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분류 전체보기

군산과자조합 [CANON M200, 15-45mm] 예전에 이전 회사 퇴사 전 생각을 정리하기 위해 무작정 떠났던 여행에서 생각도 없이 들렀다가 좋아서 다시 찾는 곳이 바로 군산입니다. 사실 별로 볼 것은 없습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간간히 찾게 되는 이상한 동네입니다. 군산을 가면 꼭 들르는 곳이 있는데 바로 군산과자조합이라는 밀크티 맛집입니다. 군산 특유의 일제시대 당시의 분위기가 있는데 작명이나 건물 모양 등등이 딱 레트로틱한 일제시대 분위기입니다. 1층은 군산과자조합이 아니라 다른 가게입니다. 신기한 건 건물의 위아래층 가게가 다른데 계단으로 이어져 있더군요. 술 담배 판매금지라고 쓰여있는데 술병이 즐비합니다. 100년 된 건물이라고 합니다. 목조건물이지만 100년이 지난 지금도 건재합니다. 관리를 잘하는 건지 당시 건축기술이 상당한 수준이었던 것.. 더보기
진도여행 3일차 팽목항 [CANON M200, 15-45mm] 짧은 진도 재택근무(?)를 마치고 서울로 올라오는 김에 자주 오지 못할 남쪽 끝 동네까지 온 마당에 팽목항이 근처이길래 한번 들러보기로 합니다. 티브이로만 보았지 실제로 와본 적은 처음입니다. 사실 서울 촌놈이라 항구라는 곳 자체를 가본 적이 별로 없습니다. 전체적으로 조용하다 못해 적막하기까지 한 분위기입니다. 티브이로 볼 때는 꽤 큰 배들도 드나들었던 것 같은데 그에 비해 대합실의 규모는 상당히 아담합니다. 화장실 말고는 이용할 시설이 없다고 봐도 됩니다. 실제로 운영이 되고 있는지 의심이 들 정도로 한산하고 조용합니다. 사람들은 많지만 모두 배를 타기 위해 와 있는 것은 아닌 듯합니다. 동해와 달리 파도는 없지만 이상하게 조류는 눈에 보일 정도로 상당히 강합니다. 조용하지만 상당히 무서운 바다가 아.. 더보기
경기도 양주 카페 오랑주리 [CANON M200, 15-45mm] 날씨는 좋은데 딱히 나갈 일이 없어서 빈둥거리던 중 친구에게 전화가 걸려옵니다. 심심해하는 것 같길래 접선 장소 정하고 쥐돌이 끌고 이동합니다. 생각보다 차들이 도로에 꽤 있습니다. 일기예보에서는 구름 아이콘들이 떠있던데 나와보니 상당히 화창합니다. 이제 실시간 날씨도 잘 못 맞추는 것 같은 기상청입니다. 쥐돌이는 이제 7만 겨우 넘겼습니다. 출퇴근용으로 몰고다니지를 않다 보니까 키로수가 유리나라 평균 이하가 돼버렸습니다. 덕분에 보험료도 환급받고 기름값도 아끼고 좋네요. 간단히 식사를 하고 근처 까페로 향합니다. 차가진 사람들 끼리 만나면 주차장 큰 곳이 무조건 장땡인데 경기도 양주에 있는 오랑주리는 근처에서 식사를 한다면 무조건입니다. G70과 함께 나란히 주차를 해놓습니다. 쥐돌이도 예전엔 한인상하.. 더보기
