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남 위례 가정식&덮밥전문 노포식당

 

하남 위례 쪽에 친구를 만나서 식사를 할 일이 있어서 넘어가니 대창 덮밥이 맛있는 맛집이 있다고 하여 가 보았습니다.

 

 

가게 자체는 상당히 좁은데 노상에 테이블을 배치해서 자리를 늘려 놓았습니다.
요즘 같이 따뜻할때는 괜찮은데 겨울에는 저렇게 장사를 못하지 않을까... 하는 오지랖 넓은 걱정을 해봅니다.

 

 

대부분의 메뉴가 강남 물가입니다.
밥한그릇에 메뉴가 대부분 10,000원이 넘어갑니다.
친구 말로는 얼큰 라면도 추천한다고 합니다.
저는 시그니처 메뉴인 대창 덮밥 데리야끼 맛으로 주문합니다.

 

 

 

진짜 맛집인지 핫플레이스인지 모르겠지만 일단 대기표에 이름 적고 기본 30분을 기다려야 합니다.
다행히 앞에서 캔슬이 2번 나는 바람에 30분이었지 1시간 기다릴 뻔했습니다.

일본식 오픈형 주방인데 덮밥 하나하나에 잔손이 많이 가는지 분주한 것에 비해서 음식이 빨리 나온다는 느낌은 아니었습니다.

 

 

 

 

밥이 나왔습니다.
여타 다른 일본 음식들처럼 역시나 비주얼이 상당합니다.
다만 비주얼을 너무 의식해서 구성을 한 것인지 덮밥임에도 밥을 비벼야 되도록 생계란 노른자가 있다거나 (덮밥은 대부분 비빔밥과는 다르게 비벼먹는 게 아니죠.) 비벼 먹기에는 애매하게 고추 같은 토핑이 썰려지지 않은 채 그대로 있다거나 한 것이 좀 혼란스러웠습니다.

장국을 비롯한 반찬들은 그냥 평이했습니다.

 

 

데리야끼 소스여서 그런지 전체적인 맛은 고소함보다는 단맛이 강했습니다.
일본식 덮밥을 표방한 비빔밥이라는 느낌입니다.
위에 사진처럼 비벼놓으면 완전 비빔밥 느낌입니다.

기다리는 동안 친구와 이런저런 이야기할 것이 있기도 하고 시간적 여유도 있어 괜찮았지만 굳이 찾아가서 1시간을 기다려 먹을 정도의 맛은 아닌 듯합니다. (실제로 대기 시간 덕에 캔슬률이 상당했습니다.)

대기 시간이 길지 않다면 추천드리지만 대기시간이 너무 길다면 강력하게 추천드리기는 어렵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