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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책

순천 동네 마실 서울 촌놈이 순천 웃장에 국밥을 먹으러 내려왔다가 시장 쪽 구경도 좀 해보고 동네 마실도 한번 다녀봅니다. 관광지를 돌아다니는것도 좋지만 이렇게 평범하게 동네를 산책하는 것도 지역 특성을 한번 느껴보기에 좋습니다. 일단 동네에 이래도 되나 싶을 정도로 사람들이 없습니다. 가끔 보여도 어르신들만 보입니다. 지방쪽이 좀 그런 경향이 있는 건 알았지만 이쪽은 정말 신기할 정도로 사람이 없습니다. 아침이어서 그렇겠지 하며 좀 더 돌아다녀봅니다. 신기하게 제가 다닌데만 그런 건지 모르겠는데 짓다만 건물도 아니고 부수다 만 건물들이 꽤 간간이 보입니다. 제일 인상적이었던 것은 이동네의 색감입니다. 날씨가 맑았다고는 하지만 맑은 서울과는 아예 색감이 다릅니다. 나도 모르게 "우와....여긴 어떻게 된 게 색감이 다르.. 더보기
망원 한강 공원 라면 먹으러 가는 길 은평구에서 망원 한강 공원까지 걸어가면 7~8킬로미터 정도 됩니다. 한강 라면이 요즘 그렇게 핫하다며 티브이나 유튜브 등에 뜨고 있길래 한 번은 먹어봐야 않겠나 싶어서 가고 싶은데 라면 하나 먹겠다고 차를 끌고 가는 것도 좀 그래서 운동삼아 걸어가 보기로 합니다. 홍제천 쪽으로 가면 편한데 좀 지루한 면이 있어서 최대한 사람들이 많이 다니는 인도 쪽으로 가보기로 합니다. 한참 걷다가 홍제천 산책로쪽으로 내려갔는데 위로 보이는 내부순환도로에 저런 그림이 있습니다. 높이가 어마어마한데 어떻게 저런 그림을 그려 놓은 것인지 모르겠습니다. 유지보수를 진행하는 시공업체 직원이 그려놓은것 치고는 상당히 장난스러워 보이는 데 개인이 그렸다면 어떻게 그렸을까요? 홍제천과 불광천이 이어져 있어서 운동삼아 걷는 산책로로서.. 더보기
10월 3일 은평구 산책 [CANON M200, 15-45mm] 추석 연휴 동안 우리 동네가 얼마나 변했는지도 돌아볼 겸 마실을 한번 나가보기로 합니다. 여기저기 돌아다녀도 막상 동네는 잘 안 돌아다니게 되는데 문득문득 자주 가던 식당이 없어지거나 하면 당황스러울 때가 있기 때문에 간간히 업데이트해주어야 합니다. 차량 컨디션때문에라도 요즘에 단거리는 잘 안 달리고 있는 중입니다. 많은 분들이 자동차 가혹 주행 조건을 잘못 아시는 분들이 많은데 장거리를 쉬지 않고 다니는 것보다 단거리로 계속 가다 서다를 자주 하고 시동을 껐다 켜는 것이 훨씬 가혹한 조건입니다. 아파트 규모에 비해서 주차장이 상당히 넉넉한것이 제가 서식하는 아파트의 장점입니다. 이때 사진을 찍을 때 코로나 2단계가 계속 유지될 때였는데도 주차장에 차들이 상당히 비어있습니다. 코로나 상황이 몇달이면 모르.. 더보기
홍제천에서 한강 서울함공원까지 도보 날씨가 좋을 때는 홍제천에서 서울함 공원까지 왕복 10킬로 정도를 도보로 다녀옵니다. 다만 그렇게 몇 번 다녀오면서 그동안 약했던 이빨의 신경이 죽어버리는 사태가 벌어져서 현재는 중지 상태입니다. 신경치료용 약을 투입 후에 또 다녀왔더니 염증이 이상하게 더 올라왔다고 하여 이게 영향이 있나 싶어서 치료가 끝날 때까지 자중하고 있습니다. 녹번역에서 홍제천으로 가는 길인데 이길은 항상 이상하게 사람들이 별로 없습니다. 햇빛이 밝게 비추니까 아무렇게나 찍어도 화보네요. 홍제천을 올라가다보면 인공폭포 하나가 나타납니다. 서대문 안산공원 폭포라고 했던 거 같은데 항상 지나치면서도 이름을 잘 모르겠습니다. 실제로 보면 생각보다 꽤 폭포답습니다. 살살 걷다보니 성산동을 지나게 됩니다. 여기까지 오면 슬슬 다리가 좀 .. 더보기
