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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anon

횡성 휴게소 한우국밥 [CANON 400D, 24mm f2.8] [팬케이크 렌즈] 사실 휴게소 음식을 별로 좋아하지 않습니다. 이건 의외로 운전 많이 하시는 분들은 저와 같은 분들이 많을 겁니다. 하지만 이날은 한 끼도 먹지 않고 운전을 하던 중이었던지라 그나마 가는 길 중 나은 식사메뉴가 있는 횡성 휴게소를 들어갑니다. 비도 오고 겁나 춥고 딱 국밥 먹기 좋은 날이네요. 횡성 휴게소면 뭐 딴 거 없죠. 한우국밥입니다. 무려 9,500원인가;;;; 평일이라 사람도 없어서 주문 직후 5분여 만에 나왔습니다. 맛은 뭐 뻔합니다. 소고기 무국에 고춧가루 풀고 콩나물을 추가로 넣으면 딱 이 맛입니다. 다만 그래도 국밥 연식이 있다고 생각한 건 밥과 국을 너무 뜨겁게 하지 않아 금방 먹고 나갈 수 있게 내놓았다는 겁니다. 먹을 때마다 느끼는데 고기양이 많지 않아서 그런지 한우인지 수입산 고기인.. 더보기
강릉 울엄마 양평 해장국 [CANON 400D, 24mm f2.8] [팬케이크 렌즈] 비수기 바닷가는 해가지자마자 가게들이 문을 닫습니다. 비수기에 바닷가 근처를 갈 때에는 24시간 식사가 가능 곳을 일단 알아보는 것이 좋습니다. 차가 안 막히는 밤 운전을 좋아해서 밤 11시 넘어 복귀하다 서울에서는 보지 못했던 '울 엄마 양평 해장국'이라는 브랜드의 프랜차이즈점을 발견하고 별 기대 없이 들어갑니다. 메뉴 중에 선지 해장국이 6천 원밖에 안 합니다. 요 근래에 제대로 된 한 끼 식사 가격을 8천 원 이하로 본적이 별로 없어서 신기합니다. 이게 신기할 정도면 물가가 정말 많이 올랐네요...... 무난하게 선지 해장국을 주문합니다. 반찬이 정갈하게 나옵니다. 그냥 봐도 반찬들이 상당히 신선합니다. 근데 저 간장 양념은 왜 준 걸까요..... 선지도 찍어먹나? 쉰 맛 하나 없는 쌉쌀한 신선 파.. 더보기
삼교리 동치미 막국수 강릉남항진점 [400D, 24mm f2.8] [팬케이크 렌즈] 드라이브 삼아서 살살 가다 보니 동해 강릉까지 가게 되었습니다. 일단 동해 쪽으로 가면 막국수죠..... 텁텁한 양념장 베이스의 막국수는 별로 선호하지 않기에 동치미 육수 기반의 막국수를 찾다 보니 본점보다 유명한듯한 삼교리 동치미 막국수 강릉 남항진점을 찾았습니다. 날씨가 좋았으면 위치상 바로 앞의 뷰가 바다라서 아름다웠을 테지만 제가 갔을때는 분위기 살벌하더군요. 파도가 서서 육지를 때립니다. 기온마저 5월 말인데도 영상 8도;; 들어가자마자 재빠르게 음식이 셋팅됩니다. 차가운 면요리와 치킨에서 빠지면 아쉬운 절인 무 슬라이스입니다. 열무김치가 나왔는데 아삭아삭하니 절묘하게 잘 익었습니다. 회전율이 높은지 반찬들의 신선도가 상당하네요. 육수인 동치미가 나왔습니다. 물막국수를 주문했기 때문에 이 동치미.. 더보기
