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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y Car

6세대 파사트 신형번호판 작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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날씨가 좋습니다.....하늘을 보니 구름한점이 없습니다....그 동안 미루어 놨던 마치재를 좀 가볼까 하고 밖을 나섰습니다.... 휴일 오전이라 밟으면 2시간 30분이면 갈 수 있을 것 같기도하고....추운겨울 일주일 내내 차를 몰고다니지 않아서 베터리 맛이 갈거 같기도하고..... 

 

 

헌데 정신차려보니 내차가 이렇게 되어 있습니다.....정말 가볍게 생각해서 벌렸던 일이 정신차려보니 커져있었습니다.

 

 

사건의 발단은 바로 이놈이었습니다. 이녀석이 애매한 때 나와서 앞 번호판이 구형이었습니다. 항상 볼때마다 특이한 그릴에 "메롱"하는 표정같아서 바꾸고 싶었는데 어찌저찌 번호판 플레이트도 구하고 번호판도 구해놓고....저 플레이트위에 모르고 꼽았는데 사이즈가 완전 겉돌아서 보기가 싫더군요....;;; 애시당초 저 플레이트가 긴사이즈로 셋팅을 해놔야 했는데 클라쎄오토 부품점에 문의하니 저기에다가 긴사이즈 플레이트를 커스텀으로 달았다가 달리는 도중 많이 떨어져서 이젠 판매를 하지 않는다 합니다....

 

문제는.....저 플레이트가 밖에서 분해가 안된다는 겁니다.....결국 남동생방의 모든 공작도구를 가지고나와 유튜브 선생님을 참고로하여 그릴을 분해했습니다. 주차장을 오가시는 분들이 다들 저거 어쩌지라는 표정으로 보고가십니다.

 

 

독일형 파사트의 문제점은 정비성이 정말 최악이라는 겁니다......이 그릴도 그릴 중간 쯤 애매한 위치에 볼트를 체결해야하는데 빼는것도 다시 채결하는 것도 쉽지가 않습니다.

 

 

너무 추워서 밖에서 작업은 못하겠고 뒷자리에 앉고 문을 닫고 작업을 합니다. 보니까 절대로 밖에서는 뺄수가 없습니다. 안쪽에 별모양으로 걸쇠가 걸려있는 방식입니다. 뺀김에 비만오면 오작동하는 전방센서쪽을 좀 어떻게 해야하나 생각했지만 곧 그만두었습니다.

 

 

앞에서 작은 드라이버로 톡톡 쳐서 가운데 플라스틱 봉을 빼내고 뺀찌로 걸쇠를 쪼여서 빼내야합니다.....뭐이리 복잡해.....

 

 

깔끔하게 빼냈습니다. 그냥 볼트로 채결을 하지 왜 구지 이렇게 만들었는지 이해는 가지 않습니다.....

 

 

순조롭게 구형 플래이트가 빠집니다. 항상 차를 건드릴 떄 생각처럼 한번에 되는 경우가 별로 없었는데 그래도 수월하게 작업이 된 것 같습니다. 

 

 

문제가 빼낸자리에 저 큰 구멍에 있는 곳에 볼트가 체결되는 너트가 박혀있었는데 플레이트를 빼낸 뒤 구멍만 남습니다......구멍을 뚷어야할 상환인데 왜인지 신형 번호판의 나사를 박을 수 있는 자리에 약간의 구멍이 나 있어서 뾰족한 볼트로 후벼파서 구멍을 냅니다.

 

 

문제가 생겼습니다.....볼트가 안쪽의 지지대와 닿습니다. 니퍼를 사용하여 약간 파내서 볼트가 체결되도록 합니다.

 

 

볼트만 체결하면 그릴만으로 번호판을 지지해야하니 안쪽에 너트를 체결하여 고정을 합니다. 나중에 문제가 생겨 다시 뜯는건 너무나 귀찮기에.....

 

 

외국쪽 사이트를 보니 저렇게 그릴에 바로 번호판을 붙이더군요.....나쁘진않습니다. 다만 위쪽에서 보니 이전 플레이트를 체결했던 구멍들이 보입니다. 가운데 2개를 박고 위쪽에 2개를 더 박습니다. 하부에도 나사를 체결할까 했는데 그릴이 희안하게 곡면으로 이루어져 있어서 작업이 힘듭니다. 덕분에 번호판이 약간 위를 향하게 되었습니다. 외국쪽 사이트를 보니 저렇게 그릴에 바로 번호판을 붙이더군요

 

 

그래도 어찌어찌 잘 붙었습니다. 옆에서보면 그릴이 곡면이라 딱 달라붙은 느낌이 나지는 않는데 (작업한사람만 그리 보일지도...) 정면에서보면 깔끔합니다. 작업을 다하고 나니 생각이 납니다...." 나 마치재가려고 나왔던거 아니었나....."

 

테스트 주행으로 이번에 송추 IC쪽에 새로 의정부쪽으로 뚫린길을 달려보았는데 그릴쪽에 잡소리가 안나는걸로 보아 조립은 잘된 것 같고 전방센서도 잘 작동이 되는것을 확인하니 뿌듯합니다.

 

하지만 다시 제손으로 다시 뜯고싶지는 않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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