진도 금골마루 북카페 [CANON M200, 15-45mm] 재택근무라는 말에 일단 어디서든 일만 하면 그만 아닌가 하는 마음에 진도로 냅다 달려 도착했지만 예약해놓은 숙소 시간대가 애매해서 노트북 깔아놓고 일할 곳을 찾았습니다. 당연히 메이저 커피숍을 찾다가 근처에서 이디야를 찾았지만 코로나 확진자 때문에 영업을 안 한다고.... 이날 사랑 뭐시기 교회때문에 섬 전체에 최초로 1명 확진자가 생겼다 합니다. 1명으로 영업을 안 한다니..... 서울과 대구에 비하면 정말 청정 구역이네요. 어찌어찌 검색하니 사람 많은 도심을 제외하고는 거리는 조금 멀지만 빨리 갈 수 있는 카페가 어디인지 검색해보니 금골 마루 북카페라는 곳이 검색됩니다. 국도도 아닌 것이 고속도로도 아닌 것이 애매한 길을 달려 도착해보니 약간 현실감 없는 바위산이 보입니다. 저 산이 금골 마루인가 싶.. 더보기
진도 중국집 용궁관 [CANON M200, 15-45mm] 제가 묵고 있는 다도해 펜션에서 뭔가 먹거나 사려고 하면 20여분 거리의 지산면사무소 근처까지 나와야 합니다. 한적함을 느끼고 싶어 왔지만 정말 너무 한적합니다. 밥 한끼 먹기 위해 쥐돌이에 시동을 겁니다. 진도의 햇볕이 따가워 차 안도 유난히 뜨거워진 느낌입니다. 여기에서 한 달 정도 살면서 차를 밖에 세워두면 자외선에 광이고 뭐고 다 날아갈 듯합니다. 지산면 사무소 근처까지 와도 낮임에도 불구하고 사람 그림자 하나 찾기도 힘듭니다. 한산하다 못해 적막한 느낌까지 듭니다. 코로나 시대에 이런 분위기가 되려 장점이라 할 수도 있을 것입니다. 진도 자체에 그림자가 거의 없는 느낌입니다. 가로수라도 있을 법 한데 거의 본 적이 없는 듯합니다. 반대로 겨울에는 바람막이가 없어서 추울까 싶..... 지만 남해 .. 더보기
진도여행 2일차 [CANON M200, 15-45mm] 첫날은 저녁까지 내내 재택근무(...)로서 일을 하다가 별일 없이 잠들었습니다. 아침에 일어나서 난생처음 해무를 감상하고 또다시 재택근무 후 점심을 먹을까 하며 슬슬 기어나갑니다. 머물고 있는 숙소 (다도해 펜션)의 주차장은 생각보다 넓은 편입니다. 주차장 앞에 보이는 오션뷰가 상당하기 때문에 주차와 동시에 숙소의 만족도가 상당히 높습니다. 안개가 가라 앉은 후 다시 옥상에 올라가 봅니다. 이국적인 풍경에 눈이 시원해집니다. 물은 꽤 탁한 편이지만 냄새도 안 나고 색도 나름 애메랄드 색입니다. 해무는 이날 하루 종일 완전히 걷히지는 않았습니다. 시야가 나쁜 편은 아니었지만 저 멀리 보이는 섬을 보면 그렇지도 않은 모양입니다. 이 와중에 의외로 큰 배들이 왔다 갔다 합니다. 하나둘씩 주차장에 차들이 늘어나.. 더보기
진도여행 2일차 다도해 펜션 해무 [CANON M200, 15-45mm] 진도에서 놀라운 낙조를 보고 잠든 후 아침에 또 한 번 놀라운 풍경을 보게 됩니다. 바다의 안개 해무라는 것을 말로만 들어봤지 내가 볼일이 있을까 싶었는데 일생에 한 번도 못 본 해무라는 것을 오늘 보게 될 줄은 몰랐습니다. 역시나 방에서 낙조를 보던 창문을 환기하기 위해 생각없이 열었는데 잠시 저의 눈을 의심했습니다. 정말 내 눈에 뭐가 좀 끼어있나 싶었습니다. 엄청난 풍경에 산책이라도 해보려고 문을 열고 나가봅니다. 펜션 사장님이 키우는 강아지 같은데 얼핏 만 봐도 상당히 나이가 들어 보입니다. 걸음걸이도 느릿느릿한 게 연륜이 상당해 보이는데 희한하게 표정에서 사람처럼 관록이 보입니다. 심한 해무에 빛의 모양새까지 달라보입니다. 영화에서나 볼법한 빛의 갈라짐을 보게 되는데 카메라의 기법으로 만들어낸 .. 더보기
