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낙산 오토 캠핑장에서 일출 일이 바빠서 장거리를 뛰어 본 지 오래되어 친구와 오래간만에 달리자고 약속을 잡습니다. 새벽 2시쯤 출발하기로 하였지만 약속이 어찌어찌 어긋나 실제 출발은 새벽 3시쯤 출발하게 되었습니다. 목적지는 동해 속초 낙산 오토캠핑장으로 일출 전까지 도착입니다. 도착해보니 마침 해가 슬슬 올라오고 있습니다. 5시 20분쯤 도착해서 근처 편의점에서 음료수 좀 챙겨서 해변으로 갔습니다. 새벽시간대인 것도 있겠지만 사람들이 정말 없습니다. 코로나 때문일 수도 있겠지만 어찌 되었던 조용하고 유유자적하게 뜨는 해를 볼 수 있는 것에 만족합니다. 이 해수욕장은 뜨는해를 앉아서 볼 수 있는 의자나 그네가 곳곳에 있습니다. 잠시 앉아서 사온 음료수를 쪽쪽 빨며 빨갛게 올라오는 해를 구경합니다. 해가 거의다 올라간 듯합니다. 요.. 더보기
종로5가, SALAD DAY, 낙산냉면, 할리스 커피 [CANON 400D, 24mm f2.8] [팬케이크 렌즈] 요즘 자꾸 카메라 기변이나 좋은 카메라가 달린 스마트폰으로 바꾸고 싶은 기변증이 도지고 있습니다. 하루에도 다나와를 몇 번을 들락날락... 하지만 결론은 둘 다 가지고 있는 기종에 크게 불만이 없습니다;; 가지고 있는 기기들이라도 잘 활용하자하며 특별히 찍을 건 없지만 400D를 가지고 나갑니다. 종로 5 가쪽에 볼일이 있어서 나갔는데 거리에 사람들이 예전에 비해 눈에 띄게 줄었습니다. 거리에 차도 크게 밀리지 않습니다. 차가 없는 건 다들 외곽으로 놀러 갔기 때문이지 코로나 때문은 아닐 거라 생각합니다. 소화전이 작고 귀엽네요. 예전에는 뭔가 투박하고 컸던거 같은데 소화전도 발전하나 봅니다. 종로는 아직도 옛스러운 골목들이 꽤 있습니다. 이게 강남 같은 곳과는 다른 종로에 맛이라고 생각합니다. 사이렌 .. 더보기
춘천 느랏재 막국수 친구가 제네시스 G70을 구입하여 새 차 길들이기 마일리지도 올려줄 겸 해서 춘천 구봉산 스타벅스를 가는 길에 시장끼를 달래기 위하여 주변 맛집을 검색하다가 느랏재 막국수라는 곳이 가장 가까워 핸들을 꺾었습니다. 주차장에 차를 세워놓는데 가정집처럼 아담합니다. 솔직히 처음에 맛은 별로 기대를 안 했습니다. 막국수는 뭐 어딜 가도 짜장면처럼 평타는 쳤던 것 같고 막국수의 본고장 춘천이기도 해서 못 먹을 음식이 나오지는 않겠지 싶었습니다. 들어갔을 때가 6시 좀 넘어서였는데 뭔가 분위기가 이상합니다. 보니까 6시에 주문을 종료합니다;;; 순간 여기 맛집인가 보다 싶었습니다. 식사되냐고 하니까 주인아주머니께서 머뭇머뭇하시더니 식사하고 가라 하십니다. 매정하게 내치지 않아 주셔서 감사합니다.....ㅜㅜ 여기는 .. 더보기
이지스 셀프카 워시 [400D, 24mm f2.8] [팬케이크 렌즈] 제가 사는 은평구 쪽에는 셀프세차장이 마땅한 곳이 없습니다. 덕분에 고양 쪽으로 좀 나가야 하는데 그나마 좀 가까운 이지스 셀프카 워시를 이용합니다. 터치리스 세차를 지원해주면 좋겠는데 그건 꽤 도입을 안 하네요. 색이 그라파이트 계열이라 화이트나 블랙 같은 단색에 비해 티가 안 나서 그렇지 손으로 한번 쓰윽 그어보면 그림도 그릴 수 있을 듯합니다. 일단 하부 세차부터 합니다. 하단부에 언더커버도 없어서 작은 부품들은 녹이 붙기 시작하는데 하부 물세차를 하는 게 독인지 이득인지 모르겠습니다. 세차할 때 엔간하면 엔진 룸 세척도 같이 합니다. 물을 쏟아붓는 무식한 짓은 하지 못하지만 엔진룸 세정제를 뿌려서 부품들이 말라비틀어지지 않도록 합니다. 효과는 둘째치고 엔진룸까지 청소하고 달리면 플라시보 효과인지 .. 더보기
