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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상다반사

왜목마을 일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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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출을 동해만 가봤지 서해 쪽으로는 가본 적이 없습니다.
새벽 3시까지 불면증에 잠을 못자다가 어차피  밤을 지새울 거면 왜목마을에 일출이나 보러 가자며 집을 나섰습니다.

 

 

서해 쪽의 고속도로를 내려가다 보면 공장이 많이 보입니다.
덕분에 서해고속도로쪽에는 대형 수송용 차량들이 상당히 많이 보이고 대형사고가 났다 하면 대부분 이쪽인 경우가 많습니다.

 

 

 

 

 

 

왜목마을 해수욕장에 도착을 하니 마침 해가 올라오며 주변을 붉게 물들이고 있습니다.
일출을 바라보고 있으면 해가 올라오고 주변이 밝아지는 것이 아니라 거꾸로 주변이 먼저 밝아지고 해가 올라옵니다.

대부분 사진이 역광을 소화하지 못해서 검은 바탕에 해만 달랑 떠있는 사진들을 많이보셔서 오해하시는 분들이 많은데 거의 아침에 가깝게 밝아지고 나서야 해가 올라옵니다.

 

 

 

해가 올라오기 시작합니다.
항상 동해쪽에서만 일출을 보다가 서해에서는 처음 보는 일출인데 생각보다 상당히 괜찮습니다.

 

 

동해보다 어떤 부분이 더 괜찮냐 한다면 동해보다 뭔가 태양의 알맹이가 더 가까이 있는 기분이고 붉은색이 훨씬 진하다는 느낌입니다.

 

 

카메라의 셔터 스피드를 최대한 느리게해서 찍어보아도 저 구조물을 이쁘게 찍는데 한계가 있었습니다.
결국은 RAW 포맷을 포기하고 HDR 모드로 사진을 찍으니 훌륭한 결과물이 나옵니다.
폰카가 아무리 발전을 해도 제대로 찍을때는 카메라의 하드웨어를 이길 수 없다는 말이 실감 나는 순간입니다.

 

 

 

 

호기심에 HDR 아트모드를 사용하니 보정이 따로 필요 없는 훌륭한 결과물이 찍힙니다.
다 찍고 나니 궁금한것이 저 조형물은 무엇을 상징하는 조형물이었을까요?

일출 명소로 서해안에 명소가 몇 있던 것을 동해만 하겠나 무시했는데 생각이 많이 바뀌었습니다.
한 장소에서 일출과 일몰을 모두 볼 수 있는 서해의 명소라면 동해보다 더 좋을지도 모르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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