북한산 둘레길(뒷산) 산책 [CANON 400D, 24mm f2.8] [팬케이크 렌즈] 1월에 찍어놓고 게으름에 올리지 못하다가 이제야 슬금슬금 올립니다. 푸석푸석한 낙옆들을 밟고 올라가는 재미가 있습니다. 제가 사는 집의 바로 뒷산이 북한산 둘레길이 이어지는 곳입니다. 산 좋아하는 분들에게는 최고일지 모르겠지만 저같이 몸치인 사람들은 그냥 뒷산일 뿐입니다. 하지만 이 또한 내가 사는 곳의 나름 복지라 생각하고 종종 올라갑니다. 색감만 보면 겨울이 아니라 가을 같습니다. 그도 그럴게 올 겨울은 내내 따뜻해서 가을이나 다름이 없었기 때문 아닐까 싶습니다. 트래킹 중 미끄러지지 않도록 멍석을 깔아놓았습니다. 저런 멍석은 오랜기간 썩지도 않는 것 같은데 신기합니다. 짧은 트래킹을 끝내고 슬슬 다시 집으로 발길을 돌립니다. 행운인지 모르겠지만 새벽에 이 뒷산 트래킹 코스를 30분 정도만 올라가면 .. 더보기
비오는날 산책 [CANON 400D, 24mm f2.8] [팬케이크 렌즈] 1월 오랜만에 비가 오기 시작할 때 산책을 하며 찍었던 사진을 이제야 올리게 되네요. 개인적으로 비가 내리는 날 빈둥거리며 돌아다니는 것을 싫어하지 않습니다. 지하주차장을 통하여 슬슬 나가봅니다. 홍제동 쪽으로 가는 길목에 떨어진 낙엽들을 보니 이제 곧 봄이 올 것 같은 느낌입니다. 이렇게 가을과 겨울에 내리는 비 때문에 생기는 색감이 사진으로 찍으면 상당히 이쁘게 나옵니다. 이 사진만 보면 겨울이 아니라 가을비에 젖은 낙옆같아 보입니다. 400D는 15년 정도 전에 나온 구형 기종이지만 느낌 있는 끈적한 특유의 색감이 있어서 기변이 쉽지 않습니다. 요즘 최신 기종들은 HDR 기능 때문인지 좀 밋밋하고 콘트라스트가 떨어지는 느낌이라 저랑은 좀 안 맞는 것 같습니다. 겨울에도 초록색을 유지하는 저 풀들은 .. 더보기
녹번동 야경 [CANON 400D, 24mm f2.8] [팬케이크 렌즈] 녹번역 근처에 생태보호 다리가 있는데 희한하게 밤에도 가이드 등이 켜져 있어서 올라갈 수 있습니다. 곧바로 산으로 이어지는데 누가 올라갈까 싶지만 호기심에 올라가 보았습니다. ISO 최대치가 1600밖에 안 되는 구형 기종이지만 RAW + LIGHTROOM의 노이즈 제거 기능의 조합은 정말 환상이네요. 이래서 아무리 폰카가 좋아도 싸구려 카메라를 못 따라온다고 하나 봅니다. 생태다리 맞은편 쪽은 저의 집으로 가는 지름길입니다. 산을 약간 거쳐야 하는데 설마 멧돼지를 만나지는 않겠죠. 비가 점점 많이 내리기 시작해서 발걸음을 재촉했습니다. 더보기
녹번동 산책 [CANON 400D, 24mm f2.8] [팬케이크 렌즈] 책상 위에서 뒹굴고 있던 CANON 400D 콧바람 좀 넣어줄 겸 가지고 산책을 나왔습니다. 평일의 녹번동은 동네가 망한 것처럼 한산하군요;;; 조금 놀랐습니다. 이걸 창호문이라고 하나요? 상당히 오래된 장인의 가게인듯한데 비도 솔솔 오고 하는데 완성된 창호문들 괜찮을지 모르겠습니다. 눈비가 솔솔오기 시작합니다. 올 겨울은 눈도 비도 구경하기가 쉽지 않은데 행운인가요? 요즘 제한속도가 점점 내려가고 있습니다. 제한속도 60킬로 부근이었던 곳이 대부분 50킬로대로 바뀌고 있더군요. 맥도널드 모바일 쿠폰으로 맥스파이시 상하이 버거 세트 + 에그 불고기 버거가 5,500원에 나왔습니다. 이런 건 집에서 해 먹는 것보다 싸다는 느낌이라 사줘야 합니다.. 에그 불고기 버거를 처음 먹어봤는데 상당히 맛이 있었습니다..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