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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y Car

이지스 셀프카 워시 [400D, 24mm f2.8] [팬케이크 렌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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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가 사는 은평구 쪽에는 셀프세차장이 마땅한 곳이 없습니다. 덕분에 고양 쪽으로 좀 나가야 하는데 그나마 좀 가까운 이지스 셀프카 워시를 이용합니다. 터치리스 세차를 지원해주면 좋겠는데 그건 꽤 도입을 안 하네요.

 

[ 남자를 설레게하는 대배기량 6기통엔진 + 듀얼 머플러 ]

색이 그라파이트 계열이라 화이트나 블랙 같은 단색에 비해 티가 안 나서 그렇지 손으로 한번 쓰윽 그어보면 그림도 그릴 수 있을 듯합니다.

 

[ 하부에 물을 뿌려주는 중 ]

일단 하부 세차부터 합니다. 하단부에 언더커버도 없어서 작은 부품들은 녹이 붙기 시작하는데 하부 물세차를 하는 게 독인지 이득인지 모르겠습니다.

 

[ 세차할 때는 모두 열어서 환기를 시켜줍니다. ]

세차할 때 엔간하면 엔진 룸 세척도 같이 합니다. 물을 쏟아붓는 무식한 짓은 하지 못하지만 엔진룸 세정제를 뿌려서 부품들이 말라비틀어지지 않도록 합니다. 효과는 둘째치고 엔진룸까지 청소하고 달리면 플라시보 효과인지 엔진룸 쪽이 더 조용한 듯 느껴집니다. 

 

[ 작은 차에 3,700CC엔진을 이쁘게 잘 구겨넣은 느낌 ]

직분사 엔진이 거의 90%인 세상에서 거의 마지막 대배기량 MPI 엔진이 아닐까 싶습니다. 덕분에 MPI 엔진임에도 고급유 필수에 흡기 인테이크는 2개나 됩니다. 터보도 아닌 자연흡기 일반 엔진에 흡기 2개짜리 엔진은 이 엔진 외에는 본 적이 없습니다.

 

[ 낮다 낮아........ ]

아무리 아래에서 찍어도 차고가 상당히 낮습니다. 엔진도 이렇게 보면 꽤 아래로 내려가 있고요. 덕분에 사람 4명 태우고 아파트 지하주차장 언덕을 내려가면 아래가 쓸립니다. 덕분에 현재 자바라 상태가 아주 심각합니다..... 한 번만 더 긁히면 수리해야 할 판...... 요즘 같이 차고가 높은 SUV가 대세인 세상에 역행하는 차고입니다.

 

항상 풀파워로 돌던 냉각팬의 모듈을 고치고 나니 앞에서 쥐고 흔드는 진동이 없어져 소음과 고속주행 시 안정감이 모두 잡혔습니다. 의외로 그런 진동이 주행에 영향을 미치기도 하네요.

 

세차 후 고체 왁스질을 해주고 나기 기분이 상당히 좋습니다. 스크래치 실드 코팅으로 실기스가 나도 일주일 안에 모두 복구가 되는데 덕분인지 스월 마크가 하나도 없습니다. 그런 걸 보면 굳이 왁스 질을 해야 하나 싶기도 하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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