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가 거주하는 은평구도 많이 발전했다는 것을 새삼 느낍니다.
루프탑 카페가 생기다니요....그것도 아메리카노가 저렴해서 매우 좋아하는 아로이 커피에서 이런 루프탑 카페를 만들어주다니 자주 안 갈 이유가 없습니다.
이전에는 좀 쌀쌀해서 그런지 루프탑 개방을 안해서 못 올라가 봤었는데 날씨도 더워지고 해서 한번 올라가 보았습니다.
입구를 열면 대략 이러한 모습니다. 아담하니 너무 요란스럽지 않고 좋습니다.
작은 공간이지만 있을건 다 있는 게 신기합니다.
나름 작은 분수도 있고 연못(?)도 있습니다. 한여름에 평균온도를 낮춰주는 게 작은 도움을 줄 것 같습니다.
나름 관리를 하는지 물때 냄새가 난다거나 모기유충들이 바글거리거나 하지는 않습니다.
(제가 있을때도 초저녁 즈음해서 물을 전부 빼고 청소를 하더군요.)
입구 쪽 테이블에 노트북을 깔고 앉습니다.
자리가 넉넉한건 아닌데 혼자 앉아서 작업하기에 모자람이 있지도 않습니다.
입구 쪽 전원 박스가 열려있어서 보니까 전원 공급 구멍 하나가 비어 있습니다.
어뎁터를 꼽으니 전원이 들어옵니다. 와이파이는 좀 약해지는데 의외로 주변에 버스 정류장이 있는지 서울시 와이파이 신호가 잘 잡히고 속도 또한 준수하게 나옵니다.
아이스 아메리카노는 개인적으로 플라스틱보다는 유리잔에 먹는 것을 선호합니다. 왜인지 더 시원하게 느껴지거든요.
야외에서 아이스 아메리카노 한잔에 노트북을 켜고 작업을 한다라는 것은 저 같은 디지털 노마드에게는 로망 같은 환경 아닐까요?
앞쪽으로 이동을 해보니 빨간 단풍이 있습니다. 한여름에 왠 단풍이지 싶은데 신기합니다.
앞쪽으로 전경을 보러 한번 이동해봅니다. 저녁이 되면 저 등이 무드를 잡아주는 듯합니다.
항상 밖의 길 건너 도보에서 보던 불빛을 가까이에서 이제서야 보게 되네요.
앞쪽은 도로변으로 시야가 나름 시원시원합니다.
그에 반해 뒤쪽은 주택가를 배경으로 하고 있어서 조용합니다.
이 근처에 계시는 분들은 답답할 때마다 집 앞에 이런 카페가 있어서 마실 나오기 좋을 듯합니다.
나무나 꽃도 은근 종류가 많습니다. 매장주님이 뭔가 신경을 상당히 많이 쓴 느낌입니다.
루프탑이 아니더라도 전체적으로 만족도가 높은 매장이라 은평구 불광역과 녹번역 사이에 사시는 분들에게는 강추 플레이스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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