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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상다반사

낙산 오토 캠핑장에서 일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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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이 바빠서 장거리를 뛰어 본 지 오래되어 친구와 오래간만에 달리자고 약속을 잡습니다. 새벽 2시쯤 출발하기로 하였지만 약속이 어찌어찌 어긋나 실제 출발은 새벽 3시쯤 출발하게 되었습니다.

 

목적지는 동해 속초 낙산 오토캠핑장으로 일출 전까지 도착입니다. 도착해보니 마침 해가 슬슬 올라오고 있습니다.

일출은 역시 동해입니다.

 

5시 20분쯤 도착해서 근처 편의점에서 음료수 좀 챙겨서 해변으로 갔습니다. 새벽시간대인 것도 있겠지만 사람들이 정말 없습니다. 코로나 때문일 수도 있겠지만 어찌 되었던 조용하고 유유자적하게 뜨는 해를 볼 수 있는 것에 만족합니다. 

특이하게 낙산오토캠핑장의 해수욕장은 곳곳에 그네가 있습니다.

 

이 해수욕장은 뜨는해를 앉아서 볼 수 있는 의자나 그네가 곳곳에 있습니다. 잠시 앉아서 사온 음료수를 쪽쪽 빨며 빨갛게 올라오는 해를 구경합니다.

흔들의자 위에 가림막도 있고 앉아있기 딱 좋았습니다.

 

해가 거의다 올라간 듯합니다. 요즘 날씨예보가 거의 맞은 적이 없고 계속 비가 오는 바람에 좀 걱정을 하긴 했는데 구름도 적당히 보기 좋게 있고 덥지도 않아서 여러모로 오길 잘했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해가 한번 뜨면 순식간에 올라갑니다.

 

하늘을 보니 구름이 적은 것은 아닌 것 같습니다. 조금 있으면 금방 또 어두워질 듯합니다. 그렇다고 지금 막 비가 오지는 않을 것 같고 되려 파란 하늘이 보이니 여유를 가지고 주변을 둘러봅니다.

서쪽에서 구름이 점점 대놓고 몰려옵니다.

시간이 좀 지난것 같은데 여전히 사람들이 보이지 않습니다. 상권이 좀 걱정되긴 하지만 저에게는 최고의 환경입니다. 여름에 이런 뷰를 볼 수 있는 해수욕장은 별로 없죠.

 

이곳을 도착지로 한 이유 중에 하나는 바로 넉넉해 보이는 주차장입니다. 드라이브 최종 도착지는 당연히 주차 환경이 좋아야 합니다.

 

주차장 뒤에 보이는 숲은 오토 캠핑장입니다. 차박부터 텐트 캠핑까지 다양한 캠핑족들이 있었습니다.

 

예전에는 이녀석도 상당히 공격적인 디자인이라고 생각했는데 요즘 차들이 하도 괴팍한 디자인들로 나오니 되려 둥글둥글하니 순딩하게 보입니다.

 

인피니티 철수로 차를 바꿀까도 고민했지만 이 정도로 저의 성향과 맞는 차를 구하는 것도 어려워 그냥 탈 수 있을 때까지 타기로 했습니다.

프론트 인상이 이제와서는 되려 좀 귀여워보이기까지 합니다.

 

지인이 구매한 G70 2.0T입니다. 새 차라서 길들이기가 이제 막 끝났습니다. 저의 3,700CC 엔진으로 막 밟아도 꾸준히 잘 따라옵니다. 살짝 타보니 차체는 가볍고 하체는 탄탄하게 잘 만든 느낌이었습니다.

 

2톤에 가까운 저의 차가 아무리 배기량 깡패여도 경량화된 차를 공도에서 이기기는 힘들지 싶은 느낌도 살짝 들었습니다.

디자인이나 셋팅 모두 현 국내차 중 최고라고 생각합니다.

 

해도 다 올라오고 차막히기전에 슬슬 올라가려고 하는데 배는 채우고 가야 할 듯해서 24시 식당을 검색해봅니다.

 

저는 그냥 모르는 곳에 새벽에 드라이브를 가면 무조건 콩나물국입니다. 24시로 운영하는 곳도 많고 아침에 먹기에 전혀 부담스럽지 않습니다. 

콩나물에 계란안나오면 섭섭합니다.

 

24시 전주명가 콩나물국밥 속초점이라는 곳을 검색하여 갑니다. 10킬로가 넘는 거리지만 서울과는 달라서 20분 정도만에 도착합니다.

 

카카오 맵에서는 24시 식당이 여기가 가장 가깝다했는데 가는 도중 보니까 24시 식당이 꽤 있더군요.... 가는 내내 속은 느낌;;

딱 이타이밍에 날계란을 넣어줘야 합니다.

 

찬은 딱 콩나물국밥집 기본 찬으로 구성되어 있습니다. 아침으로 먹기에 과하지도 모자라지도 않습니다.

 

콩나물도 가득하고 식감도 적당하여 좋습니다. 청양고추를 더 추가하여 넣어 시원하게 한 사발 합니다.

새벽 드라이브족들에게 프렌차이즈 콩나물국밥 강추합니다.

 

잘 먹고 슬슬 올라갈 채비를 합니다. 차를 나란히 놓고 보니 확실히 G37의 인상이 요즘 차에 비해서는 순딩 순딩해 보입니다. 나이 한 살 더 먹고 체력이 떨어졌는지 올라가는 중 식곤증이 몰려와서 휴게소에 들러 잠시 쉬다가 올라가는데 그 사이 반대편 차선은 난리가 났더군요.

 

뻥 안치고 속초 부근 고속도로부터 서울 내부순환까지 차가 계속 밀려있던데 그 차에 타고 계신 분들 그날 바다 잘 도착했는지 궁금합니다. 

인상이 요즘차들에 비해 순딩하다는거지 디자인이 떨어진다는 것은 아닙니다.

여담이지만 캐논 400D의 성능이 이래저래 제한이 많아지면서 카메라를 기변 할까 많이 고민했는데 출력용도 아닌 블로그용으로 카메라를 기변 하는 것도 오버인 듯하여 그냥 아이폰 XS의 카메라를 메인으로 사용하기로 했습니다.

 

스펙으로만 보면 이미 400D를 넘어선 지 오래라 사용하는 저만 잘 사용하면 해결될 일이지 싶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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