만리포 출사 [CANON 400D, 24mm f2.8] [팬케이크 렌즈] 내내 비가 오다가 오후에 오래간만에 해가 보이는듯해서 부랴부랴 나와봅니다. 산책 삼아 달려서 서해안의 만리포에 도착하였습니다. (응??) 코로나와 일요일 저녁인 점을 감안하면 사람들이 그리 많이 없는 것은 아닌 듯 보였습니다. 저 멀리 바이킹도 보이는데 저런 소형 바이킹은 한번 타면 너무 무서워서 두 번은 안 타게 됩니다. 각도가 아주..... 횟집들의 팔팔한 활어들이 흔하게 보입니다. 배를 위로하고 죽은 물고기들은 안보입니다. 헌데 요즘엔 횟집들도 다 앞바다에서 잡아오는 게 아니라 그냥 물차에 배달받아하던데 왜 더 비싼 건가요?? 그 와중에 킹크랩도 보입니다. 유리로 다 보이는 옆 물고기들은 얼마나 무서울까요.......;;;; 킹크랩을 먹지도 못하지만서도 저 모양 보고 도대체 어떻게 먹죠......... 더보기
북한산 둘레길(뒷산) 산책 [CANON 400D, 24mm f2.8] [팬케이크 렌즈] 1월에 찍어놓고 게으름에 올리지 못하다가 이제야 슬금슬금 올립니다. 푸석푸석한 낙옆들을 밟고 올라가는 재미가 있습니다. 제가 사는 집의 바로 뒷산이 북한산 둘레길이 이어지는 곳입니다. 산 좋아하는 분들에게는 최고일지 모르겠지만 저같이 몸치인 사람들은 그냥 뒷산일 뿐입니다. 하지만 이 또한 내가 사는 곳의 나름 복지라 생각하고 종종 올라갑니다. 색감만 보면 겨울이 아니라 가을 같습니다. 그도 그럴게 올 겨울은 내내 따뜻해서 가을이나 다름이 없었기 때문 아닐까 싶습니다. 트래킹 중 미끄러지지 않도록 멍석을 깔아놓았습니다. 저런 멍석은 오랜기간 썩지도 않는 것 같은데 신기합니다. 짧은 트래킹을 끝내고 슬슬 다시 집으로 발길을 돌립니다. 행운인지 모르겠지만 새벽에 이 뒷산 트래킹 코스를 30분 정도만 올라가면 .. 더보기
비오는날 산책 [CANON 400D, 24mm f2.8] [팬케이크 렌즈] 1월 오랜만에 비가 오기 시작할 때 산책을 하며 찍었던 사진을 이제야 올리게 되네요. 개인적으로 비가 내리는 날 빈둥거리며 돌아다니는 것을 싫어하지 않습니다. 지하주차장을 통하여 슬슬 나가봅니다. 홍제동 쪽으로 가는 길목에 떨어진 낙엽들을 보니 이제 곧 봄이 올 것 같은 느낌입니다. 이렇게 가을과 겨울에 내리는 비 때문에 생기는 색감이 사진으로 찍으면 상당히 이쁘게 나옵니다. 이 사진만 보면 겨울이 아니라 가을비에 젖은 낙옆같아 보입니다. 400D는 15년 정도 전에 나온 구형 기종이지만 느낌 있는 끈적한 특유의 색감이 있어서 기변이 쉽지 않습니다. 요즘 최신 기종들은 HDR 기능 때문인지 좀 밋밋하고 콘트라스트가 떨어지는 느낌이라 저랑은 좀 안 맞는 것 같습니다. 겨울에도 초록색을 유지하는 저 풀들은 .. 더보기