진도 그냥 경양식 [CANON M200, 15-45mm] 갑자기 얻은 재택근무(라 쓰고 휴가라고 읽는다.) 찬스를 놓치고 싶지 않아서 갑자기 내려온 진도에서 점심을 해결하기 위해 맛집을 찾던 중 혼자 먹고 딱 좋은 돈가스 맛집이라는 곳이 한 군데 걸립니다. 찾아가 보니 외져도 너무 외진 곳에 있습니다. 골목 앞에서 저게 그 맛집인가 하며 간판을 한참을 보다가 들어갑니다. 긴가민가하고 들어왔는데 일단 식당은 맞는 것 같습니다. 식당의 위치와 행색을 보니 뭐 돈가스라는 게 장르의 한계라는 것이 명확한지라 맛이 있어봐야 얼마나 맛이 있겠나 하는 생각이 들기 시작합니다. 식당명이 가관입니다. 이름을 정말 생각 없이 지었다는 생각이 드는데 희한하게 간판은 또 굉장히 깨끗합니다. 폰트나 식당명 등을 보면 굉장히 오랫동안 간판을 안 바꿨을 것 같은데 말이죠. 앞에 세워진 .. 더보기
진도여행 1일차 [CANON M200, 15-45mm] 코로나 19가 다시 무섭게 퍼지기 시작했습니다. 회사는 발 빠르게 재택근무를 시작하자고 결정했고 사람들이 몰리지 않는 5시에 퇴근을 했습니다. 재택근무도 좋지만 서울 자체가 위험하다면 코로나 19 확진 청정지역에 가서 일하는 것도 나름대로의 재택근무 아니겠습니까? 조사해보니 대중교통도 없는 땅끝마을에 해당하는 진도가 청정지역으로 보입니다. 이래저래 잠시 쉬고 식사하고 준비를 좀 하고 나니 금방 9시가 넘어갑니다. 집 근처 버거킹에 가서 밤새 장거리 운전을 할 수 있는 연료 아이스 아메리카노를 사들고 핸들을 꺾습니다. 디지털 노마드 생활을 하기 위하여 산 노트북 가방에 옷 몇 가지와 일에 필요한 기기들을 몇 개 챙겨 갑니다. 겨울도 아닌지라 얇은 여름옷 몇 가지만 챙기니 가지고 갈 짐이 많지 않습니다. 밤.. 더보기
홍제동 맛집 우리냉면 강추 [CANON M200, 15-45mm] 매운 냉면 맛집 투어를 다닌 적이 있습니다. 저의 블로그 과거 맛집 포스트를 보면 아마 아실 겁니다. 이중 그나마 계속 가게 되었던 냉면집은 청량리 할머니 냉면 정도였습니다. 그중 낙산 냉면은 정말 최악이었고요. 나머지 냉면집들은 맛있게 맵다기보다는 그냥 캡사이신을 범벅으로 해서 맛 자체를 느끼기 힘든 상태였기 때문에 자연스레 안가게 되더군요, 그중 알려지지 않았지만 맛있게 매운맛을 아는 몇 안 되는 맛집 중 하나라고 손꼽는 집이 바로 홍제동의 우리 냉면입니다. 골목식당에서 포방터 돈가스집 소개할 때 여기도 소개할까 봐 조마조마했습니다. 사람들이 줄 서기 시작하면 곤란하거든요. 가격은 너무 착합니다. 요즘 왠만한 시장 냉면도 7~8천 원 하는 사악한 물가에 거의 유일하게 가격을 올리지 않는 착한 식당입니.. 더보기
