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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상다반사

뜻하지 않게 온라인으로 본 일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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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제 이러저러 좀 피곤한일들이 많아서 8시부터 골아떨어져 일어나 보니 7시....일출보러가기도 뭐한 시간이라 뒤적뒤적 컴퓨터를 부팅..... 교통상황이 어떤가 네이버 지도를 돌려보던 중 일출을 보러갈까 했던 숨겨진 장소 근처의 CCTV를 보던 중 동해휴계소를 클릭....



.....엉? 동이 트고있네? 근데 CCTV용도가 뭐길래 도로가아니고 해안쪽을 비추고있지?? 여튼 현재 시각이 7시 28분....동해 일출 예상시간 7시40분.....



7시 40분이 되니 동이 트기 시작합니다....오오....이렇게 새해의 첫 일출을 온라인으로 보는 신기한 경험을 하게되네요...



7시 50분....해가 모두 나왔습니다. 온라인이지만 그 장엄함은 충분히 느낄 수 있네요....하하하....감동에 눈물을 흘릴뻔했습니다. (그럴리가....)



7시 58분....왜인지 해가 좀 쪼그라든 느낌이 나는건 왜인지 모르겠지만 여튼....해는 이제 모두 나왔습니다. 이렇게 새해의 일출이 끝났네요. 병신년에는 올해보다 좀더 나은 한해가 되기를 간절히 손모아 빌며(모니터보고;;) 새해 첫 해맞이는 끝을 맺었습니다.


헌데 진짜 저 CCTV는 용도가 뭘까요;;;; 일출이 보고싶으면 간간히 이용해야겠습니다. 겨울에는 너무 추워서 일출보러가도 로망도 뭐도 없이 그냥 얼어붙은 동태가 되어 발만 동동 구르다 올때가 다반사였는데 기술의 발달로 참 신박한 경험을 해보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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