녹번동 야경 [CANON 400D, 24mm f2.8] [팬케이크 렌즈] 녹번역 근처에 생태보호 다리가 있는데 희한하게 밤에도 가이드 등이 켜져 있어서 올라갈 수 있습니다. 곧바로 산으로 이어지는데 누가 올라갈까 싶지만 호기심에 올라가 보았습니다. ISO 최대치가 1600밖에 안 되는 구형 기종이지만 RAW + LIGHTROOM의 노이즈 제거 기능의 조합은 정말 환상이네요. 이래서 아무리 폰카가 좋아도 싸구려 카메라를 못 따라온다고 하나 봅니다. 생태다리 맞은편 쪽은 저의 집으로 가는 지름길입니다. 산을 약간 거쳐야 하는데 설마 멧돼지를 만나지는 않겠죠. 비가 점점 많이 내리기 시작해서 발걸음을 재촉했습니다. 더보기
녹번동 산책 [CANON 400D, 24mm f2.8] [팬케이크 렌즈] 책상 위에서 뒹굴고 있던 CANON 400D 콧바람 좀 넣어줄 겸 가지고 산책을 나왔습니다. 평일의 녹번동은 동네가 망한 것처럼 한산하군요;;; 조금 놀랐습니다. 이걸 창호문이라고 하나요? 상당히 오래된 장인의 가게인듯한데 비도 솔솔 오고 하는데 완성된 창호문들 괜찮을지 모르겠습니다. 눈비가 솔솔오기 시작합니다. 올 겨울은 눈도 비도 구경하기가 쉽지 않은데 행운인가요? 요즘 제한속도가 점점 내려가고 있습니다. 제한속도 60킬로 부근이었던 곳이 대부분 50킬로대로 바뀌고 있더군요. 맥도널드 모바일 쿠폰으로 맥스파이시 상하이 버거 세트 + 에그 불고기 버거가 5,500원에 나왔습니다. 이런 건 집에서 해 먹는 것보다 싸다는 느낌이라 사줘야 합니다.. 에그 불고기 버거를 처음 먹어봤는데 상당히 맛이 있었습니다.. 더보기
논산 관촉사 [CANON 400D, 24mm f2.8] [팬케이크 렌즈] 국내에서 가장큰 불상 은진미륵이 있다는 논산의 관촉사를 다녀왔습니다. 구지 여기를 가려고 간게 아니라 지나다가 호기심이 들렀습니다. 설악산에서도 엄청 큰불상을 봤던거 같은데 이 불상이 더 큰가보네요. (이 불상은 옛날에 만든건가?) 크게 볼것이 있는건 아니지만 지나는 길이면 한번 들러볼만 합니다. 여담이지만 기와장에 소원을 적어놓고 왔지만 이루어지지 않았습니다. 이 사진을 찍을 당시 40mm단렌즈에서 24mm 단렌드로 바꾸고 찍었습니다. 화각은 상당히 좋은데 가끔 촛점을 너무 엉뚱하게 잡을떄가 있습니다. 렌즈보다 바디가 오래되어 AF가 버벅거리는 문제가 아닐까 생각합니다. 저 당시 캐논의 AF는 유명했으니까요. 더보기
맥에서 사용하는 RAW컨버팅 프로그램 이것저것 사용기 다른분들은 맥에서 어떤 RAW컨버팅 프로그램을 사용하는지 모르겠습니다. 사실 예전 이런 컨버팅 프로그램이 별로 없을때는 애플의 Aperture가 정말 구세주처럼보였었습니다. 캐논의 DPP(Digital Photo Professional)은 너무 불안해서 뻗어버리기 일쑤고....라이트룸은 버전이 높지 않았던탓에 포토샵에서 단순 색보정 기능정도만 가져온것에 불과 했었으니까요..... Apple의 Aperture의 경우 초기에 쨍~하던 색감을 잘 낼수가 있고 샤프니스나 안정성등이 꽤괜찮았습니다. 인텔맥에 당시 고사양(?)의 그래픽 카드를 요구했던지라 힌둥이 맥 쓰던사람들은 불만이 많았더랬죠. 사실 전에 쓰던 i7 윈도우 머신을 팔아버리고 27인치 아이맥을 다시산 이유도 50%는 Aperture 특유의 색감 떄..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