교보문고향 방향제 [CANON M200, 15-45mm] 교보문고만 가면 나는 특유의 향이 있습니다. 마냥 그 향이 책과 책장에서 나는 향이라 생각했습니다. 헌데 회사 막내 따라 교보문고를 갔는데 막내가 말하길 이게 특유의 향이 아니라 교보문고 향이라는 방향제가 따로 있다는 겁니다. 그래서 충동적으로 구매했습니다. 방향제는 매진이고 남아있는 것이라고는 자동차 방향제 뿐이었습니다. 패키징이 상당히 고급져서 선물용으로도 좋을 듯합니다. 구성품 또한 꽤 있어빌리티 합니다. 구성품은 방향제를 담는 통(?)과 깔때기, 방향액으로 되어 있습니다. 리필액은 한번 정도 사용할 용량인 줄 알았는데 잘만 사용하면 3~4번 정도 사용할 수 있을 듯합니다. 깔때기가 쓸데없이 고퀄입니다. 2만 9천 원인가 5천 원 정도 주고 샀던 거 같은데 이 가격에 절반은 깔때기 가격이 아닐까 싶.. 더보기
INFINITI G37 수원산 44고개 드라이브 [CANON M200, 15-45mm] 장마임에도 불구하고 청평댐 쪽에 드라이브를 깄다가 그냥 돌아가기 심심해서 오래간만에 신북 판타지움 온천을 한번 가볼까 하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산속의 대욕장도 좋지만 자그마하게 달려있는 노천탕이 간절하게 생각이 났습니다. 가고 싶으면 핸들 꺾고 액셀 밟아야죠. VQ엔진이 기름퍼먹기로 유명하다고 하는데 고급유로 장거리 드라이빙할 때는 되려 웬만한 300마력대 차 중에서는 연비가 상당히 좋은 편입니다. VQ엔진은 내가 아는 엔진 중 유일하게 MPI형식이지만 고급유를 요하는 엔진입니다. 일반유 주유하고도 잘간다고 넣고 다니시는 분들 계신데 연비 출력 모두 얻는 게 없기 때문에 결국은 고급유 주유한 것보다 기름값이 더 나옵니다. 청평 쪽에서 신북 판타지움을 가는 길 중간에 포천의 수원 44고개를 지나갑니다. 코.. 더보기
홍제천 밤산책 [CANON M200, 15-45mm] 비가 오지 않는 날이면 홍제천 쪽으로 살살 내려가서 운동기구들로 운동 좀 하고 러닝을 좀 하던지 아니면 속보로 마포 근처까지 걸어갔다가 오곤 합니다. 오랜만에 집에 일찍오니 산책을 나가고 싶습니다. 새로 산 카메라의 야간 저조도 한계도 알고 싶어 크로스백에 카메라를 때려 박고 살살 내려갑니다. 홍제천 쪽의 사거리쪽은 언제나 차가 많습니다. 일산에서 종로 쪽으로 나가는 유일한 길이 기도하고 내부순환도로를 타는 길이 기도하기 때문에 항상 차가 많은 것은 이상할 일도 아닙니다. 은평구라는 곳이 그리 발전된 곳이라기 보다는 주거지가 많은 곳이라 아직도 이런 곳이 있나 싶은 모습의 길도 보이곤 합니다. 오른쪽 벽으로 보이는 고깃집은 내가 어렸을 때부터 있던 곳인데 희한하게 어디에도 맛집으로 소개되지도 않더군요. .. 더보기
