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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y Car

INFINITI G37 상암자동차검사소에서 종합검사 [CANON M200, 15-45m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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차량 정기 종합검사를 받으라는 통보서가 나라에서 날아왔습니다. 디젤도 아니고 튜닝 차량도 아닌지라 뭐 걸릴 것도 없긴 한데 이번 검사는 꼭 예약을 해야만 된다고 하여 상암 쪽의 종합 검사소를 예약하고 갔습니다. 

갔는데..... 상암이 아니라 성산 종합 검사소로 잘못 갔더랬습니다.... 잘못 간 곳이 가까웠으니 망정이지 검사 못 받고 하루 날릴 뻔했습니다.

사전 에약제이기 때문에 접수실은 들를일이 없습니다.

이전에는 저 접수실에서 접수를 하고 진행했었는데 이번에는 미리 예약을 하고 결재까지 하고 온지라 들를 일이 없었습니다. 그냥 곧바로 검사 게라지로 들어가면 됩니다.

대기실에서 검사하는 모습을 볼 수 있습니다.

대기실 사이드에 있는 대기실로 들어갑니다. 내 자동차가 검사를 받는 모습과 결과치를 같이 이동하면서 볼 수 있습니다. 항상 올 때마다 느끼는 거지만 상암 자동차 종합 검사소의 시설이나 서비스는 항상 만족도가 높습니다.

오일류도 점검해 줍니다.

일단 등화류와 더불어 오일류 등을 점검합니다. 1년밖에 안된 미션오일 쪽에 색이 좀 어둡게 비친다고 하는데 색으로만 알 수 있는 건 아니라서 큰 문제는 아니라고 합니다.

인피니티 미션의 미션오일은 유난히 까다로워서 닛산 순정을 쓰지 않으면 트러블이 자주 생긴다고 하는 썰이 있습니다.

하체 뿐만아니라 휠구동도 이상이 없는지 검사 합니다.

하단에 구멍이 뚫려있어서 하체를 살펴볼 수 있게 되어 있습니다. 브레이크와 구동계통 점검 및 하체 점검을 받습니다. 

G37의 경우 언더커버가 엔진룸밖에 없어서 부식 방어가 타 차량에 비해 빈약합니다. 특히 배기의 경우 부품을 공유하는 르삼부터 닛산 인피니티까지 녹이 빨리 올라오기 때문에 미관상 보기 좋지는 않습니다. (그렇다고 수명이 짧지는 않은 것 같습니다.)

차체가 낮아 몇 번 크게 하체를 긁었더니 배기통이 전체적으로 뒤로 약간 밀려있다고 하는데 성능에 문제는 없다고 합니다.  

픽토그램이 재미있습니다.

점검을 받는 동안 검사소 안쪽을 어슬렁거려 봅니다. 재미있는 픽토그램이 있어 한번 찍어 봤습니다. 저 주의 사항들만 보면 너무 위험해서 사람 올 곳이 못 되는 곳 같아 보입니다.

마지막 타임을 해서 그런지 한산합니다.

제차를 마지막으로 검사소는 영업을 끝내는 듯했습니다. 토요일이라 일찍 문을 닫나 싶었습니다. 그래서인지 저의 쥐돌이 뒤로는 차가 한대도 오지 않았습니다.

검사가 끝났나 어슬렁 어슬렁 이동합니다.

검사를 끝내는 마지막 장소로 이동하는 것을 보고 어슬렁대면서 이동을 해봅니다. 이전까지는 올 때마다 차가 가득했던 것 같은데 텅 비어 있는 모습을 보니 조금 낯섭니다.

마지막으로 배기가스 검사를 진행 중입니다.

마지막으로 배기가스 점검을 받습니다. 직분사도 아니고 디젤도 아닌 20세기 마지막 대배기량 MPI 엔진에 고급유 세팅인지라 배기 쪽에서 걸릴 일은 절대 없는 모델입니다. 

닛산 철수로 차를 바꿀까 싶다가도 VQ라인 중 마지막 MPI N/A엔진인 것을 생각하면 엔진 퍼질 때까지 타야지 싶습니다. 

모든 검사가 끝났습니다.

모든 검사가 끝났습니다. 검사소에 조명들이 좋아서인지 세차를 오래 안 했음에도 불구하고 왜인지 광빨이 나는 것 같아 보입니다. 앞태는 여전히 닛산 전체 통틀어 제일 예쁜 디자인이라 생각이 듭니다. (이게 또 기변을 못하는 이유입니다...)

결격사유없이 2년뒤에 다시 검사를 받으면 됩니다. 

결격사유는 없습니다. 사실 소모품만 잘 갈아주고 튜닝만 안 해도 종합검사에서 걸릴 일이 없습니다. 2년 뒤에 다시 오시라는 말 듣고 자리를 떠납니다. 

고장날만 한 전장비가 안 달려 있는 것이 저에게는 가장 큰 장점이자 메리트이기 때문에 (독일차 전장비 불안함에 어느 정도 질린 상태라....) 2년 뒤에도 큰 고장 없이 다시 검사를 받을 수 있었으면 좋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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