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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용기

티피링크 공유기 Deco X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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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나라 공유기의 대명사 아이피타임 공유기를 두대나 놓고 MESH로 연결을 하여 사용하고 있었습니다.
무선으로 서로 연결하여 집안에 유선 케이블 스트레스에서 벗어나 상당히 만족스러웠었습니다.

 

 

한쪽은 거실의 통신사 인터넷 케이블을 WAN으로 받고 하나는 MESH로 컴퓨터방에 컴퓨터들을 유무선으로 이어서 사용했었습니다.
둘 다 무선 1 Gbps는 거뜬히 지원하는 공유기라서 속도가 매우 빠를 것이라 기대했지만 이게 맞나 싶을 정도로 속도가 별로 안 나왔습니다.

뭐..... 뭐든 속도 최대치에 70% 정도만 나와도 다행이지라고 생각하며 사용하는데 언젠가 맥북에서 연결 속도를 보니 1200 Mbps도 아니고 144 Mbps가 찍히는 겁니다.;;

나름 충격이었고 인터넷으로 알아보니 아이피타임이 탑재된 통신 칩셋의 성능을 정말 못 끌어내기로 유명하다는 겁니다.   

 

 

때마침 tp-link MESH 공유기 3개 묶음 세트가 25만 원 정도로 저렴하게 나와서 얼른 주문을 했고 로켓배송 물품은 아니어서 3일 정도 뒤에 물건을 받았습니다.

 

 

 

 

 

AX3000 규격인데 할인받아서 25만 원에 공유기 3개면 아이피타임보다 훨씬 저렴합니다.
게다가 보기 흉한 안테나도 없이 동그란 통 모양이라 디자인도 상당히 마음에 듭니다.

 

 

 

안테나가 없이 이렇게 작은 모양의 공유기가 크기도 크고 안테나가 덕지덕지 달린 아이피타임 공유기들보다 성능이 더 좋다니 직접 연결해 보기 전에는 믿을 수가 없었습니다.

 

 

 

공유기외의 구성품들의 패키징도 상당히 깔끔하게 잘되어 있습니다.
아이피타임은 더 비싼데도 패키지열면 공유기만 툭 떨어지고 케이블들은 전부 돌돌 묶여 있지요.

 

 

저렇게 작은데 렌포트를 기본 대당 3개씩 지원합니다.
WAN포트는 따로 없고 아무 데나 꼽으면 알아서 인식한다고 합니다.

이게 장점인 게 MESH 무선으로 연결하고 MESH 에이전트 쪽에서 유선으로 컴퓨터들을 연결할 때 WAN포트는 사용을 안 하기 때문에 버리는 포트가 되는데 이를 감안하여 개발한 것이라면 정말 칭찬할만한 세팅입니다.

 

 

에이전트 쪽에서 신호를 받아 컴퓨터방에 유선으로 인터넷아이피를 뿌리는 모습니다.
이렇게 구성하면 굳이 유선으로 각방에 선을 깔 필요가 없습니다.

 

속도요?
하아..... 아이피타임 쪽 성능이 원래는 더 잘 나오거나 비슷해야 하는 상황이지만 실제 연결 전송 속도 3배 차이 납니다.


불편한 점은 WOL이 지원 안된다는 점인데 이 부분에 대한 불편을 감안하더라도 만족도가 엄청 높아졌습니다.

 

대용량 파일이나 사진자료들 많이 전송할 때 이게 원래 이런 속도가 나오는데 맞았던 건가 싶게 속도 출렁임 없이 꾸준히 800 mbps 언저리를 유지해 줍니다.

 

첫 공유기 시작을 아이피타임으로 해서 거의 10여 년간을 아이피타임만 사용해 왔는데 배신감이 크네요

 

홈 네트워크 메쉬 공유기 구성을 하시려면 비싼 아이피타임 공유기를 가지고 이리저리 고생하지 마시고 티피링크로 한 번에 가시는 것을 추천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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