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즘 국내판매차량 중 꽤나 이슈가 되고 있는 QM3(유럽현지명 Renault Capture)를 시승할 기회가 생겨 낼름 달려가 시승을 하고 왔다.
일단 좀 놀란것은 구성에 비해 가격이 상~당히 낮다는 것이다.
일부언론에서는 뭐 직물 시트에 드럼식 브레이크, 낮은 출력으로 싼게 아니라는 둥....별말이 많지만 일단 내가 직접 타보고 단가가 비싸지 않다고 느낀것은 아래와 같다.
1. 피에조 인젝터로 구성된 디젤엔진
2. 7단 게트락 듀얼클러치 미션
3. 우리나라에서 선택으로 채택되는 옵션이 최하등급부터 모두 달려있음 (추가 옵션으로 할건 LE모델에서 네비게이션 30만원 밖에 없음)
일단 엔진과 미션쪽으로만 봐도 이차의 가격은 대강 3000만원 후반대까지는 가야될 부분이다. 어차피 가격의 상한선이 정해져 있는 상태에서 벨런스와 구성 부분에서 선택과 집중을 잘했다고 칭찬을 아끼고 싶지 않다.
피에조 인젝터같은게 뭐 그렇게 대단하냐 할수 있겠지만 현기차에선 베라크루즈 한대에 겨우 들어가는 구성품이다. 현재 QM5에도 들어가는 인젝터인데 출시당시에는 인정을 못받았을지 모르지만 동시대에 출력하나만 깡패로 만들어 출시되었던 경쟁사의 SUV들이 2~3년뒤 디젤특유의 떨림과 소음이 심하게 올라오고 공해배출기준을 속여서 말썽을 일으켰던 것에 반해 QM5의 경우는 몇년이 지나도 엔진이 안정화되고 소음진동또한 가솔린모델처럼 처음컨디션을 유지할 정도의 내구성 및 안정성을 유지하고 있다. (일부 국내회사에서는 인젝터도 소모품이라며 몇만키로 마다 교체를 권장하는것을 생각하면....이 인젝터가 얼마나 값어치 있는 부품인지 알수 있다.)
여기에 듀얼클러치 게트락미션....그리고 듀얼클러치 미션으로는 자체 기술로 세계적인 인정을 받는 폭스바겐 모델들에도 잘들어가지 않는 경사로 밀림방지장치(HSA)등이 그본탑재인점을 감안하면 확실히 이차는 우리나라에 밑지고 파는 차임이 분명하다.
뒤에 언급하겠지만 일부언론사나 블로거들이 폄하하던 구성들도 전혀 문제가 되지 않았다.
시승했던 차는 RE등급 풀옵션차량으로 RE에만 있는 블랙+오렌지 구성의 차량이다. 처음보자마자 느꼈던건.....오호 귀요미....+_+
QM5와 같은 패밀리룩으로 구성이 되어 있으며 SM3페이스 리프트 모델에도 적용될 예정이다. (이미 수출형모델 플루언스에는 적용이 되어 판매되고 있으니 검색해서 참고를하면 대강 어떤모습으로 나올지 예상이 될것이다. SM5도 이 형태로 페이스 리프트 될거라는데 그건좀.....지나치게 긴 오버행이나 좀 줄여주는게 좋을거같다...)
안개등쪽에는 낮에도 데이라이트 등이 들어오며(유럽에선 필수 안전기준중 하나니까 당연할듯) 디자인적인 테두리는 자칫 유치해질수 있을것 같았지만 상당히 이쁘게 패키징되어 있었다. 각 부분의 마감또한 초기 품질이라는 점을 감안하면 상당한 수준이었다. 작은 차지만 강판 또한 약해 보이지 않았다.
모든차의 얼짱각도 45도 정면이다. 휠은 SM7과 WM5에서 사용하는 디자인의 다이아몬드 컷팅 휠이 적용되어 있다. 이휠은 그냥 QM3에만 사용하는게 좋을거같다....SM7이랑 QM5에는 너무 과한 디자인이라 생각했는데 QM3에는 상당히 잘어율렸다.
프로젝션방식의 화이트 전조등. HID는아니지만 거의 도심주행인 상황에서 구지 그런구성까진 필요없을듯하고....얼핏보면 QM5 NEO와상당히 디자인이 비슷한듯했다.
리어는 디스크형식의 브레이크를 채용하고 있고 휠사이즈는 17인치..(헐..요즘엔 이런소형차에도 17인치 휠이 소화된다는게 신기..) 타이어는 205/55 R17이 매칭되어있다....내차가(Sm5 뉴임프 익스클루시브) 215/55/ R17인데 소형차에는 좀 부담스러운 사이즈가 아닌가 생각되었다.
하지만 뭐....미니같은 모델도 휠은 엄청크게 나오고 또 이런 셋팅이 대세이다 보니....단점이라고하거나 할 사항은 아닌거같다.
사이드 미러는 적당한 크기였으며 사각지대 없이 시야각이 좋았다. 유럽차들이 (BMW, 폭바 특히) 대부분 사이드미러의 뷰가 상당히 굴곡지고 사각이 의외로심한데 반해서 유럽직수입 차량임에도 상당히 편안한 시야각을 가지고 있는 부분이 놀라웠다.
말도많은 리어쪽 브레이크. 드럼식이고 내부 드럼의 형태가 상당히 희안했다. 톱니바퀴모양이었는데 이는 내부에서 발생하는 열을 최대한 효과적으로 방출하기 위한 디자인으로 생각된다. 제동에는 아무런 문제가 없었다. 또한 리어서스펜션이 토션빔 코일스프링이라 원가절감어쩌고 주행성능 어쩌고하는데....주행부분에서 언급할거지만 그렇게 말하는 사람들 도데체 어떤 클래스 차량이랑 비교하는지 알 수 가 없다.
보통 앞태가 이쁘면 뒷태가 좀 딸리던지 하는데(대표적으로 쉐보레차들은 앞모습과 뒷태의 매칭이 참 언벨런스하다.) QM3의 경우는 앞태의 컨셉과 크게 동떨어지지도 않는 무난한 디자인을 보여준다. 작은차안에서 보여 줄 수 있는 디자인은 최대한 보여준것 같다.
트렁크 사이즈는 협소하지만 차량의 등급을 생각하면 무난하다. 시트는 6:4폴딩이 가능하기때문에 실용성에서는 왠만한 같은급 세단을 능가하고 하단에 템프러리 휠이 들어가는 부분도 2단으로 구성하여 실용성을 높였다.
주유캡 부분은 보는바와같이 작은 틈이 있다;; 처음에는 저게 깨진건가 싶었는데 그게 아니라 주유구 열때 편하라고 저렇게 디자인된거다.....이차는 보면 볼수록 모든게 실용 그자체다. 다음편에서는 인테리어와 주행성능을 살펴보겠다.
PS. 이제 슬슬 나의 400D를 버려야 할때인가 아님 바꾼 핸폰(G2)가 좋은건가.....해상력이나 색감 사이즈 전부 400D보다 좋은거같네...셔슷하나빼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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