강릉 카페 알베로 [CANON 400D, 24mm f2.8] [팬케이크 렌즈] 기분전환과 함께 일을 좀 해야 하는 상황에 강릉 카페거리에서 카페를 하나 찾아 들어갔는데 대박이네요. 아지트 각입니다. 보통 창가쪽은 노트북 콘센트가 없는데 알베로 카페는 은혜롭게도 있습니다. 밖의 바다를 바라보면서 노트북을 켜고 업무를 볼 수 있다니요.... 여긴 외국인가? 커피 가격도 너무 합리적이라 깜짝 놀랐습니다. 아메리카노가 5천원대였던 것으로 기억하는데 관광지에서 이 정도 가격이면 비싼 가격은 절대 아니라고 생각합니다. 헌데 밖은 난리가 났네요;; 비가 좀 오는정도로 바다는 완전히 뒤집어진 상태입니다. 실제로 보면 장관입니다. 건너편에 명당자리 차지하고 계시는 할리스 커피는 뭐 거의 조난 수준이네요......파도의 직격을 그대로 받는 방파제 바로 뒤쪽이라 스릴만점일 듯 합니다. 당을 충전시켜주.. 더보기
횡성 휴게소 한우국밥 [CANON 400D, 24mm f2.8] [팬케이크 렌즈] 사실 휴게소 음식을 별로 좋아하지 않습니다. 이건 의외로 운전 많이 하시는 분들은 저와 같은 분들이 많을 겁니다. 하지만 이날은 한 끼도 먹지 않고 운전을 하던 중이었던지라 그나마 가는 길 중 나은 식사메뉴가 있는 횡성 휴게소를 들어갑니다. 비도 오고 겁나 춥고 딱 국밥 먹기 좋은 날이네요. 횡성 휴게소면 뭐 딴 거 없죠. 한우국밥입니다. 무려 9,500원인가;;;; 평일이라 사람도 없어서 주문 직후 5분여 만에 나왔습니다. 맛은 뭐 뻔합니다. 소고기 무국에 고춧가루 풀고 콩나물을 추가로 넣으면 딱 이 맛입니다. 다만 그래도 국밥 연식이 있다고 생각한 건 밥과 국을 너무 뜨겁게 하지 않아 금방 먹고 나갈 수 있게 내놓았다는 겁니다. 먹을 때마다 느끼는데 고기양이 많지 않아서 그런지 한우인지 수입산 고기인.. 더보기
강릉 울엄마 양평 해장국 [CANON 400D, 24mm f2.8] [팬케이크 렌즈] 비수기 바닷가는 해가지자마자 가게들이 문을 닫습니다. 비수기에 바닷가 근처를 갈 때에는 24시간 식사가 가능 곳을 일단 알아보는 것이 좋습니다. 차가 안 막히는 밤 운전을 좋아해서 밤 11시 넘어 복귀하다 서울에서는 보지 못했던 '울 엄마 양평 해장국'이라는 브랜드의 프랜차이즈점을 발견하고 별 기대 없이 들어갑니다. 메뉴 중에 선지 해장국이 6천 원밖에 안 합니다. 요 근래에 제대로 된 한 끼 식사 가격을 8천 원 이하로 본적이 별로 없어서 신기합니다. 이게 신기할 정도면 물가가 정말 많이 올랐네요...... 무난하게 선지 해장국을 주문합니다. 반찬이 정갈하게 나옵니다. 그냥 봐도 반찬들이 상당히 신선합니다. 근데 저 간장 양념은 왜 준 걸까요..... 선지도 찍어먹나? 쉰 맛 하나 없는 쌉쌀한 신선 파.. 더보기
삼교리 동치미 막국수 강릉남항진점 [400D, 24mm f2.8] [팬케이크 렌즈] 드라이브 삼아서 살살 가다 보니 동해 강릉까지 가게 되었습니다. 일단 동해 쪽으로 가면 막국수죠..... 텁텁한 양념장 베이스의 막국수는 별로 선호하지 않기에 동치미 육수 기반의 막국수를 찾다 보니 본점보다 유명한듯한 삼교리 동치미 막국수 강릉 남항진점을 찾았습니다. 날씨가 좋았으면 위치상 바로 앞의 뷰가 바다라서 아름다웠을 테지만 제가 갔을때는 분위기 살벌하더군요. 파도가 서서 육지를 때립니다. 기온마저 5월 말인데도 영상 8도;; 들어가자마자 재빠르게 음식이 셋팅됩니다. 차가운 면요리와 치킨에서 빠지면 아쉬운 절인 무 슬라이스입니다. 열무김치가 나왔는데 아삭아삭하니 절묘하게 잘 익었습니다. 회전율이 높은지 반찬들의 신선도가 상당하네요. 육수인 동치미가 나왔습니다. 물막국수를 주문했기 때문에 이 동치미.. 더보기
