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맛집 방문기

강릉 카페 알베로 [CANON 400D, 24mm f2.8] [팬케이크 렌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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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분전환과 함께 일을 좀 해야 하는 상황에 강릉 카페거리에서 카페를 하나 찾아 들어갔는데 대박이네요. 아지트 각입니다. 

 

보통 창가쪽은 노트북 콘센트가 없는데 알베로 카페는 은혜롭게도 있습니다. 밖의 바다를 바라보면서 노트북을 켜고 업무를 볼 수 있다니요.... 여긴 외국인가? 커피 가격도 너무 합리적이라 깜짝 놀랐습니다. 아메리카노가 5천원대였던 것으로 기억하는데 관광지에서 이 정도 가격이면 비싼 가격은 절대 아니라고 생각합니다.

 

헌데 밖은 난리가 났네요;; 비가 좀 오는정도로 바다는 완전히 뒤집어진 상태입니다. 실제로 보면 장관입니다.

 

건너편에 명당자리 차지하고 계시는 할리스 커피는 뭐 거의 조난 수준이네요......파도의 직격을 그대로 받는 방파제 바로 뒤쪽이라 스릴만점일 듯 합니다.

 

당을 충전시켜주는 달달한 카라멜 마키아또입니다. 휘몰아치는 비와 높은 파도를 구경하며 따뜻한 커피 한잔을 하자니 현실감이 떨어지네요.

 

평일에 악천후를 만나 손님은 3층에 저 혼자입니다. 좋기는 한데 좀 오래 있다 보니 눈치도 보이네요;;; 

 

인테리어도 나름 따뜻한 느낌으로 정갈합니다. 무엇보다 군데 군데 콘센트가 상당히 많습니다. 

 

조명은 오렌지 색에 약간은 어둡지만 편안한 분위기입니다. 이렇게 보이는 창가 쪽 자리들 조차 콘센트가 있습니다. 스타벅스 보고 있나?

 

문득 쥐돌이가 걱정됩니다. 뒤쪽에 파도 밀려오는거 보이시나요? 안 그래도 언더커버 하나 안 달려있어서 부식이 걱정되는 모델인데 설마 바닷물이 드리 닥치지는 않겠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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