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편의점 사천왕 마라훠궈탕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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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라탕을 처음 먹어본 게 얼마 되지 않습니다. 
처음 먹어봤을때는 이걸 어떻게 먹나 싶었는데 독주를 먹어도 물처럼 느끼게 해주는 매력이 있어서인지 이상하게 자꾸 생각이 나서 시켜먹다 보니 나도 모르게 중독이 되어 버렸습니다.

그렇지만 마라라는 단어만 붙으면 음식값이 너무 비싸집니다;;
게다가 잘못시키면 매운 짬뽕인지 마라탕인지 알수도 없는 정체불명의 음식이 올 때도 있습니다.
자주 먹고는 싶은데 솔직히 그가격에 먹기에는 가격에 거품이 좀 많다고 생각해서 선뜻 주문이 안됩니다.
그 와중에 편의점에서 사천왕 마라탕 시리즈를 발견했습니다.

 

처음 접했을 때는 크게 기대를 안 했는데 막상 먹어보니 상상 이상이었습니다.
되려 어중간한 마라탕보다 훨씬 나으면 낫지 덜하지 않은 퀄리티였습니다.
주로 빨간색 마라탕면을 먹는데 이번엔 마라 훠궈를 구입해보았습니다.

 

구성은 건더기 수프와 치킨스톡 가루 그리고 마라 소스, 당면, 플라스틱 포크로 구성되어 있습니다. 
사천왕 마라탕면에서는 저 갈색 소스가 없는데 뭔지 모르겠습니다.

 

조리방법은 특이한 게 없습니다 다 때려 박고 뜨거운 물을 넣고 5분 정도 기다리면 됩니다.
여기서 주의할 점은 어느 정도 익은 다음에 밑바닥까지 크게 휘저어 주어야 합니다.
안 그러면 치킨스톡 가루가 바닥에 깔려서 끝으로 갈수록 엄청 짜집니다.
그나마나 캐논 M200이 생각보다 근거리 초점을 잘 못 잡네요;;

 

같이 들어있는 포크는 접혀있는데 펴면 상당히 길어집니다. 
단점은 저 이음새 부분이 상당히 약해서 막상 사용할 때는 불안 불안합니다.

 

튀긴면이 들어있는 것이 아니라서 라면 같은 느끼함은 없습니다.
맛은 전체적으로 오리지널 사천왕 마라탕면보다는 덜 자극적입니다.
마라탕 입문자는 이쪽을 먼저 드셔 보시고 오리지널 마라탕면을 드셔 보시는 것을 추천드립니다.

 

건더기도 그렇고 구성이 상당히 알찹니다.
제대로 활용하여 드시려면 각종 야채와 고기를 냄비에 볶아서 여기 있는 구성물들과 물을 부어서 끓이면 시중에서 파는 마라탕면과 똑같이 됩니다.

 

사실 시중에서 파는 마라탕이 너무 비싸다고 생각되는 부분이 이런 부분인데 이마트에서 파는 마라 소스와 치킨스톡 가루만 있으면 육수는 끝이 납니다.

여기에 내가 좋아하는 채소와 고기만 볶아서 가미하면 끝나는 건데 이렇게 먹을 때 아무리 비싸도 1인분에 재료비 3,000원을 넘기기 어렵습니다. (조리시간도 채소 씻는 시간을 빼면 10분이 채 안됩니다....)

이런 요리를 사 먹으면 최소 10,000원 배달하면 1,2000원 이상을 주고 먹어야 하는데 직접 해 먹을 때의 원가를 생각하면 도저히 손이 안 가는 게 사실입니다.

참고로 저 사천왕 마라탕면 시리즈는 편의점에서 할인 행사로 3개에 5,000 원주고 샀습니다.
한마디로 마라탕면 마니아분들에게 강추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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