만리포 출사 [CANON 400D, 24mm f2.8] [팬케이크 렌즈] 내내 비가 오다가 오후에 오래간만에 해가 보이는듯해서 부랴부랴 나와봅니다. 산책 삼아 달려서 서해안의 만리포에 도착하였습니다. (응??) 코로나와 일요일 저녁인 점을 감안하면 사람들이 그리 많이 없는 것은 아닌 듯 보였습니다. 저 멀리 바이킹도 보이는데 저런 소형 바이킹은 한번 타면 너무 무서워서 두 번은 안 타게 됩니다. 각도가 아주..... 횟집들의 팔팔한 활어들이 흔하게 보입니다. 배를 위로하고 죽은 물고기들은 안보입니다. 헌데 요즘엔 횟집들도 다 앞바다에서 잡아오는 게 아니라 그냥 물차에 배달받아하던데 왜 더 비싼 건가요?? 그 와중에 킹크랩도 보입니다. 유리로 다 보이는 옆 물고기들은 얼마나 무서울까요.......;;;; 킹크랩을 먹지도 못하지만서도 저 모양 보고 도대체 어떻게 먹죠......... 더보기
북한산 둘레길(뒷산) 산책 [CANON 400D, 24mm f2.8] [팬케이크 렌즈] 1월에 찍어놓고 게으름에 올리지 못하다가 이제야 슬금슬금 올립니다. 푸석푸석한 낙옆들을 밟고 올라가는 재미가 있습니다. 제가 사는 집의 바로 뒷산이 북한산 둘레길이 이어지는 곳입니다. 산 좋아하는 분들에게는 최고일지 모르겠지만 저같이 몸치인 사람들은 그냥 뒷산일 뿐입니다. 하지만 이 또한 내가 사는 곳의 나름 복지라 생각하고 종종 올라갑니다. 색감만 보면 겨울이 아니라 가을 같습니다. 그도 그럴게 올 겨울은 내내 따뜻해서 가을이나 다름이 없었기 때문 아닐까 싶습니다. 트래킹 중 미끄러지지 않도록 멍석을 깔아놓았습니다. 저런 멍석은 오랜기간 썩지도 않는 것 같은데 신기합니다. 짧은 트래킹을 끝내고 슬슬 다시 집으로 발길을 돌립니다. 행운인지 모르겠지만 새벽에 이 뒷산 트래킹 코스를 30분 정도만 올라가면 .. 더보기
비오는날 산책 [CANON 400D, 24mm f2.8] [팬케이크 렌즈] 1월 오랜만에 비가 오기 시작할 때 산책을 하며 찍었던 사진을 이제야 올리게 되네요. 개인적으로 비가 내리는 날 빈둥거리며 돌아다니는 것을 싫어하지 않습니다. 지하주차장을 통하여 슬슬 나가봅니다. 홍제동 쪽으로 가는 길목에 떨어진 낙엽들을 보니 이제 곧 봄이 올 것 같은 느낌입니다. 이렇게 가을과 겨울에 내리는 비 때문에 생기는 색감이 사진으로 찍으면 상당히 이쁘게 나옵니다. 이 사진만 보면 겨울이 아니라 가을비에 젖은 낙옆같아 보입니다. 400D는 15년 정도 전에 나온 구형 기종이지만 느낌 있는 끈적한 특유의 색감이 있어서 기변이 쉽지 않습니다. 요즘 최신 기종들은 HDR 기능 때문인지 좀 밋밋하고 콘트라스트가 떨어지는 느낌이라 저랑은 좀 안 맞는 것 같습니다. 겨울에도 초록색을 유지하는 저 풀들은 .. 더보기