청평댐 수문 개방 [CANON M200, 15-45mm] 장마다운 장마를 거의 10년 만에 보는 듯합니다. 어렸을 때는 장마라 하면 물난리는 기본에 몇 주 동안은 먹구름 낀 하늘만 보는 게 당연했는데 언제부터인가 장마는 있는 둥 마는 둥 하며 물 부족 국가에 속하는 나라가 되었었습니다. 굉장한 장마로 인하여 여러 댐들이 수문을 개방하기 시작했습니다. 언제 연다고 공지하고 여는 것이 아니기에 이럴때 아니면 언제 볼 수 있을까 싶어서 새벽에 비를 뚫고 그나마 가까운 청평댐으로 향했습니다. 청평댐 맞은편 다리에서 바라보니 물조절 때문인지 4개만 개방한 상태였습니다. 멀리 있지만 그 소리가 여기까지 들리는 듯 합니다. 청평호의 수위는 이미 평소의 수위가 아니었습니다. 물도 모두 흙탕물인 데다가 4개밖에 개방하지 않은 수문이지만 주변의 물은 요동을 치고 있었습니다. 비.. 더보기
인천 카메라 거래 중 폭우 (feat. 비감성) [CANON M200, 15-45mm] 일주일 사용한 캐논 700D를 팔았습니다. 400D도 팔고요. 대신 캐논 M200을 들였습니다. 거의 10년 만의 기변입니다. 4만 원 정도 네고를 바라시는 문자를 받았고 그 가격에 거래는 못하겠다 했지만 뭔가 찝찝해서 사연을 들어보니 초등학생 아들이 카메라를 좋아해서 장만해주고 싶었고 군인에 다리까지 불편해서 뭐가 어쩌고.... 하아.... 사연이 한가득...... 파손되어도 괜찮으니 택배 붙여 달라는데 파손될까 내가 찝찝해서 그냥 시간 되는 주말에 거래를 하러 쥐돌이를 끌고 인천을 배달을 해드렸습니다. 가래가 끝나자마자 비가 미친듯이 쏟아지는데 차 지붕이 부서지는 줄 알았습니다. 급할 것도 없고 차안에서 잠시 비를 감상해 봅니다. 이렇게 호쾌하게 내리는 비를 정말 오래간만에 보는 듯합니다. 새로 장만.. 더보기
인생 맛집 파주 평양초계탕 막국수 [CANON M200, 14-45mm] 제가 차가운 면요리 중 최고의 맛집으로 삼는 집이 있습니다. 저의 블로그에 드물게도 두 번째 글을 올리게 되네요. 이전에 올렸던 포스트를 아래 링크로 걸어놓습니다. 2016/07/10 - [맛집 방문기] - 인생 막국수를 찾았다...파주 평양초계탕 막국수 차로 1시간 거리지만 멀어도 생각나면 굳이 찾아가 먹는 거의 유일한 메뉴입니다. 문득 생각이 나서 또 홀린 듯이 이동을 합니다. 오랜만에 갔음에도 주인 아주머니가 오랜만에 왔다며 반겨주십니다. 휴일인데 비가 너무 많이 와서 손님들이 안 온다며 걱정을 하십니다. 오늘은 장사하기 힘들다 생각하셨는지 기본찬을 유난히 많이 주시는 듯한 느낌이 듭니다. 이 집은 무려 기본찬에 메밀전이 있습니다. 근데 이 메밀전의 완성도가 상당히 높습니다. 따로 메뉴를 만들어 팔.. 더보기
고자리 냉면 본점 [ CANON 700D, 18-55mm ] 딱히 맛이 있지는 않지만 간간히 생각나는 식당이 있습니다. 저한테는 고자리 냉면이 그렇습니다. 전 회사 임원과 식사하던 도중 알게 된 식당이었는데 그분도 딱 그런 식으로 이야기했던 듯합니다. 오늘이 그날인지 발걸음이 딱 고양시 고자리 냉면 본점으로 향합니다. 제가 이곳을 처음 알게 되었을 무렵의 냉면 한그릇 가격은 8천 원대 였습니다. 시장 냉면 스타일에 8천 원이라니 가성비가 정말 안 좋다 생각하여 1년에 몇 번 찾을까 싶었던 기억이 남아있는데 오래간만에 오니 1그릇에 만원이네요;;; 내년이면 평양냉면 가격을 넘 볼 것 같습니다. 좀 큰 맛집에 사람들이 줄을 서있을 정도면 혼자 먹으러 갈때 합석을 당연하게 해 주기 마련인 집도 많은데 이곳은 혼밥 하러 가도 합석을 권한적은 한 번도 없습니다. 코로나 시.. 더보기
