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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상다반사

10월 3일 은평구 산책 [CANON M200, 15-45m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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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석 연휴 동안 우리 동네가 얼마나 변했는지도 돌아볼 겸 마실을 한번 나가보기로 합니다. 여기저기 돌아다녀도 막상 동네는 잘 안 돌아다니게 되는데 문득문득 자주 가던 식당이 없어지거나 하면 당황스러울 때가 있기 때문에 간간히 업데이트해주어야 합니다. 

동네 마실에 애마는 두고 나갑니다.

차량 컨디션때문에라도 요즘에 단거리는 잘 안 달리고 있는 중입니다. 많은 분들이 자동차 가혹 주행 조건을 잘못 아시는 분들이 많은데 장거리를 쉬지 않고 다니는 것보다 단거리로 계속 가다 서다를 자주 하고 시동을 껐다 켜는 것이 훨씬 가혹한 조건입니다.

저희 아파트의 장점은 바로 넓은 주차장입니다.

아파트 규모에 비해서 주차장이 상당히 넉넉한것이 제가 서식하는 아파트의 장점입니다. 이때 사진을 찍을 때 코로나 2단계가 계속 유지될 때였는데도 주차장에 차들이 상당히 비어있습니다.

코로나 상황이 몇달이면 모르겠는데 이 정도로 장기화가 되면 사람들도 지치게 마련이고 이제는 코로나를 만성질환 정도로 생각하고 생활해야 한다는 인식이 알게 모르게 생기는 것 같기에 뭐라 할 수 없는 부분인 듯합니다. 지하 주차장을 통하여 밖의 세상으로 나갑니다. 

봄에는 벚꽃터널이 되는 아파트 입구

서식하는 아파트의 입구입니다. 봄이면 벗꽃터널이지만 봄이 지나가고 나면 나뭇잎으로 쌓인 입구가 됩니다. 상당히 마음에 드는 입구입니다.

아파트 바로앞에 호텔은 정체를 알 수 없습니다.

아파트 바로앞에 언젠가 갑자기 호텔이 떡하니 섰습니다. 도대체 왜 이런 동네 그것도 주거지 한복판에 호텔인가 싶습니다. 주로 중국 여행객들이 단체로 오는 싼 호텔이 아닐까 생각하는데 집 앞이라 가 볼일이 없으니 정체를 알리 없습니다. 

가을인데도 초록색이 많이 보입니다.

공기가 제법 차가워지고 있지만 집앞은 아직도 초록색 천지입니다. 이제 금방 모두 낙엽이 되고 겨울이 오겠지 싶으니 이번해도 다 갔구나라는 생각이 들기 시작합니다.

호박꽃인가요?

노부부가 관리하시는 길거리 정원이 있는데 뭔가 이것저것 많습니다. 제일 눈에 띄는것이 이 꽃인데 식알못인 제가 보기에 호박꽃이 아닌가 싶은데 아닌가요? 제일 이쁘고 커서 출근할 때마다 눈에 제일 많이 들어옵니다. 

따릉이 품절입니다. 인기 많네요.

바로 옆동네 재개발이 되면서 이전에는 없던 편의 시설들이 들어왔습니다. 그중에 하나가 따릉이 서비스였던 것 같은데 이 좁은 동네에 따릉이가 필요할까 싶었지만 의외로 인기가 많은 모양입니다. 

재개발 후 생긴 광장입니다.

작지만 광장도 생겼습니다. 여름에는 그늘하나 없어서 사람 그림자 하나 없지만 날이 선선해지거나 해가 질녂에는 군데군데 사람들이 보입니다. 건물들이 빡빡하게 있는 것보다는 훨씬 좋습니다.

요즘 신축 아파트에서 많이 보이는 암벽 익스테리어

요즘 신축 아파트는 꼭 저런 자연친화적 익스테리어를 만드는 것 같습니다. 물도 흐르면 한여름에 앞 광장의 평균온도가 조금은 떨어질 듯 한데 유지비 문제도 있으니 그렇게는 어려웠던 듯합니다.

우리동네도 드디어 루프탑 카페가 들어옵니다.

아로이 커피숍이 동네에 없던 것은 아닌데 코로나 와중에 신규 점포가 하나 더 생겼습니다. 나름 루프탑도 있습니다. 이제 이 동네에도 한 여름에 시간 때울 때가 생겼습니다.

간만에 스타벅스한번 들러봐야 겠습니다.

은평구의 나름 번화가 역할을 하고 있는 연신내 쪽에는 스타벅스가 진작에 있었지만 주거지 밖에 없는 은평구 불광동 한복판에 스타벅스가 생기다니 놀라운 일입니다. 시간이 지나면서 동네가 많이 발전한 느낌이 듭니다.