벚꽃 출사 [CANON 400D, 24mm f2.8] [팬케이크 렌즈] 코로나 덕에 몇 달을 집에서 일만 하다가 2주째 쥐돌이를 운행 한번 안 한 사실을 문득 깨닫고 배터리 방전될까 봐 그나마 코로나 청정지역인 북쪽의 오지로 핸들을 꺾어 밟았습니다. 가다 보니 거의 북쪽 끝까지 가서 무슨 마을이 있나 둘러보던 중 벚꽃이 줄줄이 있는 길을 발견했습니다. 코로나 때문에 사람들이 몰릴까 봐 기본적으로는 출입을 제한하고 있었지만 일부분 개방한 곳으로 동네 사람들이 마실을 다니고 있어 차를 잠시 세워두고 구경을 했습니다. 벚꽃이 많이 떨어지긴 했지만 북쪽이라 그런지 서울 쪽 보다는 그래도 꽃의 양이 상당했습니다. 사람도 없고 조용한 게 딱 내가 바라던 분위기라 슬슬 걸어가 보기 시작합니다. 꽃봉오리들이 나름 생생합니다. 시들시들할줄 알았는데 떨어진 꽃 외에 붙어있는 꽃들은 나름 생생.. 더보기
종로3가 양키스 버거 종로 3 가쪽에 약속이 있어서 나갔는데 전 직장 상사로 계셨던 분이 양키 버거를 가보고 싶다고 하셔서 가보게 되었습니다. 백수가 된 뒤부터 최대한 먹는 방법을 간소화하다보니 햄버거를 먹는 횟수가 상당히 늘게 되면서 햄버거에 대한 거부감이 상당히 사라졌었기에 맛있게 먹었습니다. (빵을 어떻게 밥으로....라는 생각 따위 이제 없습니다.) 전 직장 상사분은 햄버거가 커서 분해해서 드셨지만 저는 그래도 햄버거는 비빔밥처럼 한꺼번에 먹는 맛이지!! 라는 생각으로 1/2조각으로 잘라서 꿋꿋이 햄버거스럽게 먹었습니다. 수제버거가 다 그렇듯 가격을 생각하면 고민이 많아지지만 일단 입에 들어가면 만족도가 상당히 높습니다. 프렌차이즈 스러운 맛이 아닌 것도 이곳을 추천하고 싶은 이유 중에 하나입니다. 가게는 상당히 작습.. 더보기
양양 일출보러 달리기 일주일 동안 거의 털리듯이 바쁘게 살다가 멘탈이 정말 나갈 거 같아서 기분전환 삼아서 새벽에 뭉기적대며 일어나서 애마에 시동을 걸고 차 없는 새벽 도로를 달려 양양에 도착을 했습니다. 사실 요즘 애마를 하도 안몰아서 배터리 방전과 차 컨디션이 좀 우려되어 장거리를 한번 달려야 하는데라고 생각하던 차라 이불을 박차고 나간 것도 있습니다. 달리던 중 해뜨는 시간을 못 맞출 듯했는데 막판에 좀 밟았더니 아슬아슬하게 올라오는 태양을 볼 수 있었습니다. 일출을 잘 못본 분들은 빨간 해가 뜨고 날이 밝는다 생각하는 경우가 있는데 의외로 하늘이 먼저 밝아지고 한참 후 빨간 태양이 올라옵니다. 잘 달려줘서 고마운 애마. 파사트를 몰면서 직분서 엔진의 좋은 성능도 맛보았지만 이제는 어디에도 거의 나오지 않는 6기 통 대.. 더보기
녹번동 야경 [CANON 400D, 24mm f2.8] [팬케이크 렌즈] 녹번역 근처에 생태보호 다리가 있는데 희한하게 밤에도 가이드 등이 켜져 있어서 올라갈 수 있습니다. 곧바로 산으로 이어지는데 누가 올라갈까 싶지만 호기심에 올라가 보았습니다. ISO 최대치가 1600밖에 안 되는 구형 기종이지만 RAW + LIGHTROOM의 노이즈 제거 기능의 조합은 정말 환상이네요. 이래서 아무리 폰카가 좋아도 싸구려 카메라를 못 따라온다고 하나 봅니다. 생태다리 맞은편 쪽은 저의 집으로 가는 지름길입니다. 산을 약간 거쳐야 하는데 설마 멧돼지를 만나지는 않겠죠. 비가 점점 많이 내리기 시작해서 발걸음을 재촉했습니다. 더보기