압구정, 고양시 고자리 냉면 [CANON 700D, 18-55mm] 결국 카메라를 기변 했습니다. 400D에서 700D 바꾸니 신세계입니다. 일단 액정이 터치고.... 번들 렌즈 색감이나 선예도가 장난 아닙니다. 찍으면 죄도 색이 뭉치고 뭉글뭉글한 느낌의 번들 렌즈가 아니더군요. 뭐라도 찍고 싶어 둘러매고 나갑니다. 차를 가지고 돌아다니면 편하긴한데 사진을 찍을 일이 없습니다. 지하 주차장에 놔두고 갑니다. 내일 새차해줄게.... 집 앞의 나무 터널입니다. 저의 기억이 맞다면 봄에는 벚꽃터널도 되어 주었던 것 같습니다. 색감이 확실이 400D와는 다릅니다. 색이 퉁퉁 튀어서 비비드 했던 색감이 전체적으로 차분해졌네요. 집 앞에 지하철역이 있어서 편합니다. 주유소에서 고급유까지 팔아서 더 좋습니다. G35까지는 고급유가 권장이었지만 G37부터는 필수라서...... 일반유 .. 더보기
청평호 새벽드라이브 서울 근교에서 새벽 드라이브로 제일 만만한 곳 중에 하나가 청평호 주변길입니다. 좀 가면 새벽 드라이버들의 성지라 불리는 로코겔러리도 있습니다. 다만 그쪽 주민들이 새벽마다 퍼포먼스카들의 굉음에 시달려 불편함을 겪고 있다는 소리를 듣고 왜인지 잘 안 가게 되더군요. 그래서 새벽이면 어김없이 피어나는 물안개 정도만 보고 돌아옵니다. G37은 타면 탈수록 느껴지는 감각이 퍼포먼스 스포츠 드라이빙 보다는 GT카라는 느낌이 강합니다. 그렇다고 코너가 완전 망인것은 아니지만 2톤에 가까운 무게 덕에 요즘같이 경량화에 목숨 거는 차들과 달리면 버거운 것은 사실입니다. 그 작은 차가 무슨 2톤이냐 할 수 있는데 인터넷에는 1.7톤이라 알려져 있지만 차량등록증을 보면 2톤이라 적혀있습니다. 차가 무거워서 대차게 욕먹던.. 더보기
홍제천에서 한강 서울함공원까지 도보 날씨가 좋을 때는 홍제천에서 서울함 공원까지 왕복 10킬로 정도를 도보로 다녀옵니다. 다만 그렇게 몇 번 다녀오면서 그동안 약했던 이빨의 신경이 죽어버리는 사태가 벌어져서 현재는 중지 상태입니다. 신경치료용 약을 투입 후에 또 다녀왔더니 염증이 이상하게 더 올라왔다고 하여 이게 영향이 있나 싶어서 치료가 끝날 때까지 자중하고 있습니다. 녹번역에서 홍제천으로 가는 길인데 이길은 항상 이상하게 사람들이 별로 없습니다. 햇빛이 밝게 비추니까 아무렇게나 찍어도 화보네요. 홍제천을 올라가다보면 인공폭포 하나가 나타납니다. 서대문 안산공원 폭포라고 했던 거 같은데 항상 지나치면서도 이름을 잘 모르겠습니다. 실제로 보면 생각보다 꽤 폭포답습니다. 살살 걷다보니 성산동을 지나게 됩니다. 여기까지 오면 슬슬 다리가 좀 .. 더보기