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맛집 방문기

파주 밤드라이버들의 성지 카페879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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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도에서 달리기 좋아하는 드라이버들의 새벽 성지가 로코 갤러리라면 밤의 성지는 카페 8794라고 말하고 싶습니다.

달리고 싶은 금, 토요일에는 새벽 2시까지 하는 데다 라이트 하게 드라이빙하기 좋은 자유로 후반부에 위치하고 있는고 주차장도 넓습니다.

자유로, 새벽 2시, 넓은 주차장, 성공적

G70오너인 공도 달리기 친구를 꼬셔서 앞서거니 뒤서거니 풀악셀과 정속 주행을 하며 늦은 밤 카페 8794에 도착합니다. 생각보다 차가 없었지만 이후 30여분 쯤 지나니 차가 거의 차기 시작합니다.

공장형과 투박함 어딘가의 인테리어

공장형 인테리어인줄 알고 들어가면 생뚱맞게 목조 테이블이 늘어서 있습니다. 보통 공장형이 모던한 투박함을 인테리어로 하는데 이곳의 인테리어는 뭔가 생뚱맞습니다.

원목 테이블이 좀 쌩뚱 맞습니다

특이하게 아는 사람이 든 모르는 사람이든 한 테이블에 앉을 수 있는 긴 테이블이 자리 잡고 있습니다. 효율적이라면 효율적이라고 할 수 있는 자리 배치랄까요? 사람들이 많으면 호불호가 갈릴 테이블일 듯합니다.

잘보면 거꾸로된 자전거와 자게(?)가 있습니다.

인테리어가 좀 괴랄한데 향기도 안 나는 건조한 꽃이 중간중간 있고 분해하다 만 거 같은 자게장 문짝들이 군데군데 있습니다. 잘 보면 거꾸로 매달린 자전거도 볼 수 있습니다.

소모임에 적합한 자리들이 많습니다.

뒤쪽으로는 다른 형태의 테이블도 있는데 작은 규모의 소모임에 적합한 테이블이 좀 있습니다. 긴 테이블 쪽의 의자는 상당히 불편해서 뒤쪽 테이블의 푹신한 의자들이 좀 부러웠습니다. 

저런 조명 구하고 싶습니다.

조명은 전체적으로 어둡지 않습니다. 조명이 많은 건 아니었던 것 같은데 어둠침침하지 않고 적당히 밝아서 좋았습니다. 공중에 매달려 있는 공조기는 아무리 빈티지 라지만 좀 교체를 하는 게 낫지 않을까 싶었습니다.

커피를 주문하면 프레첼을 덤으로 줍니다. 

커피를 시키면 프레첼을 안주(?)로 줍니다. 보통 단 과자를 주는데 짭조름하니 고소한 프레첼을 줍니다. 혹시 맥주를 같이 파나 하고 메뉴를 보았는데 팔지 않습니다. 신선한 조합입니다. 저 과자는 홀린 듯이 다 먹었습니다.

프레첼은 짭쪼름한 것이 완전 중독성 강합니다.

어딘가의 포스트를 보니 이 과자가 에러라는 듯이 써놓았던데 저는 동의하지 않습니다. 이 프레첼은 신의 한 수입니다. 수제로 만든 것은 아니고 기성품이라 하여 아래 링크에서 주문 예정입니다.

삼진 미니 프레첼 매콤한 비프 맛

커피는 투샷인지 엄청 진합니다.

커피는 아이스 아메 5천 원 정도였던 듯한데 엄청 진합니다. 투샷인것 같은데 이 시간대에 이 정도 커피가 5천 원대라면 비싸다고 생각이 들지는 않습니다.

운전하기 좋아하는 사람들은 차가 막히지 않는 새벽이나 밤에 주로 운전을 하는데 재미를 위한 공도 코스상에 이런 종류의 카페가 의외로 없습니다. 거기다가 새벽 2시까지 라니 이건 공도 드라이버들에게 축복이나 마찬가지 입니다.

이런저런 사소한 불만은 모두 의미가 없습니다. 그 자리 그 시간에 넓은 주차장을 끼고 영업을 하며 아이스 아메리카노 한잔 부담 없이 한잔하며 단소를 나눌 수 있는 그런 소중한 공간이기 때문입니다.

다만 지인의 말을 들어보자니 낮에 가는 것은 사람들이 많아서 상당히 비추인 모양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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