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맛집 방문기

횡성 휴게소 한우국밥 [CANON 400D, 24mm f2.8] [팬케이크 렌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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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실 휴게소 음식을 별로 좋아하지 않습니다. 이건 의외로 운전 많이 하시는 분들은 저와 같은 분들이 많을 겁니다. 하지만 이날은 한 끼도 먹지 않고 운전을 하던 중이었던지라 그나마 가는 길 중 나은 식사메뉴가 있는 횡성 휴게소를 들어갑니다. 비도 오고 겁나 춥고 딱 국밥 먹기 좋은 날이네요.

 

횡성 휴게소면 뭐 딴 거 없죠. 한우국밥입니다. 무려 9,500원인가;;;; 평일이라 사람도 없어서 주문 직후 5분여 만에 나왔습니다.

 

맛은 뭐 뻔합니다. 소고기 무국에 고춧가루 풀고 콩나물을 추가로 넣으면 딱 이 맛입니다. 다만 그래도 국밥 연식이 있다고 생각한 건 밥과 국을 너무 뜨겁게 하지 않아 금방 먹고 나갈 수 있게 내놓았다는 겁니다.

먹을 때마다 느끼는데 고기양이 많지 않아서 그런지 한우인지 수입산 고기인지 알 수가 없습니다. 한우 프리미엄은 항상 너무 비쌉니다.

 

입가심으로 크리스피 도넛의 오리지널 글레이즈드를 하나 주문합니다. 2개는 못먹겠고 딱 한 개만 먹으면 적당히 좋은 맛입니다. 설탕을 대놓고 뿌려서 녹인 건 알겠는데 설탕이 다른 것인지 경박한 단맛은 아닌 것이 신기합니다.

 

의외로 횡성 휴게소에는 220V 콘센트가 있습니다;;;; 노트북 켜놓고 일할 까페가 마땅치 않으면 이곳도 고려해볼 만할 듯합니다. 커피숍들이 노트북 콘센트를 점점 줄이는데 휴게소에서 이런 귀한 콘센트를 보게 되다니 가슴이 심쿵 심쿵하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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