥 안고치고 타시는 분들이 많다 합니다. (파사트 동호회 회장님도 고장이 났는데 그냥 포지션 고정하시고 타신다고 하시더군요)
해외에서 중고 직구를 할까하다가 나중에 또 고장이 날까봐 신품으로 슝슝모터스에서 주문을 해주셔서 기다린것 까진 좋았는데 물건오는데 장장 2주가 넘게 걸렸습니다. (독일 직배송...;;;)
그나마 고장난 파츠도 VCDS를 이어서 진단을 하니 부품넘버가 나와서 수월하게 주문을 할 수가 있었지 그도 아니었으면 어디가 고장난지 몰라 한참 헤매일뻔 했습니다.
정비 중 형님뻘인 5세대 파사트가 들어왔습니다. 독일차는 희안한게 세대가 뒤로갈 수록 파워트레인이 점점더 빈약해지는(?) 특징이 있습니다. 5세대까지만 해도 보통 6기통이 달려나왔던것으로 아는데 6세대부터 4기통이 일반적으로 국내에서 유통이 되었습니다. (4세대인가는 8기통 4,200CC도 국내에 몇대 있습니다. 그정도면 일반 세단이 아니라 스포츠카 아닌가 싶습니다.)
본넷을 열었을 때 방음패드가 없길래 엔진사운드 즐기실려고 떼었냐고 차주분께 여쭤보니 굉장히 당황해 하시며 "저게 어디갔지?"라며 놀라시더군요.....저를 포함해서 슝슝사장님 차주분 모두 당황.....
언제나 처럼 같은 기종이어도 제차만 특이한 상황이 역시나 생겼습니다. 항상 제차는 같은 모델들과 달라서 부품주문이나 수리가 쉽지 않습니다. 설마 저 조그만 부품하나 장착하는게 달라봐야 얼마나 다를까 생각했는데 장장 2시간이 걸렸습니다.
메뉴얼대로면 저 부분에 부품이 들어가야하는데 눈씻고 찾아봐도 없습니다. 그래서 해외 메뉴얼을 사장님이 뒤져서 찾아보는데 본넷쪽에 있는모델도 있다하여 뒤져봐도 없고 혹시나해서 조수석 을 뜯어봐도 없고......덕분에 일이 커졌고 사장님은 완파된 6세대 파사트 조립도 해보았는데 이런적은 처음이라며 당황해 하십니다.
결국 찾아낸 곳이 조수석쪽 센터페시아에서 찾아냈습니다. FSI모델중에서도 부품들이나 장착점이 이렇게 틀린 차는 처음이라고 하십니다.
사장님 말씀으로는 미국이나 멕시코쪽 조립이 아닌 독일 직수입품이 아닌가 하시는 의견을 주시는데 독일 직수입품인건 좋지만 유지하기가 여러모로 쉽지는 않습니다. 독일 직수에 2년밖에 안나온 2.0 FSI엔진을 단 모델 그리고 2년밖에 안나온 컬러.....여러모로 레어한 모델이긴한데 외관으로는 뭐 누구하나 알아봐주지 않는 혼자만의 레어랄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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