안경 단백질 제거는 틈나는대로 해줍니다.

안경 가게 앞에 이런 세척 도구를 무료로 지원하는데 보일 때마다 그냥 지나치지 않습니다. 이게 무료로 제공되고 있다는 것을 모르는 분들도 상당히 많더군요. 시력 회복 수술이 대중적이지만 수술을 무서워하는지라 안경을 계속 고집할 예정이기에 안경점에서 이런 세척 도구들은 꾸준히 계속 제공해주셨으면 좋겠습니다.

불광동 먹거리 골목입니다.

독바위역 쪽에 나름 애정 하는 냉면 한 그릇을 먹어 볼까 하면서 불광역 쪽에 먹거리 골목으로 들어갑니다. 뭔가 많기는 한데 은근히 먹을게 별로 없습니다. 주로 산행하고 오시는 어르신들 입맛에 맞는 음식점들이 많습니다.

독바위역쪽으로 향합니다.

뒷골목 쪽 지름길로 거침없이 걸어갑니다. 오래간만에 산책 삼아 다리를 이용하려 걸어 다니니 기부니가 좋아집니다. 날씨까지 좋으면 더 좋겠지만 흐린 날씨도 햇볕이 따갑지 않아 나름 좋습니다.

바른치킨이라는 프랜차이즈는 처음 들어봤습니다.

먹고 싶었던 냉면집은 일요일에 문을 열지 않았습니다. 코로나라 그런지 요즘 불규칙하게 문을 여는 가게들이 은근히 많아졌습니다. 돌아가는 길에 치킨집 하나가 눈에 보입니다.

후추 치킨에 혹해서 들어갑니다.

후추 치킨이라는 메뉴에 혹합니다. 어쩐지 내 입맛에 딱일 것 같은 메뉴인데 가격이 상당합니다. 순살에 맥주 500CC 정도 시키면 회 한 접시 가격이 나옵니다. 망설여지지만 맨날 먹는 것도 아니니 과감하게 혼닭하러 들어갑니다.

후추 치킨 강추합니다.

예상되는 맛이었지만 상당히 맛있습니다. 허니콤보에 후추와 매콤함이 더한 맛이랄까요? 양이 적긴 했지만 덩치 큰 노계를 사용해서 양만 많은 것보다 차라리 맛 좋을 정도의 적당한 사이즈로 조리해서 내어주는 것이 더 좋긴 합니다.

다만 가격이..... 이제 더 이상 치킨은 서민의 음식은 아닌 것 같습니다. 더군다나 한 마리 2만 원에 육박하는 가격이 국민 음식이라는 것도 납득은 안 갑니다.

2020/10/11 - [맛집 방문기] - 은평구 바른치킨에서 후추치킨 시식기 [CANON M200, 15-45mm]

후식으로 커피한잔하러 스벅으로 갑니다.

오래간만에 동네 스타벅스를 한번 가봅니다. 혼치킨으로 인해 느끼해진 입맛을 어떻게든 하고 등에 매고 온 노트북으로 이것저것 할 장소가 필요했는데 고민할 것 없이 발걸음을 향합니다.

2020/10/11 - [맛집 방문기] - 스타벅스 불광역점 [CANON M200, 15-45mm]

돌체라떼 애정합니다.

스벅 하면 무조건 돌체 라때입니다. 이 메뉴가 모종의 이유로 인해서 호불호가 많이 갈리는 음료인 듯한데 저에게는 해당 증상이 나타나지 않기 때문에 굉장히 애정 하는 메뉴입니다. 

맛도 있지만 하단에 유지방이 상당히 많이 함유된 음료가 쌓여 있어서인지 배까지 부릅니다. 근데 이걸 섞어 먹는 게 맞는 것인지 아니면 위에서부터 차래대로 마시는것이 맞는것인지 모르겠습니다.

노트북 펴고 스타벅캉스를 즐깁니다.

스타벅스는 어디나 노트북 소켓이 넉넉해서 좋습니다. 비프랜차이즈 카페는 이쁘 곳이 많기는 하지만 노트북 지원은 거의 전무하다 시피해서 이동 중 갑자기 급한 업무를 노트북으로 처리해야 할 때 어려운 경우가 많지만 근처 스타벅스만 찾아내면 곧바로 사무실과 같은 환경으로 일할 수 있어서 안심입니다. (넉넉한 콘센트, 빵빵한 무료 와이파이)

업무 때문에 들른 것은 아니지만 그동안 밀렸던 개인 업무와 사진 보정, 볼르고 포스팅을 하다가 9시에 폐장을 알려서 집으로 복귀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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