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가 억수 같이 내리던 어느날....10분만에 내 애마의 바퀴 반을 채울정도의 폭우속을 헤매이며 SM5는 이렇게 타는거야....라고 운치(?)를 즐기다 문득 근처에 맛난 막국수 집이 있다기에 핸들을 꺽어 ㄱㄱ
비는 멈출 기색이 없지만 비소리들으며 먹겠다고 야외 테이블에 자리를 잡고 막국수를 주문했다.
오....근데 기본 반찬이 너무 화려한거 아님?? 메밀전이 기본 반찬....게다가 야채 절임까지......
육수는 특이하게 메밀삶은 물을 줬다. 한마디로 메밀차인가?(아니 그건아니지....) 슬슬 한기도 돌기 시작해서 따뜻하게 잘 마셨다.
겉절이 김치가 맛났다. 오래된 김치가 아닌 싱싱항 겉절이었다.
깍두기는 먹기 좋을정도로 익어있었다.
여기는 찬이 의외로 많다.....식초에 절인 무 초절임.....직접 담근거같은 맛이었다. 조미료맛은 안나도 약간 투박한 신맛?
야채 절임도 맛났다. 아마 메밀전이랑 같이 먹으라고 준거같은데(아닌가???) 이역시 직접 담근듯한 맛이었다.
막국사가 나왔다. 일단 양이 압도적이다.....와우.....메밀면을 주문하면 바로 그때부터 반죽해서 뽑기 시작해서 음식이 금방 나오지는 않는다. 하지만 메밀 퀄리티는 확실하다. 그리고 육수........조미료 제로.....-ㅂ-;; 확실하다...조미료 제로다....;;
약간 밍밍한데 들어갈 재료는 다들어갔지만 딱 MGS만 빠진맛이다. 덕분에 뭔가 빠진맛을 매꿔 보겠다고 겨자나 식초를 드리부으면 큰일난다......정말 있는 그대로 살짝만 간해주고 먹어야 제맛이다. 식당 주인의 고집이 느껴지는 맛이랄까?
시원하고 양도 많고 가격도 적당하고(7000원) 반찬도 많고......서울 근교 나들이때 들르기 좋은 곳이다. 참고로 밍밍한 무조미료 맛이 싫다하면 비빔도 추천....담백한 막국수가 좋으면 물막국수 추천!!!!
참고로 만두도 맛난거같았음.....다음에 가면 만두도 하나 먹어야....지가 아니라 막국수 양이 살인적으로 많아서 만두 먹을 엄두가 안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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