녹번동 산책 [CANON 400D, 24mm f2.8] [팬케이크 렌즈] 책상 위에서 뒹굴고 있던 CANON 400D 콧바람 좀 넣어줄 겸 가지고 산책을 나왔습니다. 평일의 녹번동은 동네가 망한 것처럼 한산하군요;;; 조금 놀랐습니다. 이걸 창호문이라고 하나요? 상당히 오래된 장인의 가게인듯한데 비도 솔솔 오고 하는데 완성된 창호문들 괜찮을지 모르겠습니다. 눈비가 솔솔오기 시작합니다. 올 겨울은 눈도 비도 구경하기가 쉽지 않은데 행운인가요? 요즘 제한속도가 점점 내려가고 있습니다. 제한속도 60킬로 부근이었던 곳이 대부분 50킬로대로 바뀌고 있더군요. 맥도널드 모바일 쿠폰으로 맥스파이시 상하이 버거 세트 + 에그 불고기 버거가 5,500원에 나왔습니다. 이런 건 집에서 해 먹는 것보다 싸다는 느낌이라 사줘야 합니다.. 에그 불고기 버거를 처음 먹어봤는데 상당히 맛이 있었습니다.. 더보기
국물없는 국수해먹기 살이 너무 찌고 있습니다. 하지만 고기는 안 먹어도 괜찮은데 탄수화물은 끊는 게 너무 힘듭니다. 두통에 금단증상에..... 칼국수를 만들어서 국물까지 핥아먹고 싶은 욕망에 짜증만 늘던때 일본 쪽 다큐를 보니 가락국수에 계란만 풀어 먹는 경우도 있다 해서 저거다 싶었습니다. 문제는 국물이었기 때문에 국물 없는 면을 먹고 싶었거든요. 뜨거운 칼국수에 계란은 노른자만 골라내어 올려놓고 가쓰오부시 간장 한스푼, 참기름 한 스푼 그리고 참깨 약간을 뿌려주니 비주얼이 상당히 그럴듯합니다 이상태로 국수의 열기가 식기 전에 노른자를 터트려 비벼주니 코팅이 상당히 잘되어 면이 크림 파스타처럼 됩니다. 밀가루의 고소함에 계란, 가쓰오부시, 참기름의 조합은 위험합니다. 너무 맛납니다. 살 빼면 두 그릇 먹어야지..... 더보기
안동을 다녀왔습니다. 안동을 다녀왔습니다. 사실 다녀온지는 좀 되었는데 시간이 없어 미루고 있다가 사진정리 중 올립니다. 추운 겨울에 가서 그런지 전체적으로 정말 조용한 동네 였던 것 같습니다. 여름에 여유로운 마음으로 다시한번 오면 또 다른 느낌이 들 것 같습니다. 더보기
지장산 막국수 재방문 포천쪽에 놀러갔다가 뭔가 먹을만한것이 없을까 검색을 해보았지만 마땅한것이 없어서 이전에 방문했던 지장산 막국수집을 다시한번 찾아갔습니다. 가는길은 한적합니다. 사람없는 것에서 머리 식히고 싶으시면 이곳은 강력 추천할만한 곳입니다. 북쪽 가까이라 그런지 사람도 집도 많이 없습니다. 밥때가 아니라 그런지 주차장도 스산합니다. 북쪽은 항상 춥습니다. 그런데도 차가운막국수집이 맛집으로 계속 남아있는것을 보면 신기합니다. 이곳은 좋은데 말안해도 사리를 공짜로 미리 줍니다. 그게 아니더라도 사리는 무제한으로 서비스해줍니다. 육수는 시장냉면집의 육수맛도 아니고 그렇다고 앵면그대로 다 만든것도 아닌것 같은 희안한 맛입니다. 하지만 맛있습니다. 이집 막국수의 특징은 뭐니뭐니해도 면입니다. 원래 메밀순도가 높으면 색이 하.. 더보기
해주냉면집을 다녀왔습니다. 가려고간건 아니고....옷수선 때문에 강남쪽을 갔다가 뭔가 배부르지 않게 먹을수 있는 것이 뭐가 있나 뒤져보다가 근처에 매운냉면 몇손가락안에 든다라고 하는 해주 냉면집이 있다는 것을 알고 고고씽했습니다. 맛은 글쎄요.......맛있게 맵지 않습니다. 맛이란것이 없고 공격적으로 맵기만 합니다. 제가 언젠가 좀 진지하게 매운냉면 특집을 올리려고 하는데........ 어디가 맛있냐라고한다면 몇년째 가는 홍제동쪽에 우리냉면집이 있습니다. 이쪽은 제가 후에 리뷰를 올릴 예정인데 요즘엔 일주일에 한번은 갈정도로 중독이 되어 있습니다. 여튼 예기가 딴데로 빠졌는데 할머니 냉면이나 우리냉면은 맛있게 매운데 반해서 해주냉면은 그냥 매운맛밖에 안나는 냉면입니다. 그렇다고 뭔가 따로 비법소스의 포스가 있는 것도아니고......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